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 안의 우주 - 칼 세이건, 뉴턴,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꿈 같은 천문학 여행
소니아 페르난데스 비달 외 지음, 필라린 바예스 그림, 권상미 옮김, 이강환 감수 / 찰리북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네 손 안의 우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소니아 페르난데스-비달
저자 소니아 페르난데스-비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물리학 박사로, 양자정보 및 광학 분야에 대한 박사 논문을 썼습니다. 그 후, 유럽 입자물리연구소,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광자학연구소 등 여러 연구소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교수이며 가우스&노이만 사의 혁신이사로 일합니다. 교육에도 관심이 많아 대학뿐 아니라 평생교육 기관에서도 강의하고 있습니다. 전작 『니코의 양자 세계 어드벤처』는 전 세계에서 수십만 부가 판매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저자 : 프란세스크 미랄례스
저자 프란세스크 미랄례스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입니다. 심리와 영적인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독서 지도자 및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일요일의 카페』와 『사소한 것의 사랑』이 있습니다.

역자 : 권상미
역자 권상미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교에서 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에 살면서 회의통역사 및 넷플릭스 현지화 팀의 프리랜스 링귀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올리브 키터리지』,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필라린 바예스
그린이 필라린 바예스는 미술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1964년에 첫 책이 나왔고, 지금까지 90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잡지와 책에 그림을 그리지만 신문에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카탈루냐 의회 금메달 등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감수 : 이강환
감수자 이강환은 서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켄트 대학에서 로열 소사이어티 펠로우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천문 분야와 관련된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했고, 지금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접 쓴 『우주의 끝을 찾아서』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우주 100가지』, 『청소년을 위한 천문학 여행』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무궁무진한 것 같다.


지금도 우주의 비밀이 다 밝혀지지 않았기에

더 찾고 찾으며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끼고자 애를 쓰는 이들이 많다.


우주에 대해 관심이 많은 두 아이에게

좋은 관심거리가 되는 이 책은 뭔가 묵직한 책의 무게만큼이나

우주의 신비를 다뤘을 소중한 자료들을

굉장히 아끼며 읽어나갔다.


어린이들이 읽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천문학책이란 생각에

두 아이 모두에게도 이 책은 굉장히 우주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만나보게 될 여러 박사님들은

너무도 유명한 과학자들이기에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될 것만 같았다.


칼 세이건, 에라토스테네스, 갈릴레오, 암스트롱, 뉴턴, 아인슈타인 등..


손녀인 에바에게 할아버지는

우주 탐험에 빠져 우주선의 부품이 사라지고

이 부품을 찾아 우주 어딘가에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오길 바란다는 편지를 남긴다.


 이로써 에바와 함께 시작되는 우주 여행의 서막이 시작됨을 알 수 있다.


내가 있는 지구도 수많은 별들 중 하나라는 걸

딸아이는 굉장히 신기해했다.


나를 기준해서 보았을 땐 지구는 엄청나게 큰 행성인데

태양의 행성 중 하나이고,

우주엔 이런 수많은 별들의 집단들이 있다는 것이 말이다.


아침 하늘의 티끌처럼 우주 속에서 떠다닌다고 할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처음으로

달 표면을 밟았다는 걸 알고 있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첫 도약입니다."


예전에 달의 중력을 느끼며 걷는 걸 체험해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체험을 떠올려보며 이 책을 보니 더 실감나며 이해가 된다고 한다.


달의 중력은 지구보다 훨씬 약하기에

지구에서 30킬로그램이라면 달에서는 5킬로그램 정도라는 걸 이해하기 쉬웠다.


뉴턴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중력을 정의하며 정리해볼 수 있었다.


중력은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게 하고 우리가 지구에서 튕겨 나가지 않게 해주는 힘이다.


중력이 있어서 우리는 땅에 발을 붙이고 있는 것이다.


이 힘 때문에 행성들이 태양 주변에서 타원을 그리며 움직인다.


우주의 괴물같은 구멍인 블랙홀..


우리 태양보다 30배나 더 크고 수백만 배 더 무겁다.


'적색 거성'이라는 이미 꺼져버린 큰 항성들이 노후해지면서

초신성 폭발이 일어나 그 별의 모든 물질이 몇 킬로미터 지름의 공 안에 집중된다.


그 별의 중력이 너무나 강력해서 중성자마저도 짓눌러버려 블랙홀이 생기게 된다.


우주 달력은 굉장히 아리송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우주 여행은 종료된다.


조금은 난해할 수 있는 우주 용어들과 설명들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 책은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어서

따라 읽으며 에바와 여행을 하다보면

과학적 우주 지식들이 하나씩 머릿 속에 차오른다.


우주의 신비로운 베일을 하나씩 풀어놓은

천문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기에

참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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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의 작업실
후쿠인칸쇼텐 「어머니의 벗」 편집부 지음, 엄혜숙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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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작가의 작업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후쿠인칸쇼텐 어머니의 벗 편집부
저자 후쿠인칸쇼텐은 1952년 창립된 일본의 그림책 전문 출판사로 단행본 그림책 및 관련 잡지를 출간해 왔다. 후쿠인칸쇼텐에서 출간된 『그림책 작가의 아틀리에』는 잡지 「어머니의 벗」에서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을 취재하고 작가와 나눈 대화를 담아 엮은 책이다. 소개된 작가 중 한국에 잘 알려진 열여섯 명의 작가를 골라 『그림책 작가의 작업실 - 한국에서 사랑받는 일본 그림책 작가를 만나다』를 엮었다.

역자 : 엄혜숙
역자 엄혜숙은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편집자로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 기획, 번역, 집필을 하고 있다. 글을 쓴 책으로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권정생의 문학과 사상』 『세탁소 아저씨의 꿈』 『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 『구렁덩덩 새선비』 『내 복에 살지요』 『단 방귀 사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 『나』 『너』 『기분』 『비에도 지지 않고』 『떼쟁이 쳇』 『채소가 최고야』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생쥐 수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한동안 작가의 꿈을 키웠던 딸아이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만한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그림책 작가라는 좀 더 구체적인 직업에 대해서

단순한 동경 이상으로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사실 작가의 작업실은 어떤 모습일까를

딸아이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더욱 사진 한 컷 한 컷 집중해서 보는 모습이었다.


흥미롭기도 하고 뭔가 이 곳에서

작품이 만들어진다고 하니 굉장히 신성한 장소일지도 모른다는

동경이 크게 느껴지기도 했을 것이다.


그림 실력은 없지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엄마도

학창시절 작가를 꿈꿨다며 이야기하면서

그림을 잘 그리는 딸아이는 그림책 작가를 좀 더 흥미로워했다.


종종 자신의 책을 만들어 엄마에게 소개해주기도 하며

뭔가 혼자서 책상에 앉아서 끄적거리며 집중하는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하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16명의 일본 그림책 작가들의

작업실 구경과 함께 각자 다른 매력과 개성이 느껴지는

그림책들을 보면서 작가의 각별한 애정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은 느낌이 든다.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그림책 시리즈인

<구리와 구라 시리즈> 책은 지금도 아아가 참 좋아해서

책장에 아직도 꽂혀 두었다.


지금은 동생과 함께 읽는 책이 되었지만,

야마와키 유리코 작가님의 좀 더 특별하게 생각이 들었다.


온화한 할머니 미소로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듯한

편안해보이는 인상과 함께

그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더불어 작품의 탄생 스토리를

곁에서 듣는 기분이라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 남매 중 넷째로 눈에 띄지 않는 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친구들이 놀러오면 재미있는 말을 많이 하기도 했고

공상을 하며 놀기도 했단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고, 선생님의 칭찬으로 그림 그리는 것에 더욱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미술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생각이 없었기에 학업에 열중했으나

언니가 아동문학 동인지에 실은 동화의 삽화를 그리게 됨으로써

그녀의 일러스트레이터로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대학에선 프랑스어를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도 그림 공부를 하지 않았으며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아주 특별한 수업을 받게 되면서

그녀는 지금의 그림책 작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


"마쓰바 선생님께서는 '그림을 그릴 때는 차라도 마시든가

센베이 과자라도 먹어서 좋은 기분을 만들고 일하세요.'하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나는 차나 센베이가 없더라도 좋은 기분으로 책상에 앉자고 늘 생각해요."


차를 마시거나 센베이를 먹으며 기분 좋은 공기를

머금고 있는 그녀의 작업실은 뭔가 특별하기보다는

굉장히 아늑함이 느껴진다.


지금도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애정하는 작가의 작업실에서 함께 담소를 나누며

그녀의 작품도 구경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이 책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언젠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멋진 작품이 완성 될 날을 꿈꾸면서

그런 창작의 아름다움이 피어날 그 곳이

내 작업실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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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윤동주 - 조국의 독립을 꿈꾸다, 하늘의 별이 된 시인 저학년 첫 역사 인물(위인) 4
안선모 지음, 한용욱 그림 / 풀빛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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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윤동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안선모
저자 안선모는 인천교육대학교와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과)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동화뿐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책 쓰기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창작동화집 《소리섬은 오늘도 화창합니다》를 비롯해 역사 동화 《성을 쌓는 아이》, 그림책 《포 씨의 위대한 여름》 등이 있으며, 10여 권의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서도 펴냈습니다.

그림 : 한용욱
그린이 한용욱은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며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선녀와 나무꾼》, 《금도끼 은도끼》, 《꽃길》, 《숲이랑 놀아요》, 《옛 그림 속에 숨은 문화유산 찾기》, 《처음 한국사》(전6권)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조국의 독립을 꿈꾸다 하늘의 별이 된 시인..


작년에 아이와 윤동주 문학관을 찾아갈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기는 바람에 그 곳을 아직 가보지 못했다.


윤동주 시인에 대해선 아이에게 그림책으로 보여주는 정도로

아주 간단한 그의 생애를 조금은 맛본 것이 다였기에

이 책과의 만남은 더 깊어진 그를 이해하는데 참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었다.


독립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빛도 없는 감옥 속에서

온갖 고문을 받으면서 하늘의 별이 된 시인 윤동주..


그의 가슴 아픈 생애와 조국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어린 우리 자녀들이 꼭 잊지 않고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싶고, 이런 책들을 함께 읽어주고 싶다.


문학을 사랑했던 그...


민족의 아픔과 독립의 의지를 시로 남겨보라는 몽규의 말로

독립운동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는 그 말이 동주를 가슴 벅차게 만들었다.


'나라 잃은 백성으로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나는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동주는 민족이 당하는 고통에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했다.


그 해 동주는 많은 시들을 써냈다.


우리가 잘 아는 시인

<무서운 시간>,<십자가>,<돌아와 보는 밤>,<별 헤는 밤> 등..


일본으로 유학 길에 오르면서 창씨개명을 하고

'참회록'이라는 시를 쓰면서  괴롭고 울적한 마음을

시 속에 그대로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민족의식을 조장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다며 시를 통해

일본을 비난하고 지식 계층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사상범으로 몰려 2년 형을 선고 받았다.


그의 감옥살이는 비참했다.


독방에 갇혀 강제 노역을 하며

정체 모를 주사를 계속 맞게 되면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


책을 덮으면서 아이도 한동안 말없이 조용히 눈물 짓는 모습이었다.


조국독립을 위해 이같은 희생을 보면서

이렇게 마음 편히 살면서도 늘 불만 불평이 많았던 모습이 참 부끄럽답다.


내가 나라를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던 것보다

당장 내가 무엇이 필요하고 나를 위해 쓸모없는 생각과 행동들을

너무 많이 했다면서 부끄럽다는 말을 반복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좋은 책을 통해 한뻠 더 자라고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


분명한 건 자신의 위치에서 우리 각자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앞으로의 내일이 더 기대되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하길

시인 윤동주를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에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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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일곱 살 - 개정판
허은미 지음, 오정택 그림 / 만만한책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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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일곱 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허은미
글쓴이 허은미는 ‘진정한’이라는 말은 우리 집 둘째가 예닐곱 살 무렵 자주 쓰던 말이에요. 아이는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는지 아무 데나 ‘진정한’이라는 말을 붙여 사람들을 웃기곤 했어요. 그 아이가 자라 스무 살이 되고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자 : 오정택
그린이 오정택은 어쩌면 우리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 너무 힘들어하지 않아도 될지 몰라요. 지금만큼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르니까요. 세상에는 또 다른 소중한 게 너무 많으니까. 늘 저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가족과 주변의 많은 분께 감사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진정한 일곱 살이란 제목만으로도

일곱 살이 주는 뭔가 형아다운 위엄이 느껴지는

일곱 살의 정의를 이 책에서 아이와 함께보면서

아직 다섯 살인 자신은

언제 이렇게 될지를 가슴 두근거리며 보게 되었다.

진정한 일곱 살은 앞니 하나쯤은 빠져야 하는데

아직 이가 하나도 빠지지 않았기에

안되는 거냐면서 조금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은 5살이니까란 말로 토닥토닥하며

책을 읽어나가면서 뭔가 자신에게 하나쯤은

해당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보여서 참 귀엽기도 했다.​


그래도 진정한 일곱 살은 스피노사우루스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는데 자신도 알기하지만

아직 그리지 못해서 약간 아쉬워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했다.


진정한 일곱 살은 양보도 할 줄 알고

진정한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용기가 없을 때가 많다며 괜시리 소심한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진짜 진짜 진정한 일곱 살은 혼자 잘 수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 잠자리 독립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큰 아이도 아직까지 열 두살임에도 잠자리 독립이 힘들다.


누나도 아직 혼자서 못자니깐 진정한 일곱 살이 아니냐며

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꼭 진정한 일곱 살이 아니더라도

진정한 여덟 살, 아홉 살, 열 살이 되면 된다는

다독거리는 말을 보면서 괜시리 기분이 밝아지는 모습에

아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다.


어른인 나 역시도 나이가 많음에도

그 나이만큼의 진정한 나이가 들었는지 생각해보면

참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일곱 살이라 할지라도 마흔에 가까운 엄마도

진정한 모습이 아니기에

우리 모두 이런 저런 기준을 가지고 살지만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사랑스러운 지금의 모습이

지금이라서 좋은 거라며 서로가 다독거려 준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될거란 기대와

뭔가 멋진 형아가 될 법한 일곱 살의 위풍당당함이

아이에겐 참 기대가 되는가보다.


그런 기대가 우리에겐 늘 있기에

누구에게나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

내일을 꿈꾸게 하는 기분 좋은 설렘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 책을 두고서 한 해 한 해 커가며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 이야기해보며

몸과 마음이 자라는 아이의 건강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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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노동 - 세계화의 비극, 착취당하는 어린이들 세계 시민 수업 4
공윤희.윤예림 지음, 윤봉선 그림 / 풀빛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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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노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공윤희
글쓴이 공윤희는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해 초등 교사 생활을 했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개발협력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일했습니다. 유네스코아태지역본부에 일하면서 모두를 위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썼고, 현재 세계 시민 교육 기관인 보니따(BONITA)에서 글쓰기와 강의를 통해 세계 시민이 되는 길을 알리고 있습니다. HTTP://IBONITA.ORG WWW.FACEBOOK.COM/IBONITA2016

저자 : 윤예림
글쓴이 윤예림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했으며 아산 정책연구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유엔 난민 기구 자카르타 사무소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청소년들과 울고 웃으면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썼고, 세계 시민 교육 기관인 보니따(BONITA)에서 착한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HTTP://IBONITA.ORG WWW.FACEBOOK.COM/IBONITA2016

그림 : 윤봉선
그린이 윤봉선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소박하고도 유머러스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조금 다른 꽃눈이》 《태극 1장》 《으랏차차 씨름》을 쓰고 그렸고 《별이 뜨는 모꼬》《참깨밭 너구리》 《반구대 암각화 바위에 새긴 고래 이야기》 《고맙습니다별》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계화의 비극, 착취당하는 어린이들


우리 아이들이 아주 쉽고 간편하게 얻어지는

작은 것들부터 사실 그 모든 물건들의 수고로움을

누가 돕고 있는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간다.


사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편안하게 학교를 다니며

자신의 일상의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며 살아가는 아이에게

아동 노동이라는 다소 극단적이며 피폐해보이는

어두운 세계의 뭔가 이면적인 모습을 들여다 본다는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소비하는 즐거움만 알았지 사실 가난한 나라에선

고된 노동으로 굶주려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면

우리가 누리는 이 혜택들이 단순히

우리의 풍요로움을 채우기위한 배불림이 아닐까.


왜 아이들의 노동을 착취하며

아이들의 인생의 비극이 일어나는 것인지

도대체 내가 모르고 있었던 상당부분에서

굉장히 놀라운 사실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똑바로 알아가는 아주 분명한 시간이 됨이 틀림없었다.


아동 노동의 문제를 두고

가난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그렇게 치부해버리면 많은 아이들이

꿈조차도 꿀 수 없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그저 삶과 죽음을 두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내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텐데말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노동법이 느슨하기에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둔 채, 먼지로 뒤덮인 공장에서 일한다.


산업의 속도와 가격 경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아이들이 그림자 공장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그런 사실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최대 목화 생산국 중 하나인 우주베키스탄에서는

아이들의 손으로 이 목화를 재배한다고 한다.


지역 정부에서 목화 수확을 강요하고 있기에

자신의 할당량이 너무 많아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보이는 것 또한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초콜릿을 두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데

그럼 재배되는 그 나라의 아이들은 마음껏

초콜릿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겠다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사실 카카오를 생산하는 나라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재배되는데

가난해서 초콜릿을 먹어지 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카카오 농장은 인신매매 당한 아이들을 데려와 농사를 시키기도 하며

카카오 농장에서는 아동 노동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많은 생각들이 바뀌었다.


일단 아이의 눈빛이 달라졌다.


소비가 조심스러워진다며

정말 착한 소비가 무얼지가 고민이 된다고 한다.


아동 노동을 착취하면서 나쁜 소비들이 늘고

자기 배를 채우는 식의 가격 경쟁과 선진국의 횡포에

그저 말없이 묵묵히 일만 해야하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한다.


정말 지옥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떻게 하면 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다.


여전히 아농 노동에 대한 문제는 진전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어린 자녀들이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보면서 또 다른 꿈을 꾸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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