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와 유대인 문제로 농담을 하는 모험을 한 것이 어리석은 일이었음을 깨달았다. "성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시죠, 그렇죠?" 나는 내가 끌어모을 수 있는 모든 관심을 모아서 물었다.
파팀킨 부인은 나를 보았다. 나는 동의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예의에 맞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
꼭대기 층에는 창문들이 열려 있었고, 이제는 삐걱거리는 긴 층계를 딛고 거리까지 내려올 수 없는 아주 늙은 사람들이 앉혀놓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검둥이들 다음에는 누가 올까? 누가 남을까? 아무도 남지 않겠지, 나는 생각했다.
이 거리는 언젠가 텅 비고, 우리 모두 오렌지 산맥 꼭대기로 옮겨가겠지. 그러면 죽은 자들도 관 안에서 널을 차대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까?
아하, 그로스먼을 잡으려는 음모로군. 나와 파팀킨 씨가 함께. 나는 내 힘닿는 대로 공모의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의 입에서 나온 몇 마디 말이 그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구축한 삶 앞에서 느끼는 만족과 놀라움을 모두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만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운명은 그들을 무너뜨려 하나로 만들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메스를 들이대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두 손을 울타리 안에서 꿈틀거려 코가 아주 작은 수사슴이 내 생각들을 핥아 없애도록 내버려두었다.
해리엇은 그녀가 아주 아름다우며그녀야말로 신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불편한 침묵이 깔렸다. 우리 모두 그럼 신랑은 누가 되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말이, 어떤 말이든, 무슨 작용을 할지 몰라 두려웠기 때문이다.
우리는 초조하지는 않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이 담쟁이가 덮인 담장 안의 기쁨을 떠나 세상으로 걸어들어갑니다
그 기억은 우리 삶의 근본은 아니라 해도, 우리 삶과 늘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대에게, 세상에게 바치며, ‘삶’을 찾아 그대에게로 간다.
굿바이, 적과 백의 엠블럼, 굿바이, 콜럼버스…… 굿바이, 콜럼버스…… 굿바이……"
3인치의 힐에 자신의 발을 희생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론의 결혼식을 기억할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