퀴즈 킹 상상의힘 아동문고 11
서화교 지음, 김숙경 그림 / 상상의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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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킹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서화교
저자 서화교는 심심하고 재미없는 어른으로 지내다가 동화를 쓰면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세계를 만나고 있습니다. 타인을 도와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마음이 찡 울리는 책을 읽었을 때, 아이들이 말 걸어줄 때, 아기, 강아지, 고양이가 웃거나 뛰어놀 때, 초콜릿이 눈앞에 있을 때 참 좋습니다. [유령놀이]로 2013년 살림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지퍼 고쳐 주세요] [인어 왕자 이야기] 등을 썼습니다.

그림 : 김숙경
그린이 김숙경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영국 킹스턴대학교에서 API(ADVANCED PROGRAMME IN ILLUSTRATION) 과정을 수료했으며, 2007년에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풍선 바이러스』, 『길모퉁이 행운 돼지』, 『캡틴 샬럿』, 『달력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가?』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퀴즈 킹은 굉장히 인기있는 티비 프로그램인데

이 책의 주인공인 승요는

뭔가 비교되는 것이 싫어서 덜컥 일을 저지르고 만다.


바로 퀴즈 킹에 나가게 되는데..


7단계까지 올라가서 그 영광을 얻게 될까?


사실 승요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건

관심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소외감에서 벗어나

좀 더 주목받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란 생각이 든다.


그런 승요는 퀴즈 킹 프로그램 속에서 단계 단계를 밟으며 올라가는데..


그 안에서 진실은 없고 껍데기만 있는

방송안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어가는 걸 보고선

용기있는 행동을 하게 되는 승요..

​퀴즈 킹 우승자가 되면 너는 행복할까?

만약 가짜여도 행복할까?


승요의 안타까운 우승 포기는

우리에겐 정말 큰 희망을 갖게 한다.


그와 함께 승요 아빠 또한

열음강 개발 사업에 반대하며 회사를 나오게 된

승요 아빠의 양심선언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더 감동적이었던 건 승요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았다는

그 말에 나또한 더 크게 감동하고 말았다.


세상은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끌어낸다고 생각해.


아빠의 양심 선언이

아이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 힘이 되리란 생각을 한다.


정말 아름다운 패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멋진 도전을 한 승요를 응원하고 싶다.


퀴즈 킹에 나오기 위해 공부를 하는 학원이 생겨나는 모습이 참 아이러니하지만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이익을 챙기고자 하는

이익 단체들이 득실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고개 숙여진다.


퀴즈 킹 전문 학원에서 돈 주고 산 문제를

아이들이 공부하고 짜고 치는 판처럼

진정성이 하나도 없는 이 퀴즈 킹이란 프로그램을 보며

나또한 방송을 아무런 허물없이 바라보았지만,

이젠 그 진실성과 투명성을 좀 더 생각하게 된다.


방송에 나가기 위해 주변의 이웃들이 협찬해주겠다고 나서는데

그 평생 공짜라는 말이 너무도 거슬리기까지 했다.


승요 엄마는 이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7단계까지의 과정을 결코 혼자 올 수도 없겠지만,

 멋진 영광의 승리를 거머쥐기까지

프로그램 속에 여러가지 갈등 구조와

시청률과 시청자의 반응을 신경써야 하는 여러 부분을

다각도에서 생각하면서 그 영광이 참 씁쓸한 자리란 생각이 든다.


승요가 단계 단계 올라갈 수록

엄마의 기세등등한 모습과 뭔가 겉멋이 들어가는

엄마의 모습 또한 바라보는 내 시선도 굉장히 삐뚤어져보인다.


점점 단계가 높아질수록 이 프로그램의 방송적인 특성이 너무 두드러지고

진짜 승요의 모습은 방송 속에 숨어버린다는게 안타까웠다.


승요가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하는 모습에서

승요는 많은 갈등과 고민들이 많았고

오히려 승요의 진실한 모습이 그대로 이 책 속에 보여져서

그 모습이 더 희망적이었다.


이 책을 보며 아이와 진정한 우승이 무엇인지

진짜 승요는 패배자인지를 아이에게 되물어보게 된다.


정말 값지고 귀한 내 인생.. 지배당하지 않는

내 가치 내 생각을 분명하고 또렷하게

사회에 소리 칠 수 있는 아이들로 커가길 바란다.


진정한 우승자는 승요임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우리 역시 그런 올바른 가치를 끝까지 부여잡고 살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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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여행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7
피터 시스 글.그림, 최현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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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여행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피터 시스
저자 피터 시스는 1949년 체코에서 태어나 프라하와 영국 왕립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1988년에 미국 시민이 되어 한동안 카투니스트와 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다. 그동안 뉴베리 상, 칼데콧 상, 보스톤 글로브-혼 북 상 수많은 상들을 받았으며, 어린이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일러스트 부문)을 받았다. 지금까지 15권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26권의 그림책을 작업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용이 사는 섬 코모도》, 《공룡 목욕탕》, 《소방차가 되었어》 등이 있다.

역자 : 최현미
역자 최현미는 이화여자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다. 주로 책과 관련된 기사를 써 왔다. 어린이책 《불할아버지》, 《꼬마 궁금이》, 《1가지 이야기 100가지 상식》 등과 그림책 서평집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공저)을 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7번째 이야기..


워낙 네버랜드 그림책을 좋아해서

1권부터 여지까지 나온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기에

이번에 나온 그림책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새로운 신간이 나올때마다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있기에

이 무더운 여름에 꽤나 어울리는 제목에 먼저 이끌렸다.


아이스크림을 싫어하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

우리 집 두 아이도 서로 다투다가도 아이스크림 하나로

화합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많다.


더위를 식혀줄만한 시원한 이야기와 함께

아이스크림 여행이라는 설레임이 주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쳐보았다.


이 책은 아이스크림의 맛있는 역사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이스크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이의 호기심과 재미를 채우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마냥기분 좋게 만드는 아이스크림 아닌가..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50센트인데

내 주머니에 2달러가 있다면 몇 스쿱 먹을 수 있는지

재미있는 수학 문제부터 시작해서

아이스크림 중심으로 해석되는 이야기들이 참 흥미롭다.


그리고 세계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2000년 전, 첫 번째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마르코 폴로가 비단길을 여행하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중국에서 이탈리아로 전하게 된다.


게다가 아이가 최근에 읽어 본 토머스 제퍼슨를 보고 꽤나 반가워한다.


그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뭔가 더 친근해진 느낌이 든다고 한다.


유럽의 퀘이커 교도들이 아이스크림 만드는 법을 미국으로 가지고 간것에서 비롯해

조지 워싱턴은 개인 아이스크림 기계까지 산다는 이야기와

1813년 즈음 아이스크림은 미국의 공식 음식이 된다.


이처럼 미국을 만든 대통령도 아이와 같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스크림과 화합된 느낌마저 가지게 만든다.


우리가 요즘 흔히 먹는 막대 아이스크림은

해리 버트가 아이스크림을 초콜릿 물에 담갔다 빼는 실험으로 탄생하게 된다.


정말 특별한 여행을 마친 기분으로

웬지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땡기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덮고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서

이제 시작되는 방학을 얼머나 멋진 시간을 보내야할지를 고민해본다.


흔히 알던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 거기에 얽힌 역사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진 그림책이었다.


이와 함께 일상 생활에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소재로

새로운 사실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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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생쥐 쫓아내기 생각쑥쑥문고 7
조한서 지음, 장은경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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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 생쥐 쫓아내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조한서
저자 조한서 선생님은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소년중앙문학상, 공보부 신인예술상, 사이버문학상 대상, 한국인터넷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펴낸 책으로 『공부 없는 나라』 『우리 친구 마우마우1ㆍ2』 『공부가 되는 흐름 한국사 1ㆍ2ㆍ3』 『공부가 되는 사회 1ㆍ2ㆍ3』 『맞수로 읽는 우리 역사』 『일등만 하는 원숭이』 『겨레의 마음에 별이 된 시인 윤동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장은경
그린이 장은경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공부 없는 나라』 『노인을 버리는 지게』 『홈즈와의 추리 한 판』 『사자와 학 이야기』 『나무가 좋아요』 『세계로 갈래요』 『콩쥐 팥쥐』 『정글북』 『겨레의 큰 스승 함석헌』 『보고 또 보는 공룡백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가 커가면서 핑계도 함께 커져가는 요즘..


문제를 인정하려하지 않고 자꾸 이런 저런 핑계를 대는

말과 행동들이 정말 보기 좋지 않을 때가 많아

아이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참 많이 하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지 않기 위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 이 책을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건내게 되었다.


딸아이도 요즘들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자꾸 이런저런 핑계를 대곤 하는데 그런 행동과 말에 대해 가끔 화가 나서
아이를 다그치게 되는데 아이도 엄마의 말을 잔소리로만 생각하고 좀처럼
자신의 행동이나 말에 반성을 하는게 느껴지지 않아 진지하게 고민이 많이 되었다.

아이 자신이 자신을 돌아보고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란 마음이 들었다.


진영이란 친구는 핑계와 거짓말이 일상된 아이이다.


상대방을 속이게 된 것에 크게 통쾌해하고

뭔가 자기 만족에 더 가깝게 느끼면서

더욱더 핑계가 될 것들을 생각하느라 애를 쓴다.


이런 생각이 마음을 지배하면 얼마나 끔찍한 참사가 일어날지 생각해보았는가.


사실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른들 역시 마음의 생각이 나를 짚어 삼키듯이

정신 세계를 어지럽게 만드는 요소들을 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습관들을 어릴 때부터 잘해온다면

커서도 훌륭한 멘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진영이 머릿 속에 핑계외 거짓말을 먹고 사는

생쥐들이 나날이 커가는 걸 보고는

아이도 이를 시작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끔찍하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 세계 속에서

사악한 무리들을 생쥐로 보여주는 것이

조금은 징그럽다고 아이는 말하지만,

사실 이 핑계 생쥐로 인해 딸아이도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진영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핑계 생쥐를 내쫓을 수 있을까?


자신이 핑계를 대고, 뻥을 치는 것이

두 생쥐에게 맘마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진영이..


이와 함께 이 녀석들의 약점까지도 알게 된다.


뻥치고 핑계 대는 일이 몸에 벤 아이에게

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우리 머릿 속을 장악하고 있는 핑계 생쥐가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정직한 말과 행동을 해보면 어떨까.


아이 아빠는 아이들에게 늘 '정직'을 강조한다.


거짓말을 우습게 보다가는 그것에 노예가 된 것처럼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순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거짓말이나 핑계는

그 순간 벗어난 것처럼 보일진 몰라도

더 큰 화를 불러 일으키는 시작점이 된다.


그런 싹을 단칼에 잘라버릴 수 있는 연습을 끊임없이 할 필요가 있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이런 연습이 필요하기에

우리 모두가 내 핑계 생쥐를 내쫓기에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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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학교에서 왕기철이 동화는 내 친구 84
백하나 지음, 한지선 그림 / 논장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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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학교에서 왕기철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백하나
저자 백하나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무주 산골에서 초보 농군으로 살다가 어느 날 불현 듯 유럽으로 떠나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에서 노르웨이 송네 피오르까지 달랑 텐트 하나만 가지고 여행하며 가볍고 자유로운 삶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지금은 남양주에 정착해 어린 시절부터 꿈꿔 온 글쓰기를 하며 ‘진짜’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이재복 선생님의 판타지창작학교 1기를 수료했다. 함께 쓴 책으로 《초보엄마 파이팅》, 《엄마 없어서 슬펐니》가 있다.

그림 : 한지선
그린이 한지선은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 온라인 교육 과정 API를 수료했다.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는데, 자유분방한 선과 절제된 색,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아이들을 흥미롭게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노을이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 설면서 어린이만의 세계를 특별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린 책으로 《빨리 놀자 삼총사》, 《엉덩이가 들썩들썩》, 《기호 3번 안석뽕》, 《컴 고양이 후루룩》, 쓰고 그린 책으로 《나랑 같이 놀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리가 왜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는지..

학교라는 장소가 아이들에게 어떤 곳인지..

좀 더 근본적으로 생각해보기 이전에

아이들은 경쟁에 숨막혀하고 그 즐거움을 정작 학교를 떠난

다른 곳에서 찾고 있는 아이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학교는 왜 가야 하는지를

주인공 왕기철을 보며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모험처럼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왕기철이 사는 동네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


도깨비와 인간이 어울려 산다니 시작부터 흥미를 이끈다.


게다가 왕기철은 공부를 싫어하고

학교 가길 정말이지 싫어하기에

엄마, 아빠는 서로에게 책임을 따진다.


그런 왕기철은 할머니 도깨비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수를 셀 줄 아느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횡단보도의 가로줄 수에 엄청난 비밀이 있다며

할머니와의 둘만의 비밀처럼 왕기철의 눈이 반짝인다.


학교 앞 횡단 보도에 그려진 하얀 가로줄이

아홉 개에서 열 개가 되는 날..

아주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이에 왕기철은 당장이라도 학교 갈 때 세어보고픈 마음으로 들뜬다.


학교가길 그렇게 싫어하던 왕기철의 표정에서

한결 즐거움이 느껴진다.


뭔가 좋은 계기가 생기거나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법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정말 횡당보도의 가로줄 수가 열이 되던 때..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호랑이 같은 담임선생님과 여러 괴물들의 등장으로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토괭이에게 물을 먹여 사자만큼 커다랗게 변한 토괭이는 책까지 먹게 되는데..


아이들은 공부하기 싫었는데 내 책도 좀 먹으라며

해방감을 맛보며 신나게 던져준다.


뭔가 모를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줄

들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책을 읽고 있는 독자인 학생들에게

공부에서 벗어난 뭔가 모를 통쾌함을 맛보았으리라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소동은 점점 커가고 급기야 동물로 변하게 되는데

이를 바로 알아본 건 바로 호랑이 담임 선생님..


동물로 변한 친구들을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만들게 되는지도 참 흥미롭다.


그와 함께 선생님의 엄청난 비밀도 알게 되는데..



"비밀은 꼭 지켜야 한다.

선생님은 겉모습만 호랑이야.

속 모습은 사람이라고.

가끔 겉모습이 나타나면 빨간약을 먹는 거야.

너희 속 모습이 동물이고 겉모습은 사람이지.

너희가 속 모습도 사람이 되기 위해 학교에 다니듯

선생님도 속 모습 겉모습 모두 사람이 되기 위해 학교에 다니는 거야."



선생님과 엄청난 비밀을 공유하고

왕기철은 이젠 학교 가는 길이 그저 신나기만 한다.


마지막에 왕기철의 표정을 보고선

완전한 사람으로서의 왕기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속 모습도 겉모습도 모두 사람이 되기 위해 다닌다는 학교..


우리의 진짜 사람됨을 학교라는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단서를 흘려주지만, 이미 우린 답을 알고 있다.


굉장히 원초적인 질문이긴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왜 학교에 가는지 생각기도 전에

학교에 가는 것이 좋건 싫건 그 곳에 길들여져야 한다는 수동적인 태도를 벗어나

아이들의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갈 수 있는

학교라는 공감 속에서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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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 사춘기 여학생의 친구 고민에 답하는 마음 처방전
문지현.박현경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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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문지현
저자 문지현은 청소년 시절에 작가를 꿈꾸었으며 의과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애정은 계속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동 대학 부속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미소의원 원장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보듬는 일을 한다. 현재는 진료실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읽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글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도서 『십대답게 살아라』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법』『감정』이 있으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우수출판기획안 우수상을 수상한 공저 『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와 『내 마음 누가 이해해줄까?』, 그리고 『십대, 고수답게 싸워라』『사랑의 테라피』 등이 있다.
저자 : 박현경
저자 박현경은 고교 시절의 꿈은 정신과 의사였으나 인문학 공부와 글쓰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을 생각에 과감하게 진로를 바꾸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쳤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비교문학과의 방문학자로 지내면서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 사례를 연구했다. 2000년 3월에서 2002년 4월까지 기독 청소년을 위한 QT 잡지 「새벽나라」에 매월 콩트를 실었고, 문지현 선생과 함께 13년째 청소년을 위한 상담 코너를 「새벽나라」에 기고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에서 조교수로 교양영어를 강의하고 있으며 글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가르치고, 치료하는 데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우수출판기획안 우수상을 수상한 공저 『부글부글 십대 말하고 싶어요』와 『내 마음 누가 이해해줄까?』, 그리고 사전 없이도 TOEIC 어휘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한 『꼼꼼한 TOEIC VOCA』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모든 아이들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많은 갈등을 느낀다.


큰 아이 역시 새학기마다 새 친구를 사귀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고 신경을 쓰는 편이다.


좋은 친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학교 생활에서 큰 영향을 주기에 아이도 그런 부분에서

교우관계가 자신에게 주는 큰 이점을 잘 알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다양한 케이스의 친구 관계들에 대한 고민들을 보면서

부모인 나 역시 그런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너무 답답하고 힘들단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으면

그 짐들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도 염려되었다.


그런 점에서 부모인 내가 먼저 이 책을 읽고자 했던 것은

지금 우리 아이들의 현 시점과

앞으로 겪게 될 사춘기 여학생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친구와의 갈등을 파악하고자 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질투와 시기심/애착과 불안/따돌림과 외로움/공감과 위로/경쟁과 좌절감


사실 딸아이도 이 책 속에 소개되는 여러 케이스 중에서

단짝과의 갑작스런 외면에 힘들어 했다.


사연 속에 갑작스런 친구의 외면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친구와의 관계가 틀어지고 나서 학교 가는 것도,

사는 것도 싫어졌다는 걸 보면서

부모 입장에서는 얼마나 마음의 낙심이 찾아올지를 느끼게 된다.



우리 모두 영원한 우정을 기대하지만 졸업하고 자기 일에 바빠지다 보면

친했던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답니다.

'영원'에 대한 기대가 좌절된다는 건 우리를 조금씩 성숙하게 한다는 것도 꼭 기억하세요.



이 책에서 마음 처방전이란 간결한 메시지가 해답처럼 느껴진다.


엄마인 나또한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이 과정들이 다 우리 아이를 더 크게 성장하게 되는 과정들이니

염려와 좌절 속에 영원히 머물 이유가 없다.


이를 알고 일찍 그 안에서 헤어나올 수 있길 정말 바란다.


아이들의 세계 속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로

오늘도 고통받고 자신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에 여러가지 고민들을 아이들도 함께 읽으면서

나만 힘든 것이 아니었고, 반드시 문제엔 답이 있다는 것도 명심하길 바란다.


인간관계는 누구에게나 힘든 문제이다.


그렇기에 쉽게 해결하기도 가볍게 생각하기도 힘들다.


자녀가 친구 문제로 힘들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이 책에선 '부모님께 부탁드려요'라는 코너에서 알려준다.


아이들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고

학교 생활도 잘하며 공부 역시 잘 하게 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하나의 고리가 잘못 엮어지면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청소년기의 우리 아이들에겐 가장 민감하고 예민한 문제의 시작은

아마도 친구 관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친구와 잘 지내지 못해 힘들어하는 것에

다그치며 아이에게 추궁하기보다도

이 아이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고

부모가 가진 기준을 내려두고 아이를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문제의 터널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보며 앞으로의 고민들로부터 좀 더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생각해보고 우리 아이들이

정말 친구 문제로 자유로워질 수 있길 바라며

학교 생활이 즐거울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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