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리틀 라이프 2 리틀 라이프 2
한야 야나기하라 지음, 권진아 옮김 / 시공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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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하면 최악을 상상하게 되니까.

심장이 목구멍에 걸린 것 같다는 표현을 이해했다. 심장만이 아니라 온 내장들이 불안해하며 뒤엉켜 위로 치고 올라와 입을 통해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 같았다

저승에서는 음식이 넘쳤고, 나무들은 언제나 휘어지도록 과일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었고, 결과 같은 건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 대해 심술궂은 소리를 할 수 있었고,

저승세계의 하데스를 생각한다. ‘제안할 게 있어.’ 그는 하데스에게 말한다. ‘영혼 하나에 다섯 개 어때. 거절 못 하겠지?’

행복할 자격이 있었어. 행복을 보장받는 사람은 없지, 모두 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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