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죄와 벌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홍대화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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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관심은 의혹이 되고, 불신이 되어서, 마침내는 두려움으로까지 변했다.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을 연구해야 할 의무가 있고, 또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인간의 본성을 연구할 기회를 가진 사람으로서 정말 너는, 이런 자료를 보고도 그 니꼴라이라는 자가 어떤 사람인지, 그자가 어떤 본성을 가진 사람인지를 모르겠다는 거야?

그는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고 위엄을 부리는 중년의 신사로서 조심스럽고 까다로워 보이는 외모를 하고 있었다.

호기심을 가지고 여태까지 바라보던 벽지의 꽃무늬에서 돌아누운 그의 얼굴은 극도로 창백했고, 이제 막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았거나, 고문에서 풀려 난 사람처럼 대단히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만약 자기가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일을 저지를 리가 없지 않느냐!〉라는 거지. 바로 이게 큰 문제야. 이것 때문에 내가 화가 나는 거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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