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제자인 메트로도루스는 그의 저서에서 ‘인간의 행복은 대부분 자기 마음에서 비롯된다’ 고 말한다
사람마다 느낌과 경험이 모두 달라서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도 사람들의 생활 방식은 천차만별인데다가 각자가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사람들마다 아주 높은 단계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여부도 서로 다르다. 그것은 정신 능력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 정신 능력이 작고 좁은 사람은 저급한 행복과 쾌락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으며, 그 크기를 스스로 넓힐 수 있는 힘도 없다.
그러나 아주 높은 단계의 행복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정신 능력도 큰 법이다.
훌륭한 건강과 체질에서 나온 명석하고 침착한 성격, 쾌활하고 민첩한 지능, 절도 있는 의지와 선량한 양심은 결코 어떤 지위나 재산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의 자산으로 입증된 것들이다.
정신력이 풍부한 사람은 아무리 고독한 곳에 가 있어도 스스로 충분히 기쁨을 누리며 살 수가 있지만, 정신력이 빈약한 사람은 아무리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여행을 하고 세속적인 향락에 젖어도 권태의 긴 그림자를 스스로 떨쳐낼 수가 없다. 착하고 절제 있는 사람은 아무리 불행한 위치에 빠져도 만족을 느낄 수 있지만, 욕심과 시기가 많은 사람은 아무리 재물을 많이 갖고 있어도 스스로 만족할 줄 모른다.
막대한 유산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자선 사업에 뛰어든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돈벌이를 하지도 않으면서 돈을 고스란히 쌓아두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가장 천박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차라리 가난에 못 이겨 노동하는 사람보다 불행하다.
자기 실력과 능력으로 점차 한 단계씩 승진해서 최고의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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