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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 바이블 - 언제, 어떤 책을, 어떻게 읽힐 것인가?
구근회.김성현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독서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 교사를 위한
초등 독서의 모든 것
초등 독서 바이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구근회는
오름교육연구소 소장.
‘공교육이 살아야 대한민국 교육이 바로 선다’는 신념으로 전국 각지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사를 위한 ‘오름 부모학교’, ‘오름 자기주도학습관’, ‘오름 교사연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자기주도학습의 대명사’로 불린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교육을 위해 다음 카페 ‘오름교육연구소’를 통해 과목별 학습 비법 자료와 부모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오름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부모혁명 99일』을 펴냈으며, EBS ‘60분 부모’, KBS ‘교육을 말합시다’, SBS ‘좋은 아침’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홈페이지 WWW.ORUMEDU.CO.KR
저자 김성현은 한신초등학교 교사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하기를 소망하며 초등 부모교육, 독서교육, 창의적 수업에 열정을 쏟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다.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CURTIN UNIVERSITY LANGUAGE COURSE, CAMBRIDEGE UNIVERSITY ICELT, 연세대학교 TESOL, 고려대학교 한국어강사과정 을 수료하였다.
저서로는 『초등부모학교』, 『엄마가 꼭 알아야 할 6학년 아이의 모든 것』, 『책 읽는 아이, 토론하는 우리집』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FLOWEDU.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것이
'독서'이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하던 나였기에
딸역시 독서가 주는 기쁨을 맞보게 하기 위해
어릴적부터 아이와 몸으로 놀면서도 책을 읽어주는 걸 빼먹지 않았었다.
책이 장난감이었고, 책이 좋은 놀잇감이 된다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어린 동생 역시 3살임에도
엄마 무릎에 앉아 책읽기를 참 좋아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공부라는 것에 맞닥드리게 된다.
그전부터 맞보고 있는 아이들이 있기도 할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조급해지고 성적과 시험에서 불안한 마음 속에
학원가로 내모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다.
그렇기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그냥 편하게 책을 볼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을 것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시간이 부족하고
독서와는 거리가 멀어질게 분명하다.
지금 딸아이는 자신이 배우고 싶어하는 피아노 학원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다.
정말 많은 시간을 집에서 놀고 뒹굴거리다 책보며
학교 숙제 정도를 하면서 보낸다.
독서교육의 힘이라는 걸 난 어느정도 알기에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도서관에 가기와 책읽기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
책에서도 초등학교 때 독서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독서를 통해 어휘력 확장은 물론이고
교과 과정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면서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고 한다.
논리적 사고력은 물론이고 창의력과 인성 교육까지 되는 독서 교육..
독서가 주는 이로움이 참으로 많다는 걸 잘 알기에
아이가 좋은 음식을 먹고 몸을 살찌우듯이
마음의 양식이 주는 힘 또한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책을 볼지
어떻게 하면 책을 꺼내보기 좋을지
이 책을 이쪽에 저쪽에 배열도 계절마다 바꿔놓기를 쉬지 않는다.
이미 거실이 서재화된지 오래되었고,
티비가 방으로 들어간지 오래라
자연스럽게 책에 손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있다.
올해엔 조금씩 바꿔보고 싶은 것이
아이들 책 뿐 아니라 외할머니댁에 있는
내 책들을 한 박스씩 가져와 어른들 책을 꽂아둘 생각이다.
아이 혼자 책을 보는 것보다
온 가족이 앉아 책보는 시간도 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책에서 소개한 '가족 독서시간'이 참 의미있게 다가왔다.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길 바라면서도
부모는 정작 책을 읽지 않는다면 책이 주는 즐거움을 몸소 보여줄 수 있는게 아니기에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고민해보았을 법한
질문에 시원한 답변을 해주고 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 만화책만 보려고 하는 아이,
속독은 하는데 내용은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
좋아하는 분야만 읽으려는 아이, 독후감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
쉬운 책만 보려는 아이, 책은 읽으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 등
여러가지 독서에 대한 고민들을
툭 터놓고 이야기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여러가지 독서 코칭이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고전이란 장르에 대해 아직 도전하고 있지 못한 딸이지만,
좀 더 고학년부터 고전 장르를 도전하려 했지만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내가 하루 20분이라도 짬짬히 읽어주면 참 좋겠다란 생각에
가족이 모두 고전이란 장르를 함께 공유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냥 내가 좋아서 공부하게 된 독서지도사 공부가
지금 딸아이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켜보겠다란 생각은 아직 없지만,
아이와 책으로 나눌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하고 싶다.
엄마가 책읽어 주는 걸 아직도 좋아하는 큰 아이에게
이젠 다 컸다고 동생만 책 읽어주는게 못마땅했던 요즘
다시 딸아이와 책읽으며 보낼 시간들을 할애할 생각이다.
다시 엄마의 품에서 책을 보며 잠들고..
우리 집은 책읽는 집이 되도록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이 책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