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벳과 비밀 요원 삼바 킹 - 괴짜 할머니와 손녀의 요절복통 여름 나기
엠마 커린스도텔 지음, 한나 구스타브손 그림, 황덕령 옮김 / 예림당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리스벳과 비밀 요원 삼바 킹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엠마 커린스도텔

저자 : 엠마 커린스도텔
저자 엠마 커린스도텔은 1985년 스웨덴 로네뷔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말뫼에서 살고 있다. 엠마는 음악 관련 업종에서 투어, 프로젝트 콘서트 등을 계획하는 일을 오랫동안 담당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펑크밴드에서 드러머로도 활약했으며, 스웨덴에서 열리는 스릴러 장르 소설 페스티벌에서 총괄 관리를 맡은 경력도 있다. 스웨덴 스쿠룹 성인학교에서 작가 과정을 이수했으며, 2014년 서정적 단편 소설 《네가 움직이면 하늘이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질 거야》로 문단에 데뷔했다.

역자 : 황덕령
역자 황덕령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했으며, 지금은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한국에서 부란이 서란이가 왔어요!》 《내 사랑스런 개코원숭이》 《이상한 주사위》 《행복해 행복해》 《남자 동생 팔았어요》 《빅뱅으로 내가 생겨났다고?》 《앵그리맨》 《나무야 일어나》 등이 있다.

그림 : 한나 구스타브손
그린이 한나 구스타브손은 1985년에 태어나 지금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살고 있는 일러스트, 연재만화 작가다. 스웨덴 예술공예 디자인 대학교와 그래픽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예술인 단체 ‘풍요한 점’에 소속되어 있다. 2013년 <밤의 아이들>로 데뷔했으며, 다음해 시리즈 어워드상을 받았다. 아우구스트상과 북유럽 위원회상에 후로보 오르기도 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표지에서 느껴지는 할머니의 유쾌한 분위기가

웬지 모를 신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경쾌함이 가득하다.


외할머니나 친할머니를 떠올리면

청바지에 프린팅 티셔츠가 제법 어울리며

부츠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경쾌함이

꽤나 안어울리는 것처럼 생각이 되는데

웬지 모를 기분 좋은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걸까.


괴짜 할머니와 손녀의 뭔가 흥미진지한

모험이 이야기 그려질 것을 예상하게 된다.


평범을 거부하고 특별함을 강조하는 할머니 삼바 킹..


그리고 손녀 리스벳 또한 할머니와 장단이 참 잘 맞는다.


딸아이도 엄마인 나보다도 할머니와

더 장단이 잘 맞는 편이라 꽤나 공감한다.


할머니가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아이에게 참 좋은 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그런데 삼바 킹 할머니는 조금 더 특별하다.


전직 비밀 요원이라고 하면 엄청나지 않는가.


그저 그런 평범함을 즐기지 못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할머니에겐 그런 특별한 비밀이 있었다.


여행을 위해 부부가 리스벳을 출산과 동시에

할머니에게 맡기고 세계 여행을 즐기는 걸 보면서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란 생각이 들었다.


무책임함과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애착이 중요할 시기에 부모에게 받지 못하는 사랑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런데 천만다행으로 할머니가 리스벳 곁에 있다는 건

대단히 잘 된 일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가 학교 가는 걸 끝까지 감추고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할머니가 참 이상하게만 보였다.


그렇게 세상과 단절되며 살아가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득이 될까 싶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손녀를 끔찍히도 생각하는

할머니의 더 깊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


하지만 리스벳은 커가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 했다.


학교 생활도 부딪혀보고

친구도 사귀어보면서 더 세상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한 것이다.


워낙 특별함을 좋아하는 할머니인지라

손녀 리스벳이 그런 특별함을 잃어버리고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꽤나 싫었던 모양이다.


할머니가 만든 단단한 울타리도 좋지만

아이들은 그 울타리 넘어의 세상을 나가고 싶어한다.


그 너머에는 온갖 좌절과 고통스러운 상황들이

날 괴롭힐 수 있겠지만, 이에 부딪히며 성장해야 함은

온전히 나의 몫이기에 내려놓고

아이를 지켜봐준다면 나보다도 훨씬 더 큰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건 내가 쌓아올린 세상을 향한 벽일지도 모른다.


그 벽 안에서 행복할 수만은 없다.


온전히 소통하려는 리스벳이 더 현명할 수 있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할머니의 진하고도 깊은 사랑 또한

평범하지 않지만 그 안에 묻어 있음도 느껴진다.


평범함과 특별함의 그 균형이 필요하기에

어느 것이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좀 더 행복해질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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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럼 애는 누가 봐요?
잼마 지음 / 보랏빛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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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애는 누가 봐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잼마

스스로 당차다고 생각하며 청년기를 보냈다. 그러므로 본인이 가마니였다는 사실을 안 지 얼마 안 됐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성별과 관계없이 개인이 오롯이 개인으로 인정받는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러려면 나부터 당당해야 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writing.gemma@gmail.com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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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질문에 맞서는 한 걸음의 용기


여전히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있고 쏟아내지 못하는

가슴 속의 응어리들이 남아 있다

세상이 변했고, 소리쳐 말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대항할 자신과 용기가 없는 나이다.


머릿 속엔 온갖 시나리오들이 난무하고

이번엔 답답한 이 마음을 이야기 하고 말거라고 다짐하지만

여전히 생각으로만 그치고야 만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하지 못한 이야기들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함께 공감하면서 난 어떤 모습인지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여전히 세상 앞에 맞설 자신은 없지만

내 마음을 대변하는 이들의 소리 높임을 응원하고 싶은 사람으로 남겠지만

아주 작은 변화가 일으킬 기적을 믿고 싶다.

내가 문제였다.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이 말도 안 되는 가부장제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늘 결심했는데,

남도 아닌 나 자신이 나에게 부담감을 얹어주고 있었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안다는 말이 있다.

차별도 마찬가지 아닐까.

온전히 차별을 받지 않은 사람만이 반대로 모두를 동등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각종 차별을 지켜보고 때로는 참는 것이 미덕인 줄 알고 살아온 우리 세대가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나 자신을 깨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자녀세대를 위하기 이전에 우리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나역시 친정 엄마의 서러움과 가슴에 뒤엉킨 한을

곁에서 지켜봐온 큰 딸이기에

애환이 섞인 설움으르 가끔 들어줄 때가 많다.

엄마는 힘드셨고 괴로우셨다.

그것이 몸으로 반응해서 병을 얻으셨고

고된 시간을 말하지 못하는 온갖 설움 속에서

​홀로 외롭게 싸워야했다는 걸 이렇게 어른이 되고 서야 알게 되었다.

적어도 나의 세대에서는 그런 설움들이 해소되어야 할 문제이지만

더 답답할 때도 많고 여전히 변한게 없구나란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할때도 있다.

정말 내 자식에게만은 이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부모인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떤 사회를 만들어줘야 할지를 알게 되면

잠든 의식들이 깨어 일어나는 것 같다.


                                                                       나를 위한 일일 수도 있지만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생각하면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란 생각이 든다.

​누군가의 귀한 자식일 우리 모두는 진짜 나 자신을 지킬 의무가 있다.

그리고 아무도 그 잠깐을 못 참느냐고,

네가 너무 예민하다고, 그렇게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으로 커왔다.


그래서 존중받고 살아가야 하고

내 자신을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며 살아가야 함이 맞는데

왜 난 여전히 타인의 시선에 머물러

그들의 평가의 잣대 속에서 나를 잃어버리며 사는지 모르겠다.


결혼하고 나서는 혼자가 아니란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가정을 꾸려나갈 책임감과

아이들을 잘 보살필 양육에 대한 희생과

부모님을 공경하고 남편을 존중하며 살아가야 할

여러 가지의 균형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그 안에서 오는 차별성과 부당함이 있다란 것이

참 씁슬해진다.


그런 현실을 일찍이 알았더라면

결혼이란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겠다란 생각 또한 든다.


이런저런 생각을 다 재어보지 않고 했던 결혼이기에

하나씩 맞춰나가는 것이 참 힘겹고도 어긋나 버릴 때가 많다.


나 역시 과도기에 서 있긴 하지만

중년인 내 나이에서 이 삶이 익숙해져서 안타까운 것도 있지만

힘있게 내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후회 또한 있다.


그런데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겠다란 생각에서

조금씩 이야기 해보려한다.


나는 나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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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다개국어 - 어떤 언어든 다 통하는 외국어 교육 로드맵
이지나 지음 / 지식너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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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다개국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지나

회사를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었던 저자는, 딸 서연이의 언어 발달이 빠르지 않은 것을 계기로 엄마 목소리로 상호작용하는 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같은 방법을 외국어에 적용하여 외국어도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미게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엄마표 다개국어를 시작했다. 6년간의 각고 의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저자와 딸 서연이 모두 5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영재발굴단」과 「세바시」를 통해 서연이가 세상에 알려지고 난 후, 아이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아이의 성향에 맞게 외국어를 ‘맞춤 요리’한 서연맘의 노력은 많은 엄마들에게 도전 정신과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아이에게 외국어라는 날개를 달아주고 싶은 엄마들에게 힘을 주고자 이 책을 준비했다.
습관의 힘과 경험의 소중함, 그리고 ‘엄마’의 힘을 느끼고 실천한다면, 외국어라는 선물은 자연스럽게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책을 함께하길 바란다.
3시간 육아맘의 엄마표 다개국어 (https://blog.naver.com/qnfakswhr)


[예스24 제공]





이 책을 보면서 참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엄마들이 많구나란 생각과 함께

감탄을 하게 된다.


엄마표라는 것이 말이 쉽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완성 단계에 이르도록 이끌어주기란 쉽지가 않다.


내 아이를 누군가에게 내어 맡겨서 공부 시킬 수도 있지만

엄마가 내 아이를 잘 파악하고 있고

엄마의 소신으로 차고 나가는 것이

정말 대단한 수퍼맘이란 생각이 든다.


그것도 다개국어라고 하니 더 어마어마한 것 같다.


영어 하나만 해도 참 버겁게 느껴지는데

외국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가정안에서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학습 환경을

엄마가 꾸려나간다는 것이 나에게 그야말로 도전과도 같다.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책을 붙들게 된다.


방대한 양만큼이나 이 책은 아낌없는 노하우를 방출한다.


한 권의 책이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사실 엄마표를 하기 이전에 엄마의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첫째,주객이 전도되면 안됩니다.

둘째,아이와 컨텐츠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해요.

셋째, 교재가 정말 쉬워야 합니다.

넷째,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나 역시 뭔가 아이와 해볼까 생각하고 덤벼들다가

그냥 접어버린 것들이 너무도 많다.


외국어는 더욱이 엄마가 공부한다란 생각으로 함께 하지 않으면

게을러지고 마음을 다잡고 하기가 쉽지 않다.


내 안에 동기화와 내적인 갈등들을 잘 풀어가야 하는 것이

엄마표 수업인데 이런 기본 가짐부터

반드시 필요하다란 건 그만큼 소신있게 아이와 해쳐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다란 것이다.


외국어 학습은 단시간에 끝날 공부가 아니므로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목적을 슬며시 숨기며 아이에게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라면 성공한 것이다.


동서가 중국인이라 가족 안에서 자연스럽게

글로벌한 분위기를 접할 수 있어서

요즘 괜시리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나와 아이로 이어졌다.


요즘은 다개국어가 필수처럼 여겨지고

대단한 경쟁력이라고는 하자민

엄마의 마음이 앞서가지 않으면서

아이와 함께 낯선 외국어에 대한 만남이 억지스러운 학습이 아닌

재미로 먼저 나가갈 수 있는 방법들을

이 책에서 찬찬히 살펴보며

하나씩 내 자녀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아보길 바란다.


소리노출..기초공사..회화체 암기..온라인 도서관을 통한 원서 읽기

단계를 차차 거쳐가면서

이 책에서 표현하는 4개 기둥을 확실히 세우기까지

많은 열정과 노력이 필요할거란 생각이 든다.


실천 팁들과 다양하게 제공되는 자료들이

대단한 꿀팁들이기에 이 책을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참고해야 할 중요한 책처럼 엄마 책상에 두고 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엄마표의 영역이 다개국어에도 빛을 발하는

노하우를 내 것으로 잘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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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내 아이를 크게 키우는 12가지 부모의 태도
한혜진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위대한 유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한혜진
저자 한혜진 (미세스찐)

엄마 멘토. 방송작가 출신 육아 컨설턴트. 부모들 사이에서 ‘정보력의 여왕’, ‘진정성의 대가’로 통한다. 그녀 역시 엄마는 처음이었던지라 초보 엄마 시절, 종류도 방법도 너무 다른, 넘치는 육아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한바탕 허우적거린 적도 있다. 첫아이 ‘만복이’와 함께한 6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육아를 잘하기 위한 공부보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탐구와 자기분석이 먼저임을 깨닫고, 폭넓은 독서와 치열한 글쓰기를 통한 성찰과 연구를 반복했다. 『위대한 유산』은 그렇게 6년간 애쓴 시간을 핵심만 추려 고스란히 농축해낸 책이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특정한 양육법을 강요하지 않는다. 부모들을 질책하지도, 나무라지도 않는다. 다만, 자신이 육아를 하며 직접 경험했던 바를 꼼꼼히 기록하고, 자세히 관찰하고, 그와 관련된 학술적인 근거들을 낱낱이 찾아 알알이 꿰어 이해하기 쉽게 엮어내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내 아이를 크게 키우는 12가지 부모의 태도론’은 육아의 숲은 물론이고, 인생의 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KBS [무한지대 큐], MBC [W], SBS [있다! 없다?], EBS[요리비전] [공부의 왕도], TVN [엄마사람] 등의 방송작가로 활동했으며, 저서로는 『극한육아 상담소』 『무조건 엄마 편』이 있다. 성장하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엄마방송국]을 운영하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라는 행복한 육아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읽으며 내 양육 태도를 되짚어보게 된다.


일관성도 없으며 감정을 따르기 바빴고

뭔가 균형이 없음을 인정하게 된다.


이 책 안에서 내가 조바심 내었던 부분들과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들이 무언지를 제대로 알게 된 시간이라

나에겐 내 자신의 태도에 대한 고민들과 깨달음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인간은 시간 속에서 무르익는다.


아이를 키우며 '양육은 기다림'이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아이는 '결국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기다림의 참스승이다./p120


나에게 이 기다림의 시간을 참으로 힘든 시간이다.


내 생각의 시간을 따라와 주지 못해서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아이를 혼내기도 해서

아이를 온전히 자신의 모습으로 커갈 수 있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내가 만든 것 같았다.


그 하염없는 기다림 속에서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 건 너무도 필요한 시간인데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없어지고

엄마가 만들어가는 틀 속에 아이를 집어넣으려는

이상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걸 보면 후회와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다.


만만히 생각해야 할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그 기다림 속에서 나를 꽃 피울 수 있는 것들을

또다른 시선으로 돌리면서 나를 돌아보며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내 아이를 대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나에게 참 필요함을 느낀다.


사실 이 과제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내가 해 나가고 있다면

꽤나 많은 부분에서 아이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아이의 자존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자존감이다.

아이의 자존감은 나로부터 오지 않지만, 내 자존감은 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p164


요즘 자존감이 큰 이슈가 된다.


아이의 자존감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심지어 부모의 자존감은 아이에게도 대물림된다하여

애써 노력하며 아이의 자존감 키우기에 바쁘다.


하루 아침에 금새 키울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억지로 애써 노력하며 이 자존감이라는 걸

아이에게 심어주고자 노력하는 많은 부모들의 수고가

정말 빛을 발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오는 상실감은 온전히 내 몫이기에

이또한 자유로워질 필요를 느낀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여기 이 책에서 말하는 12가지 태도 모두가

내 안에 균형있게 잘 자리잡혀 있으면 좋겠지만

어느 것 하나 온전하다고 말하기 부끄럽다.


여전히 부족하기에 오늘도 책을 읽으며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나를 되돌아보며

더 나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들을 일깨우고 있다.


양육의 쉼이 없기에 조금은 지치고 긴 시간이

나에겐 꽤나 버겁기도 하지만

부모이기에 행복한 시간들이 분명 있단 걸 잘 알기에

나와 아이가 함께 그 선에서 걸을 수 있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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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핑팡퐁
이고 지음 / 송송책방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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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핑팡퐁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고
가볍게 해 보려다 풍덩 빠져 허우적허우적.

겨우 일어나 옆을 보니 핑팡퐁이 있었다.

이고의 의미는 ‘이름 없는 고양이’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만화를 보면서 힐링을 느끼게 되는 때는

좀처럼 글에 집중하기 힘들 때

마음을 가볍게 식히고자 읽곤한다.


요즘 머릿속이 많이 복잡하다.


세상사가 쉬운 일이 없고 사람에게 배신이란

씁쓸한 맛을 보고 냉절하게도 돌아서는 현실 앞에서

마음이 상하고 내 자신이 참 초라함을 느낀다.


아이들에게 좀처럼 내색할 수 없어서

속으로 삭이는 일이 많아서

엄마로 살아가는 살의 무게는 왜 이렇게 버거운지..


요즘은 작은 일 하나에도 괜시리 눈물이 난다.


그렇게 아무런 깊은 생각없이 읽고 싶었다.


그래서 들게 된 이 만화를 나는 가볍게 읽진 못했다.


내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으니

내 모습과도 같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들어 주는 일밖에 없는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을 들어 주는 일만으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나의 고민은 누가 위로해 주지?/p36


나에게 찾아와 이런 저런 고민을 털어놓는 이들이 많다.


잘 들어주고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뭔가 마음을 터놓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그 시간을 고민을 들어주며 보내고 나서

나는 홀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참 괴롭다.


내 고민은 누가 들어주지?


사실 나는 아무에게나 내 고민을 이야기 하진 않는다.


굉장히 조심스러운 편이고

나에게는 꽤나 까다로운 사람이다.


그런 나를 내어맡기며 이야기할 대상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저런 것들을 재지 않고

그냥 이야기 나누고 싶다.


쌍방통행으로 말이다.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딱히 불행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마음 한편에는 뭔가 답답한 마음이 가시질 않았다.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닌데.


'완전한 나'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깨달으며

아이는 어른이 된다./p136-143


학창 시절엔 빨리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다.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그 자유로움을 마음껏 즐기며 살고 싶었다.


어른이 되고보니 그 시절이 그립다.


지금은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고

정말 나를 위한 온전한 시간들을 보내고 살지 못하고 있다.


내가 없어져 가는 상실감과 함께

어른이라는 삶의 무게감이 결코 만만치 않아

가끔은 지쳐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만 하는 고단함 속에서 살아간다.


그렇게 그 시간들을 좀 더 즐기며 살았더라면

어른이 되어서도 큰 후회는 없었을 텐데..


왜 그렇게 빨리 컸으며 했을까도 싶지만

그렇게 난 어른이 되어 지난 날의 그리워하지만

어른이라서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려한다.


그렇게 살아간다는 건

굉장히 위대한 일인 것 같다.


나에게 보통의 나날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겠지만

이 시간들을 매 순간 만나는 책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들을 느끼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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