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인 사람은 어느 날 책상 앞에 앉아서,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끝에 합리적인 윤리학을 만들어 낸 다음, 그것에서 결점이 발견되었을 때 적절한 수정을 가한다고? 그건 순수한 환상에 불과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경험하는 일들에 이리저리 치이면서 그냥 살아가고 있을 뿐이고, 그들의 인격은 자기들이 제어할 수 없는 영향에 의해 형성됩니다.
강화 모드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 사용자의 대비 태세를최적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적화 모드가 더 이상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보디가드가 무슨 쓸모가 있을까?게다가 그가 통제 불가능한 환각을 보기까지 한다면?
모드는 조절 가능하다. 모드에 불가능한 일이란 없다.
나는 〈앙상블〉의 비밀을 알고 싶지는 않아. 최종적이고, 세속적인 설명 따위를 듣고 싶지는 않아. 신비함의 베일을 들추고 싶지는 않아.
다세계 이론에 의하면, 파동함수는아예 수축하지 않아요
그치들은 인간 의식에 모종의비물질적인 요소가 있다고 주장하잖아요.
고유 상태 모드를 가지고 있고, 개연성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포콰이는 무슨 이유에서 내 강화 모드를 무력화시켰던 거지? 왜캐런을 나타나게 했던 거야? 애당초 왜 그런 일을 하고 싶어 했단 거지? 그녀는캐런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모르잖아!"
"모드를 갖고 있는 사람은 포콰이지만… 그걸 쓰고 있는 사람은나라는 거야?"
〈캐넌〉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으며, 단지 조언을 해줄 뿐이다. 결단을 내리는 사람은 언제나 나 혼자이며… 내가 틀린 선택을 한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불가능하다.
정말 그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문제나 위험이 숨어 있을 가능성은 없을까? 이 계획 자체가 제대로 실행 가능한 일일까?
30년 동안이나 자기 능력을 연마해 온 로라 앤드루스조차도, 힐게만 병원의 그리 엄중하지도 않은 경비망을 뚫고 탈주한 다음, 다시 수축당하기 전까지 기껏해야 2킬로미터 남짓한 거리를 이동했을 뿐이다
만약 내가 ROM 칩을 훔치려고 했고, 그 결과 성공과 실패양쪽을 기억하는 상황이 온다면, 외부 세계는 이 두 개의 고유 상태의 기괴한 혼합을 도대체 어떤 식으로 반영하게 될까?
결국은 가짜 〈앙상블〉을 위해 봉사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도 알 수 없는 방식으로 계속 살아가느냐, 아니면 우리들 자신의 진정한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한 발을 내딛느냐?"
실로 기상천외한 논리다.우리들 자신의 진정한 비전에 대해서, 여기 모인 사람들 각자가 서로 완전히 다른 해석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 정의를 어디까지 확대해석할 수 있을까? 마음속의 매듭을 얼마나 극단적으로 변형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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