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1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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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을 깰 때마다 우리를 에워싸는 이 일종의당혹. 잠이란 죽음의 진정한 경험, 죽음의 총연습 같은 것임을 이보다 잘 확인시켜 주는 것은 없다.

이제 섬은 숲속에서 수런거리는 바람도, 불안하게 철썩거리는 물결도, 텐의 두 눈동자 속에 어린 등불이 한가하게 빠지직거리며 타는 소리도 아니었다.

모래밭 위에 몸을 던지고 스페란차를 가슴 위의 도장처럼 껴안고 그 안에서 자신의 번민과 욕망을 다스릴 준비를 하곤 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그것은 생명을 이루는 바탕이나니.

가난은 인간에게서 모든 덕을 앗아 간다. 속이 빈 자루가 똑바로 서 있기란 어려운 것이다

불한당이 만약 미덕의 이점을 알았다면 못된 심보 때문에 덕을 행하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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