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거짓과 모든 형태의 폭력을 증오한다. …내게 가장 신성한 것은 사람의 육체, 건강, 지혜, 영감, 사랑, 그리고 모든 형태의 거짓과 폭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위대한 예술가라면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강령이다.
잘 쓴 이야기를 읽는 일은 한 잔의 보드까를 마시는 것과 같다.
벽난로의 굴뚝에선 누군가 울고 있었고, 그 울음에는 절망이 담겨 있었다.
그건 굽은 거울이 내 아내의 못생긴 얼굴을 온통 비틀고 변형시켜, 그 얼굴이 우연히 아름다워졌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니까.
이제 우리 둘, 나와 아내는 거울 앞에 앉아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그것을 바라본다. 내 코는 왼쪽 뺨 위로 기어가고 턱은 둘로 갈라져 한쪽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아내의 얼굴은 매혹적이다. 지독하고 격렬한 열정이 나를 사로잡는다.
체르뱌꼬프는 어쩔 줄 몰라 어색하게 미소 짓고는 다시 공연을 보기 시작했다. 보긴 보지만 그는 더 이상 이전과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없었다. 온통 걱정뿐이었다
아저씨 때문에 엄마가 불행하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아저씨가… 엄마를 망치고 있대요. 아빠는 정말 이상해요! 나는 아빠한테, 아저씨는 좋은 사람이고 엄마한테 소리치지도 않는다고 열심히 말했어요. 그런데 아빠는 머리만 흔들 뿐이에요.」
바람의 압력 때문에 숨을 제대로 쉬기도 힘들다. 마귀가 으르렁대면서 발톱으로 우리를 움켜잡고 지옥으로 질질 끌고 가는 것 같다.
않았다. 그처럼 크고 심각한 사람에게 꼬마는 안중에도 없었다. 하지만, 알료샤는 구석에 앉아 두려움에 젖어 소냐에게 그가 속였다고 말하고 있었다. 꼬마는 몸을 떨었고, 말을 더듬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 로맨스의 첫 페이지는 흥미롭고 열정적이었으나, 너무 오래 읽다 보니, 이제 그 페이지가 늘어지고 또 늘어져 하나도 신선하거나 흥미롭지 않았다.
경찰의 가택 수색을 기다리거나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사람의 표정 같다. 방 안에서 잠시 서성대다가 갑자기 멈춰 서서, 머리카락을 곤두세우고, 자신의 누이에게 복수하겠다던 라에르뜨의 톤으로 말한다.
늙은 말이 건초를 먹으며,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의 손에 입김을 내뿜는다…. 이오나가 아주 열심히 말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작은 덧신 아래로, 얼어붙은 언덕 끝까지 펼쳐지는 공간 전체가 그녀에게는 잴 수 없는 깊고 무서운 심연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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