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 바이블 - 언제, 어떤 책을, 어떻게 읽힐 것인가?
구근회.김성현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독서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 교사를 위한

초등 독서의 모든 것


초등 독서 바이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구근회는

오름교육연구소 소장.

‘공교육이 살아야 대한민국 교육이 바로 선다’는 신념으로 전국 각지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위한 ‘오름 부모학교’, ‘오름 자기주도학습관’, ‘오름 교사연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자기주도학습의 대명사’로 불린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교육을 위해 다음 카페 ‘오름교육연구소’를 통해 과목별 학습 비법 자료와 부모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오름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부모혁명 99일』을 펴냈으며, EBS ‘60분 부모’, KBS ‘교육을 말합시다’, SBS ‘좋은 아침’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홈페이지 WWW.ORUMEDU.CO.KR


저자 김성현은 한신초등학교 교사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하기를 소망하며 초등 부모교육, 독서교육, 창의적 수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다.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CURTIN UNIVERSITY LANGUAGE COURSE, CAMBRIDEGE UNIVERSITY ICELT, 연세대학교 TESOL, 고려대학교 한국어강사과정 을 수료하였다.

저서로는 『초등부모학교』, 『엄마가 꼭 알아야 할 6학년 아이의 모든 것』, 『책 읽는 아이, 토론하는 우리집』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FLOWEDU.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것이

'독서'이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던 나였기에

딸역시 독서가 주는 기쁨을 맞보게 하기 위해

어릴적부터 아이와 몸으로 놀면서도 책을 읽어주는 걸 빼먹지 않았었다.


책이 장난감이었고, 책이 좋은 놀잇감이 된다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어린 동생 역시 3살임에도

엄마 무릎에 앉아 책읽기를 참 좋아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공부라는 것에 맞닥드리게 된다.


그전부터 맞보고 있는 아이들이 있기도 할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조급해지고 성적과 시험에서 불안한 마음 속에

학원가로 내모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냥 편하게 책을 볼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을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시간이 부족하고

독서와는 거리가 멀어질게 분명하다.


지금 딸아이는 자신이 배우고 싶어하는 피아노 학원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다.


정말 많은 시간을 집에서 놀고 뒹굴거리다 책보며

학교 숙제 정도를 하면서 보낸다.


독서교육의 힘이라는 걸 난 어느정도 알기에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도서관에 가기와 책읽기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책에서도 초등학교 때 독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독서를 통해 어휘력 확장은 물론이고

교과 과정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한다.


논리적 사고력은 물론이고 창의력과 인성 교육까지 되는 독서 교육..


독서가 주는 이로움이 참으로 많다는 걸 잘 알기에

아이가 좋은 음식을 먹고 몸을 살찌우듯이

마음의 양식이 주는 힘 또한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책을 볼지

어떻게 하면 책을 꺼내보기 좋을지

이 책을 이쪽에 저쪽에 배열도 계절마다 바꿔놓기를 쉬지 않는다.


이미 거실이 서재화된지 오래되었고,

티비가 방으로 들어간지 오래라

자연스럽게 책에 손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다.


올해엔 조금씩 바꿔보고 싶은 것이

아이들 책 뿐 아니라 외할머니댁에 있는

내 책들을 한 박스씩 가져와 어른들 책을 꽂아둘 생각이다.


아이 혼자 책을 보는 것보다

온 가족이 앉아 책보는 시간도 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책에서 소개한 '가족 독서시간'이 참 의미있게 다가왔다.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길 바라면서도

부모는 정작 책을 읽지 않는다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몸소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니기에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고민해보았을 법한

질문에 시원한 답변을 해주고 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 만화책만 보려고 하는 아이,

속독은 하는데 내용은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

좋아하는 분야만 읽으려는 아이, 독후감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

쉬운 책만 보려는 아이, 책은 읽으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등

여러가지 독서에 대한 고민들을

툭 터놓고 이야기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여러가지 독서 코칭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고전이란 장르에 대해 아직 도전하고 있지 못한 딸이지만,

좀 더 고학년부터 고전 장르를 도전하려 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내가 하루 20분이라도 짬짬히 읽어주면 참 좋겠다란 생각에

가족이 모두 고전이란 장르를 함께 공유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냥 내가 좋아서 공부하게 된 독서지도사 공부가

지금 딸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켜보겠다란 생각은 아직 없지만,

아이와 책으로 나눌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하고 싶다.


엄마가 책읽어 주는 걸 아직도 좋아하는 큰 아이에게

이젠 다 컸다고 동생만 책 읽어주는게 못마땅했던 요즘

다시 딸아이와 책읽으며 보낼 시간들을 할애할 생각이다.


다시 엄마의 품에서 책을 보며 잠들고..

우리 집은 책읽는 집이 되도록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이 책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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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백점 초등학교 독깨비 (책콩 어린이) 35
권타오 지음, 김주경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책콩 어린이 35.


올백점 초등학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권타오는

 충주 호반의 한 마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마쳤으며,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여러 해 동안 중증 장애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201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종이배」가 당선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1년 한 해 동안 WISH 다문화 장편동화 공모에 『까만 한국인』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소천문학상 신인상, 한국안데르센상 동화 무분 대상을 차례로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차이나 책상 귀신』, 『거꾸로 쌤』, 『처용의 비밀 학교』, 『벼락과 키스한 선생님』, 『올백점 초등학교』 등이 있다.


그린이 김주경은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제15회 국제노마그림책일러스트콩쿠르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는 『고추 아저씨 발명왕 되다』, 『별가족, 태양계 탐험을 떠나다』, 『고구려 평양성의 막강 삼총사』, 『악어가 의사를 찾아요』, 『첩자가 된 아이』, 『올백점 초등학교』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부터 엄청 부담감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딸아이가 책을 받아들면서 말한다.


올백점 받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을까란 생각이 들면서

표지에서 보이는 100점 시험지를 든 아이들의 표정과

뭔가 부끄러운지 자신의 시험지를 뒤로 감춘 아이와의

상반된 표정이 인상적인 그림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전교 꼴지도 올백점을 맞다란 건

꽤나 충격적인 글귀라 조금 어이가 없기도 했다.


딸아이를 보니 이런저런 궁금증과 호기심이 더해지면서

책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되는 눈치였다.


어린이 신문에 기사화 될 정도로

전교생이 올백점을 맞은 왕벌초등학교 이야기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며..

딸아이는 계속 의문을 갖게 된다.


그 대단하다는 엄친아로 나오는 송시우..


친구에게도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4학년 학생이다.


어느 날 아이들이 열공병에 걸리는 모습에

딸아이가 너무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공부에 목숨을 건 것처럼 아이들이 쉼없이 공부만 한다.


모두의 손에 들린 건.. 책과 문제집!!


꽤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책을 읽는 딸아이의 표정도 심각해진다.


아이들의 노력이 대단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과할 정도로 다들 열심히인 모습이 조금은 괴상해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아이들 모두 올백점을 받게 되었고,

주인공 시우만 99점.. 전교 꼴지라는

말도 안되고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지게 된다.


조금은 과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 심각한 열공병에 아이들이 하나 둘

지쳐 쓰러져가게 된다.


왜 이렇게까지 된 것일까??


그 비밀을 알게 되는 신기한 은행 나무가 있었으니..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분명 크다.


어른인 나도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아이들을 이렇게 내몰게 된 것이

부모의 책임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백점만이 살길처럼 죽기 살기로 기계처럼 공부하는 아이들..


정말 책 속에 보이는 아이들이 표정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아무런 꿈과 희망도 행복도 느낄 수가 없었다.


내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백점받은 시험지이겠는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어진다.


내가 아이에게 정말 바라는 바는 무엇인지말이다.


더 큰 것에 가치를 두고 더 큰 비젼을 꿈꾸며

마음껏 뛰놀고 생각하는 시간이 요즘 아이들에겐 턱없이 부족하다.


놀이터에 나가 노는 아이들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각박해져 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그들을 미래가 더 풍요로워질진 몰라도

 따뜻하진 못할거란 생각에 우려와 걱정이 앞선다.


다시 모든 것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하고

성적과 시험이란 굴레 속에 평생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좀 더 따뜻한게 감싸주고 그들의 행복을 바래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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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꼭 알아야 할 초등 공부 지도법
신성일 지음 / 팜파스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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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보다 강력한 엄마의 힘!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초등 공부 지도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신성일은

2006년부터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400회 이상 강의를 한 신성일 선생님은 《생각하는 공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인간 삶에서 교육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초등교육을 강조합니다. 강남, 강동, 송파의 영재학원, 도서관, 교보문고, 공공기관, 사고력센터, 청소년수련관, 문화센터 등에서 시간관리, 진로, 공부법 강의를 꾸준히 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교과서 공부법을 비롯하여 노트 정리법 전문가로 청소년의 공부습관에 대해 연구와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필한 대표적인 책으로는 『6학년까지 완성하는 초등노트정리법』,『성적과 습관이 확 바뀌는 중학생 공부법』,『중학교 때 찾은 자투리 시간 10분이 대학을 바꾼다』,『시험 1등 찍고 SKY까지 가는 가장 쉬운 중학생 반복학습법』,『읽기능력이 중학교 성적을 죄우한다』,『특목고 간 선배들의 공부스타일』,『나만의 똑똑한 노트필기 공부법』,『1등과 2등이 바뀌는 중학생 교과서 공부법』『일주일만에 끝내는 노트정리 시크릿』,『일류대 가는 중학교 공부습관』,『자기주도학습의 6가지 비밀』,『공부는 머리싸움이다』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피아노 학원 외에는 따로 학원이나

다른 어떤 것 수업을 받는게 없다.


학교 수업이 다이기에 수업에 좀 더 집중하라고 늘 말한다.


본인도 학원을 원하지 않고,

아직은 많은 시간 책을 읽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자신에게 공부라는 것이 크게 부담이 되는 것이란 생각을 심어주기 나또한 싫다.


그래서 많은 시간 집에서 보내며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놀더라도 더 놀게 하고픈 마음이다.


그러나 시험 때가 다가오면 아이보다도 내가 더 긴장된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다들 학원으로 가서 공부하는 친구들과

그 경쟁 속에서 내 아이가 많이 뒤쳐질거란 불안감이 가끔 들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는 크게 하는 일없이

늘 자신이 좋아하는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며,

학교에서 배운 과목 공부와 숙제 정도를 조금씩 하고 있다.


초등 시기가 참 중요한 건 아는데

엄마와 함께 하는 공부가 학원을 이길 수 있을까란 물음에

이 책을 보면서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생각보다 엄마의 힘은 놀랍도록 세다는 걸 알았다.


내 아이가 명문대를 가고 안가고를 떠나서

학원이란 굴레 속에서 벗어나 집에서도 충분히

엄마와 그리고 아이 스스로도 공부할 수 있다는

중요한 팁들을 알게 되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공부를 하기 앞서서 바른 마음가짐이 자리잡고 있어야

공부하는데 더 큰 힘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건 기본이고,

교과서 중심의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요즘 아이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교과서 읽기를 다시 하고 있다.


한동안 문제풀이 위주로 많은 문제를 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기본 개념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걸 깨닫고선

다시 교과서를 철저히 파헤치는 것이 우선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신감..


자신감을 가지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를 알아보면,


첫째, 목표..

아이가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기


둘째, 독서를 즐겨 할 수 있도록 해주기


셋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길러주기


넷째,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주기


다섯째,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기


공부의 방법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힘이 더 중요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자신감이 근원이 되서 공부의 능률을 더 올릴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에게 공부의 기본 습관이 예습, 복습법은 물론이고,

노트 정리하는 방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참 알찬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구지 학원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충분히 좋은 시간들을 보내며

공부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부에서 중요한 시간 관리 또한 알려주고 있어서

우리가 함부로 버리고 있는 아까운 시간들을 떠올려보면서

이것은 아이와 엄마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부가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아이와 툭 터놓고 이야기해본다면

그 대화 속에서 답을 찾게 될 것이다.


나또한 아이와 많은 얘기를 하지만,

당장 눈 앞의 공부만 생각하지 말고,

더 큰 그림을 그리자고 말한다.


아이가 즐거우면 부모 또한 즐거워진다.


공부라는 것과 벗이 될 수 있도록

엄마의 역활 또한 중요하기에 나또한 그 책임을 지고서

아이에게 현명하게 지도할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에서 배우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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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한국사 - 오천 년 우리 역사 속 친구들의 이야기
역사교육연구소 지음, 이경석 그림, 임기환.김정인 감수 / 휴먼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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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년 우리 역사 속 친구들의 이야기


어린이들의 한국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역사교육연구소는

2009년 초등학교 선생님과 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 그리고 대학에서 교사를 기르는 교수님 들이 어우러져 만든 연구소입니다. 교실 수업과 연구, 역사학과 역사 교육 연구, 초·중등과 대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우리 학생들이 역사를 좀더 재미있고 보람 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또한 해마다 두 차례 《역사와 교육》을 펴내고 있습니다. 연구소에는 ‘민주주의와 역사 교육’, ‘역사 교육사’, ‘역사 수업’ 등 여러 분과가 있는데, 이 책은 어린이·초등 역사 교육에 대해 공부하는 모임인 ‘어린이와 역사 교육’ 분과 선생님들이 썼습니다.

저자 : 김민우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남양주별내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자 : 문재경

부산대학교 역사교육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부산효림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살아있는 역사 수업》 《초등 역사 수업의 길잡이》 등이 있습니다.

저자 : 배성호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삼양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 사회 교과서 편찬위원,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 대표 등을 지냈습니다. 지은 책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경제》 《우리나라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석병배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구리인창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 사회(역사)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지은 책으로 《민주주의의 실현》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이성호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배명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을 지냈습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정미란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서울노일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 사회(역사)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함께 지은 책으로 《한국 역사 교육의 연구 동향》 등이 있습니다.

저자 : 황은희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와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창원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 사회(역사)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고, 지은 책으로 《그...(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리 역사의 방대한 분량을 한 권으로 요약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기에

이 책은 말그대로 지금 우리 아이 또래부터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우리 역사 속 사건들을 배경으로 일어난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재미있었다.


우리 아이들에겐 내 나이 내 또래 친구들처럼 가깝게 느껴지면서도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진 않지만,

그 때 그 당시엔 어떤 일들이 있었고,

나는 지금 무얼하며 살고 있는지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역사의 흐름 또한 살펴보면서 역사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삼국 시대 어린이들을 비롯해

가야 소녀, 송현이, 신라의 어린이 화랑,

고려  시대 선랑과 순강이네 이야기 등

역사적 흐름에 맞춰 그저 평범한 우리 또래 아이들이

그 시대에 살아온 평범한 일상들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역사책이라고 하면 역사적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들이 서술되는데 이 책은 배경 설명은 있지만,

훌륭하고 위대한 인물에 대한 업적을 다루는 그런 이야기라기보다는

좀 더 역사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평범한 그 때 그 시절의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우리와 다른 모습들과 시대의 배경들을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몇가지 인상 깊에 남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딸아이가 손꼽는 건

나이도 같은 10살 된 딸아이의 친구일 법한

고려의 꼬마 신부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보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어린 신랑 신부의 모습을 한참 쳐다보면서

자신과는 전혀 다른 옷차림을 보면서

더 나이 들어보인다면서 자신과 같은 나이임을 믿질 못했다.


옛날에는 이처럼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너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걸 보니 아이의 모습이 참 재미있기도 했다.


원나라에 공녀로 보내진 고려의 소녀들에 대한 배경 지식 또한 설명하면서

공녀를 피하고자 생겨난 조혼 풍습 또한 소개되면서

기황후라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

원나라 황후가 된 고려의 공녀라는 것 또한 언급하고 있다.


지금 열 살이라고 하면 아직은 많이 덜렁거리고

한 창 장난끼 많고 까불거릴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보이는데

고려의 열 살 소녀들을 보면서

사뭇 진지해보이고 철들어 보이는 모습에

웬지 모를 책임감이 더 무거워지는 걸 느끼는 듯했다.


또한 인상적인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일제 치하의 어린이들 이야기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정말 아무 말이 없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책을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조용히 이야기로 다시 들려주니

멀쩡한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우리말을 쓰면 혼이 나고,

일본은 자신의 나라에 충성하기를 교육의 목적으로 잡고,

'황국 신민 서사'라는 다짐 또한 아이들이 외워 말하며,

일본의 승리를 빌며 전쟁터로 내몰리게 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정말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


그리고 가장 끔찍했던 건 어린 소녀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부린 사실은 정말이지 충격적이고 슬픈 역사적 사건 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이러니 우리 아이들이 왜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우리 역사를 똑바로 알아야 하는지를 더 절실히 깨닫고

어린 나이이지만, 역사 교육은 정말 어릴 때일수록 바로 잡아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건

과거에 나와 같은 어린 친구들의 수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를 잊지 않고,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기에

우리 역사 앞에서 바로 설 수 있는 나로 성장하길

대한 민국 모든 아이들에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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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지식 ⓔ 10 - 다양한 가치관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10
EBS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서선정 그림 / 지식채널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감성지식창고


어린이 지식 e -다양한 가치관






 


어린이 지식 e 시리즈를 몇 권정도 살펴보았었다.


이번에 만나볼 이야기는 '다양한 가치관'이라는 주제로

가치와 교육, 사회, 삶이란

굵은 뼈대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어진다.


하나 하나 인상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몇가지를 뽑아본다면,

행복한 오쿠타라는 이야기에서 아이의 눈길이 멈추었다.


오쿠타라는 말은 한 분야에 열중해 그것에 몰두하고 연구하는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라고 한다.


'에반게리온' 세대인 나와 남편은 이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했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는데

프랑스, 미국, 중국, 일본을 거쳐 '에반게리온' 행사장을 다니며

도장 4개를 모은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을 좋아는 했지만,

이런 무모해보이는 이벤트에 우린 고개를 돌렸지만,

어느 누군가는 도장을 받으러 여행을 떠난다.


그 열정과 그들의 일화가 삶의 활력을 불어 일으켰다면

이보다 값진 일이 있을까.


조금은 엉뚱하지만 좋아하는 무언가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그들이 참 부럽기도 했다.


그 용기와 열정에 한 표를 보내고 싶어진다.


또한 '시험의 목적'이란 이야기에서

프랑스의 독특한 시험 문제가 눈에 띈다.


철학 시험 문제인이 이 문제를 4시간에 걸쳐 쓴다고 하는데

요즘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생각하며 사는지 나또한도 되묻게 된다.


프랑스 국민이 함께 생각하고 답하는

바칼로레아 철학 문제에 대해 나또한도 이를 찾아보게 되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이들..


이들에겐 구속도 강요도 보이지 않고

그저 이를 즐기고 있는 것이 보인다.




 


방학의 목적이란 이야기에선

방학 동안에는 학업을 쉬고 충분히 쉬고 놀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방학은 또다른 학기를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기에

오히려 더 많은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래서 방학이 싫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방학이면 그저 놀기에 여념이 없는 딸아이는

방학이 즐겁기만 하다.


그동안 가고 싶었던 것, 해보고 싶었던 것을

이 시간에 해야하니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생각들로 마음이 분주하다.


그런데 그런 아이를 보면서

마음 편히 생각이 안드는 건

엄마인 내가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는 뭔가가 있어서이다.


방학을 방학답게 보내는 의미있는 시간을

올해 여름방학부터는 좀 더 엄마도 아이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마지막으로 '욕의 반격'이란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요즘 아이들이 예전 우리 세대들보다도

마음이 더 각박해지고, 더 예민하다고 생각이 든다.


세상은 더 풍요로워지고 문명은 발달하는데

사람들의 마음은 왜 그리도 삭막해지는지..


나를 해롭게 하는 말.. 욕..

상처받는 뇌..


습관적이든 아니든 욕은 말로써 타인을 상처입게 하는 행위이다.


좀 더 순화되고 바른 말을 주고 받고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는 사랑의 말들이

우리 사회 속에 싹이 트고

우리 아이들 세대에선 이를 두고 더 많은 씨름을 해야할 것이다.


각기 다른 주제에서 다른 생각과 가치관들을 살펴보면서

더 깊은 생각과 묵상을 해볼 수 있었다.


내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 더 깊이 책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모처럼 책을 통해 나를 깨닫고

좀 더 자유롭게 사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보낸 것 같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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