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대한 유산 - 내 아이를 크게 키우는 12가지 부모의 태도
한혜진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위대한 유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한혜진
저자 한혜진 (미세스찐)
엄마 멘토. 방송작가 출신 육아 컨설턴트. 부모들 사이에서 ‘정보력의 여왕’, ‘진정성의 대가’로 통한다. 그녀 역시 엄마는 처음이었던지라 초보 엄마 시절, 종류도 방법도 너무 다른, 넘치는 육아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한바탕 허우적거린 적도 있다. 첫아이 ‘만복이’와 함께한 6년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육아를 잘하기 위한 공부보다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탐구와 자기분석이 먼저임을 깨닫고, 폭넓은 독서와 치열한 글쓰기를 통한 성찰과 연구를 반복했다. 『위대한 유산』은 그렇게 6년간 애쓴 시간을 핵심만 추려 고스란히 농축해낸 책이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특정한 양육법을 강요하지 않는다. 부모들을 질책하지도, 나무라지도 않는다. 다만, 자신이 육아를 하며 직접 경험했던 바를 꼼꼼히 기록하고, 자세히 관찰하고, 그와 관련된 학술적인 근거들을 낱낱이 찾아 알알이 꿰어 이해하기 쉽게 엮어내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내 아이를 크게 키우는 12가지 부모의 태도론’은 육아의 숲은 물론이고, 인생의 숲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KBS [무한지대 큐], MBC [W], SBS [있다! 없다?], EBS[요리비전] [공부의 왕도], TVN [엄마사람] 등의 방송작가로 활동했으며, 저서로는 『극한육아 상담소』 『무조건 엄마 편』이 있다. 성장하는 엄마들의 커뮤니티 [엄마방송국]을 운영하며,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자라는 행복한 육아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읽으며 내 양육 태도를 되짚어보게 된다.
일관성도 없으며 감정을 따르기 바빴고
뭔가 균형이 없음을 인정하게 된다.
이 책 안에서 내가 조바심 내었던 부분들과
내가 가장 부족한 부분들이 무언지를 제대로 알게 된 시간이라
나에겐 내 자신의 태도에 대한 고민들과 깨달음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인간은 시간 속에서 무르익는다.
아이를 키우며 '양육은 기다림'이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
아이는 '결국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기다림의 참스승이다./p120
나에게 이 기다림의 시간을 참으로 힘든 시간이다.
내 생각의 시간을 따라와 주지 못해서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아이를 혼내기도 해서
아이를 온전히 자신의 모습으로 커갈 수 있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내가 만든 것 같았다.
그 하염없는 기다림 속에서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 건 너무도 필요한 시간인데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없어지고
엄마가 만들어가는 틀 속에 아이를 집어넣으려는
이상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걸 보면 후회와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결코 쉬운 과제는 아니다.
만만히 생각해야 할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니라
그 기다림 속에서 나를 꽃 피울 수 있는 것들을
또다른 시선으로 돌리면서 나를 돌아보며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내 아이를 대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나에게 참 필요함을 느낀다.
사실 이 과제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내가 해 나가고 있다면
꽤나 많은 부분에서 아이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아이의 자존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자존감이다.
아이의 자존감은 나로부터 오지 않지만, 내 자존감은 나로부터 오기 때문이다./p164
요즘 자존감이 큰 이슈가 된다.
아이의 자존감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심지어 부모의 자존감은 아이에게도 대물림된다하여
애써 노력하며 아이의 자존감 키우기에 바쁘다.
하루 아침에 금새 키울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억지로 애써 노력하며 이 자존감이라는 걸
아이에게 심어주고자 노력하는 많은 부모들의 수고가
정말 빛을 발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오는 상실감은 온전히 내 몫이기에
이또한 자유로워질 필요를 느낀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여기 이 책에서 말하는 12가지 태도 모두가
내 안에 균형있게 잘 자리잡혀 있으면 좋겠지만
어느 것 하나 온전하다고 말하기 부끄럽다.
여전히 부족하기에 오늘도 책을 읽으며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나를 되돌아보며
더 나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들을 일깨우고 있다.
양육의 쉼이 없기에 조금은 지치고 긴 시간이
나에겐 꽤나 버겁기도 하지만
부모이기에 행복한 시간들이 분명 있단 걸 잘 알기에
나와 아이가 함께 그 선에서 걸을 수 있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