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욕의 쾌락은 저만치 미뤄둔 그 행복감에 순순히 동의해주었다.
밤을 칠흑처럼 깜깜하게 만들어주는 거대한 석탄 더미 사이로 드리워진 어둠을 벗삼아 함께 걷는 일도 전혀 질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