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여 후~ 생일 케이크 사운드 토이북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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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모두 모여 후~ 생일 케이크





평소에도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만 나와도

잔뜩 들떠서 촛불을 끄는 시늉을 즐겨한다.


반사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랄까

노래와 동시에 촛불 끄는 행동까지 이어지는 게

하나의 놀이처럼 마냥 즐거워하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사운드 토이북을 너무 좋아했다!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냥 행복해진다.


일년에 한번 생일을 기념하는게 아니라

늘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함께 노래부르고

즐거운 생일 축하 시간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은가보다~




이 책은 사운드 토이북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사운드 토이북~~^^


요즘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안성맞춤인 책이라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준 고마운 책이기도하다.


하나 하나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더 섬세한 손길이 느껴진다.


책이 이렇게 다양한 만족과 아이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충족시킨다는 것에 참 놀랍기도 하다.


장난감 모형인 생일 케이크를 소꿉놀이로

사용하려고 예전에 사 둔 것이 있는데

따로 케이스가 있는게 아니고 플라스틱 장난감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하나씩 부속품도 어디있는지 하나씩 없어지고,

소꿉놀이를 하려고 움직일 때만 가지고 놀게 되니

조금은 제한적인 부분도 있었다.


이 건 책이다!!!


정말 완성도와 세밀함에 놀라게 된다~~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철철 넘친다.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풍선 모양의 버튼이 전원 버튼이다!


생일을 축하한다고 아이 생일상을 꾸미다보면

이런 장식의 풍선 몇개는 불어 장식한 생각이 든다.


실제로 반짝반짝 불빛이 나는 초 5개!!!


정말 놀라운 아이디어가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건전지 갈아 끼우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니

여태까지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부르고 한번으로 촛불끄기로 아쉬워했다면

원없이 가능 할 초와 불!!


게다가 다양한 멜로디 키들이 있다!!


 



한글과 영어 동요가 나오기도 하고

5가지 파티 효과음과

10가지 문장 사운드 들어가 있는

똑똑한 사운드북이다.


게다가 효과음 중에 성냥 켜는 소리가 정말 리얼하다.


메인 케이크인 딸기 케이크~~


달콤한 케이크 모양 속에 구멍 다섯개가 있는데

여기에 초를 꽂아 두면

반짝반짝 불빛이 나오고

성냥 켜는 소리를 효과음으로 틀어놓고선

가운데 홈에 후~~하고 불면 진짜 불이 꺼진다!


책을 받고서 얼마나 앉은 자리에서 무한 반복을 하는지..^^





책이라는 것 깜박할 수도 있지만,

위로 펼쳐본는 책이라는 사실!!


원숭이는 바나나 케이크..

아기 곰은 알록달록 풍선으로 깜짝 파티를..

꼬마 사슴이 멋지게 뿔 위에 만든 생일 카드와

부엉이 할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한다는

예쁜 그림과 책들의 내용을 담고 있다.


보드북이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춤인 책이기도 하고

토이북으로 정말 모든 점을 다 갖춘 완성도 높은 책이다!




책을 보자마자 거침없이 다가와

생일 축하 노래부터 틀어 놓고선

보이는 초 5개를 모두 꽂아보면서

불을 켜주니 아주 놀라워하면서 즐거워한다.


함박미소를 지으며

어찌나 오랫동안 집중하며

초에 불을 켜고 끄고를 반복하는지...^^


아이의 폭발적인 반응이 책의 만족도를 평가하게 된다!


다른 말이 필요없는 멋진 놀잇감이자 좋은 책이라는 걸..


모두가 함께 큰소리로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오늘이 그 누구의 생일은 아니지만

모두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즐겁게 놀이하며 책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다같이 후~~~


언제나 어디서나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

미소가 머금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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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행성을 구출하는 짜릿한 지구 교실 재미있게 제대로 시리즈 25
잔루카 렌티니 지음, 황지민 옮김, 조에스더 그림, 윤순진 감수 / 길벗어린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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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행성을 구출하는 짜릿한 지구 교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잔루카 렌티니
저자 잔루카 렌티니는 이탈리아의 지질학자입니다. 밀라노 대학교의 역사기후학 연구회와 볼로냐 국립연구위원회(CNR)의 대기·기후과학 연구소(ISAC)에서 6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2011년부터 롬바르디아 주 농업·삼림 감독 위원회(ERSAF)에서 기후 변화 적응 전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역자 : 황지민
역자 황지민은 어린 시절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보냈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블랙홀까지 달려가는 판타스틱 우주 교실》, 《원자 유령을 추적하는 수상한 물리 교실》, 《토끼 사냥에서 시작하는 넉넉한 경제 교실》, 《알고리즘으로 요리하는 쫄깃한 수학 교실》이 있습니다.

그림 : 조에스더
그린이 조에스더는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어린이책을 비롯한 여러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신의 그림이 담긴 책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즐겁게 작업합니다. 그린 책으로 ≪곱구나! 우리 장신구≫, ≪우리들의 보물섬 제주도≫, ≪만화보다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 ≪생각 아바타≫ 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과학에 대한 지식과 재미를 더하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사는 이 지구... 이 지구가 요즘 이상하리만큼

기후나 여러 자연현상들이 변하는 모습을 실감하게 된다.


예전보다 더 태풍도 많이 찾아오고,

여름이면 정말 무덥고 겨울이면 너무 추운 것이 당연하지만

그 세기가 더 심해져야 할까..


알게 모르게 우리 지구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지구과학에 대한 재미와 그 신비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책을 만났다.


평소에는 정말 몸으로 느끼기 힘들지만,

얼마전 자다가 느낀 지진이라는 걸 체험해보고선

다소 그 긴장감을 늦출 순 없다란 생각이 든다.




그 옛날 우리 지구는 푸른별의 아름다운 행성이었다.


지금도 그렇다고 하지만,

그 푸른빛이 많이 변질되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땅/대기/물/얼음/생물/인류에 대한

각각의 주제로 내가 사는 이 지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그리고 그 문제점을 진단하고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예전에 과학책에서 만났던 지구의 구조도

단순히 지각/맨틀/외핵/내핵

이란 이 구조를 암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재미있는 비유와 설명들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져 있다.


아이가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걸

예전에 환경사랑 캠패인에서 지구가 더워서 열을 식히고 있는 그림을 본 적이 있다면서

온실가스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도 살펴보았다.


나무를 마구 베어 개발하고 산업 활동이 증가하면서

지구가 열이 나게 된다는 걸 이해하고서는

지구의 기후 변화가 하루 아침에 급변한게 아니란 걸 알 수 있었다.




지구 온난화란 이야기도 아이가 알고 있었다.


이 책에서 더해지는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빙권이 녹는다는 엄청난 사실에 두려워하면서 보았다.


지구 온난화가 그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데

태양 활동이 약한 시기라 지구가 차가워져야 하는데 오히려 뜨거워진다고 하니

우리 앞에 닥친 지구 온난화가 앞으로 초래할 일들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


모든 것이 복잡한 구조 속에서 다 얽혀이고,

다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변화를 일으키면

나머지도 하나 둘 그 변화에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

정말 우리가 반드시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기후변화와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지 고민하게 된다.


지구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딸아이도 걱정이 되나보다.


내 후손에게도 물려줘야 할 이 지구를

점점 더 엉망인 상태로 만들어 인류가 살아가기 힘든 환경을 몰아가게 되면

더 이상 이 지구는 모든 생물이 살아 숨쉬고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말하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이런 전쟁에서도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완화 전략과 적응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완화 전략..


이미 일어난 기후 변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적응 전략이다.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기후 변화가 가져오게 되는 지구의 작은 변화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며

내가 사는 이 지구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더 깊이 살펴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가이아가 전달해주는 메시지를 흘려 생각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지구라는 터전을 좀 더 건강하게 잘 보존해서 물려줘야 할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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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구마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노란돼지 창작동화
양영지 지음, 민소애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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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구마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양영지
저자 양영지는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려상을 받았어요. 푸른책들 동화 창작반과 어린이책 작가 교실, 꼭두 일러스트 심화 과정을 수료했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베이비 사인》, 《비야비야 제비야》가 있고, 함께 쓰고 그린 책으로 《괴물을 보았어》, 《까불이 1학년》 중에 〈짝꿍이 뭐 그래!〉가 있어요.

그림 : 민소애
그린이 민소애는 하늘 쳐다보기, 커피우유, 동물 그리기, 이야기가 있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림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미소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꾸준히 연필을 듭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연우네 만두》가 있고 그린 책으로 《손님》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노란돼지 창작동화 15번째 이야기..


고양이 얌스의 고구마 사랑은

혼자사는 할머니가 얌스를 아껴주며 항상 고구마를 챙겨주는데서 시작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고추장 몇 항아리와

고구마 몇 자루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한동안 큰 슬픔에 아무것도 먹기도 그저 우울하기만 하던 얌스..


눈물을 흘리며 고추장을 떠다 놓고 고구마를 먹으며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그러다 고추장을 만들려다 빻아놓은 고춧가루를 발견하고는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듬뿍 바른 고구마를 먹으며

꽤나 중독성있는 맛에 끌리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먹어본적이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조합이 너무 맵고 자극적일것 같았다.


딸아이도 참 고구마를 좋아해서

해마다 몇 박스씩 고구마를 사다먹을 정도이다.


구워먹고 삻아먹고, 김치를 올려먹는 것이 다인데..


제목처럼 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법이란 말에 이끌리게 되는 책이었다.


더구나 도전해보지 못한 얌스의 고구마 취향에 어리둥절하면서도 눈길이 간다.


그러다 그만 몰래 고구마를 훔치게 되는 얌스..


그 벌로 고구마를 직접 키우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어일으킨다.


얌스가 키우는 고구마는 농사가 잘되서

나중에는 유명 인사가 된다.


정말 웃음이 날 정도로 기가 막힌 이야기이지만

그런 얌스가 참 부럽기도 하다.


고구마를 잘 먹는 재주도 있지만,

맛좋은 고구마 농사 또한 잘 짓는 얌스를 보니

고구마의 달인처럼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짜잔! 우리는 얌스 씨 팬입니다. 우리도 고구마를 이렇게 먹었어요.

사진을 함께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 고장의 매운맛도 맛보세요.'

사람들이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으며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범벅이 된 채 고구마를 먹는 사진이었어.

무척 재미있어 보였어.

"와! 나한테 팬이 생겼다니."


얌스는 고구마를 수북히 쌓아 놓고 팬들이 보내 온 고추장과

곱게 간 고춧가루를 들추며 이것저것 맛보기로 했어.

손에 잡히는 대로 뜯어서 고구마에 듬뿍 발랐지.

고추장 냄새에 고춧가루 냄새, 맛있는 냄새가 온 집 안에 가득 풍겼어.

얌스는 금세 두 귀가 쑤욱 올라가고 입안에는 침이 줄줄 고였어.

"음, 이게 바로 세상에서 가장 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야."


- 책 중에서 -


고춧가루에 고추장까지 듬뿍 발라서 먹기는 힘들거 같지만,

고추장 정도는 발라서 고구마를 한입 베어 물고 싶긴 하다.


어떤 맛일지 매콤 달콤할거란 예상만 하게 된다.


오늘 간식으로 고구마를 잔뜩 쪄놓고

우리도 얌스처럼 고추장을 조금 발라서 먹어보려고 한다.


사실 어떤 맛일지 제일 궁금하기도 하고,

늘 먹는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이라 신선한 생각에 이끌리기도 한다.


재미있는 삽화로 눈이 즐겁고

얌스가 맛있게 고구마를 즐기며 먹는 모습에

침샘이 자극 되는 오감만족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모처럼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행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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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도서관 24시 - 하버드 학생들을 통해 삶에서 배워야 할 소중한 원리
정의석 지음 / 북씽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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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도서관 24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의석
저자 정의석은 ‘독서는 죽어서야 끝이 난다’는 율곡 이이의 말을 삶의 신조로 여기는 ‘21세기 선비’. 어린 시절부터 책에 관심을 쏟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던 중 생각의 지류를 넓히도록 도와주는 인문고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제 2의 독서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역사서를 읽으며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할 소중한 원리원칙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자유롭게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저자는 독서로 얻은 지식과 생각을 블로그에 공유하며 독자와 나누는 삶을 보람되게 여기고 있다. 저서로 ‘21세기 공부법’, ‘인간 노무현의 27원칙’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하버드 학생들이 사랑한 도서관..

그들의 책을 향한 열정을 가득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천재들의 집합소라고 생각되어지는 명문대 하버드..


그 24시를 밝히고 있는 도서관의 모습이 어떨지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

엄청난 인생의 열정과 끓임없는 자신과의 전투 속에서

성공을 향한 그들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었다.


도서관에서 성공을 향한 꿈을 향한 비전을 찾는다는게

참 어리둥절해보이지만 전혀 어리둥절해지지 않는다.


당연한 것인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고,

지금껏 책이 주는 이로움과 그 매력을 잘 알고 있는 나로써는

책은 또다른 내 인생의 돌파구가 된다.


두 아이 교육도 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도서관을 활용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모두 입시 위주의 힘든 공부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TV를 통해 보이는 서양의 모습은 우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책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카페는 자연스럽게 토론장이 되고 도서관은 책과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탈바꿈합니다.

우리가 부러워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는 도서관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장점으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들고 싶습니다.

비록 모두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모든 사람에게 도서관은 공평한 기회를 부여합니다.

결국은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달려있는 것이겠죠.


- 책 중에서 -


도서관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다.


꽤나 공감이되고 이 의견에 동의가 된다.


빌 게이츠 역시 책을 사랑한 사람으로 그가 남긴 멋진 말 중에

"나를 키운 것은 동네 도서관이었다."

라는 독서의 중요성을 모든 이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머지않아 미래를 책임질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지금의 교육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마음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러나 변함없는 진리에 눈을 뜨고

우리가 더 많이 책을 가까이 한다면

나에겐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스펙이 될 것이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만 공부하는 이와

사람에서 자신의 사명을 생각하고 세상에 큰 힘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마음 가짐은 크게 다르다.


그들이 단순히 타이틀만 가지고

인생에 성공여부를 가리고 거기에만 목적을 둔다면

물질적인 부는 이룰수 있을지 몰라도 정신적인 만족까지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하느냐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목적도 없이 인생의 방향도 없이 공부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분명한 사람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그런 자세를 우린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리의 인생도 이들처럼 빛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나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그들을 통해

상당히 도전의식이 자극되어진다.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의 현실 속에서

지금 이 시간도 도서관 불을 밝히고 있는 그 곳에서

그들을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꿈이 없이 막연하게 살아가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시키고자

올바른 신념으로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에 기초하여 나를 더 가꾸어 나가면 좋겠다.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나 역시도 이 책을 보면서 삶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살아있는 도서관에서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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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배터리 킹 - 가나 빈곤층에 희망을 밝힌 착한 자본주의 실험기
맥스 알렉산더 지음, 박산호 옮김 / 시공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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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배터리 킹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맥스 알렉산더
저자 맥스 알렉산더MAX ALEXANDER는 [버라이어티]와 [데일리 버라이어티] 전 편집장, [피플] 전 수석 편집위원. 현재는 작가로 활동하며 요리에서 경영 서적까지 다양한 책을 공동 집필했다. 그의 글은 [뉴욕 타임스], [머니], [스미스소니언],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렸고, 메인의 농장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경험을 담은 《통나무를 무는 인간MAN BITES LOG》은 [USA 투데이]에서 2004년 출판된 뛰어난 자연 서적으로 선정되었다. 2009년, 동생인 휘트 알렉산더를 따라 아프리카 가나에 가서 그의 사업을 지켜봤다. 현재 메인에서 살고 있다.

HTTP://WWW.MAXALEXANDER.INFO/

HTTPS://WWW.BURROBRAND.BIZ/

역자 : 박산호
역자 박산호는 한국외국어대 인도어과와 한양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도살장》, 《세계대전 Z》, 《솔로이스트》, 《석유 종말 시계》, 《라스트 차일드》, 《우리가 버려진 창고 밖에서 발명한 것들》, 《비독 소사이어티》,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 《피와 별빛의 나날들》, 《얼음 속의 소녀들》, 《차일드 44》, 《페이스 오프》, 《싸울 기회》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프리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이미지는

큰 눈망울에 힘없어 보이며 어둡고 배고픔과 가난 속에서

눈물 짓고 있는 어린 아이들이 떠오른다.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학교에서 아프리카의 난민들을 후원하는 곳에서

그들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놀라웠고, 너무 끔찍한 삶을 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런 것이 또한 도전이 되는지 어른이 되서 아프리카에 가서

꼭 그들을 돕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느 아이를 보면서

막연하게 영상으로만 만나는 아프리카의 실상을 보면서

마음만 아파하고 어떻게 그들을 도울지에 대해서 고민만 여러번 해보긴 했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그런 배경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다.


빈곤층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자는 후원 단체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생적으로 그들이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으면 더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그 드넓은 대지와 풍부한 자원들을

그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일궈나가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쩌면 더 절실하게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깊이 들어가 생가해보면

더 난해하고 더 복잡해진다.


그런 영역까지 개입하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도하다.


2008년 1월, 빌 게이츠는 다보스세계경제포럼에서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자신이 명명한 주제를 놓고 연설했다.

그는 기업들에게 경제적 사다리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촉구하면서 자선만으로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향상시켜 줄 해결책을 발명할 시장의 힘이 필요하고,

적정한 가격에 유용한 상품을 출시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길을 다져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는 회사의 가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입니다.

에이전트로서의 여러분을 존중하고, 고객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라는 금과옥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여러분을 존중하고 거짓 없이 대하길 바랍니다.

우리와 우리 회사,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존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혁신입니다. 우리는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항상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팀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훨씬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고객들을 더 잘 접대하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 주저하지 말고 말씀해 주세요.

마지막 가치는 힘을 실어 주자는 것입니다.

부로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그러니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이야기하세요.

우리가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은 아주 단순합니다.

반값에 훨씬 우수한 품질의 건전지를 제공하는 겁니다.

우리 건전지를 쓰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소문 퍼뜨리세요.


- 책 중에서 -


아프리카의 착륙과 함께 그들 앞에 놓인 험난한 여정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개발도상국에도 생존 장비가 필요하다는 그들의 생각에

엄청난 프로젝트는 성공으로 이어질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참 예민한 문제이기도 하고 어느 누구 하나 먼저 발벗고 나서는 이가 없으니 말이다.


부로의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건전지를 많이 쓸수록 돈을 절약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도 안 들어오고, 수도나 배관 시설도 낙후한 시골같은 이 곳에서

갈 길이 멀어보인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너무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사실 아프리카 도시 빈민의 삶은 음식에 대한 굶주림 그 이상으로

모든 것에 굶주려 있는 것이 맞았다.


언어도 문화도 가치관도 다른 그 곳에서

미국인 형제가 고군분투했던 일들과

위험한 상황들이 더 그들의 프로젝트에 몰입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평온하고 모든 것이 갖춰진 상황에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기 더 힘이 들 것이다.


지금도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많은 자선 단체들이 후원하고 있다.


그들의 관심과 사랑이 끊임없이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존법을

실제로 알려주는 방법에 대한 생각도 고민이 되는 문제이다.


부로가 적막한 대지에 뛰어들어 엄청난 일을 했지만,

여전히 이 문제로 눈살을 찌뿌리며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프리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응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 훗날 거대한 성장 국가로 발돋음 할 그 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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