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어떻게 슬퍼하는가
바버라 J. 킹 지음, 정아영 옮김 / 서해문집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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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쉼터가 되어버린 많은 아픈 유기묘와 구조묘들을 돌보고 있는 내가 궁금했지만 아픈 내용이 많을까
선득 읽지 못하고 있다가 구입한지 몇달이나 지나 읽었다.
죽음의 과정이 주관적으로 자세하게 기록되지 않았기에 개인들의 감정들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인지 아프다거나
읽기에 괴롭거나 하진 않았다.

그내용은 아팠다.
담즙때문에 개인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곰들
아시아에만 있으며 중국 한국 이라고 명명되어 있어 창피하기도 하고
새끼곰의 담즙을 뽑기 위해 준비하는 중에 처절한 울음소리에 어미곰이 우리를 탈출해 사육사에게서
아기곰을 빼앗아 죽이고선 스스로 벽을 향해 돌진해 머리를 찍어 스스로 죽어버렸다는 내용..
고통을 더 겪지 않게 선택한 어미의 자살이지 않을까 라는 내용.

서른몇마리를 돌보는 내가 겪은 일도
고양이도 슬픔을 안다는 거와 내가 슬퍼한다는것도 안다는거다

아픈 냥이들이다보니 증상도 다양하다
복막염(요즘은 신약주사로 3마리를 살렸지만)에 당뇨 심장병 신부전 천식 췌장염 ibd 특발성전정질환 .기생층에의한장폐색 .적혈구에 기생하는 진드기... 얼마나 다양한지..
버려지고 재일 많이 오는 것중에 하나가 구내염 범백이다

고양이별로 떠나보낾때마다
우는 내게 다가오는 12살 고양이는 내 얼굴에 젤리를 갖다 댄다.
무릎에 올라와선..
그것만으로도 내슬픔을 이해해준다는게 아닐까 싶다
위로해주는게 아닐까

고양이를 돌보고나서 고기를 먹지 않는다 아니 먹지 못한다
어류조차도 ..
어느 글처럼 한 순간의 입의 즐거움때문에 그 생명이 태어나 누려야할 것들을 빼앗는거 같아서..
모든 생명들이 고통없는 온전한 제 삶을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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