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평원의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1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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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과 나무로 지은 나지막한 오두막들이 도시 외곽인 이곳의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황량한 흙밭과 자갈밭 너머로 샐비어와 크레오소트가 뒤덮은 평원이 이어졌다. - P127

가난한 이에게 선택은 두 얼굴을 가진 선물이라고도 말했다. - P182

잠시 후 소녀는 말했다. 선택은 언제나 할 수있다고, 설사 그 선택이 죽음일지라도. - P192

사람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예, 어르신. 그래요.
오래 살다 보면 온갖 꼴을 다 보지.

나도 알아. 이 세상에는 힘들게 배우는 게 있지.
그중 가장 힘든 건 뭔가요?
글쎄. 사라진 것은 이미 사라졌다는 거 아닐까. 다시는 돌아오지 않지.

하지만 살다가 죽는 것이 있는 반면, 늑대는 영원히 존재하는 그무엇이라는 생각을 평생 떨칠 수가 없어. 늑대를 독살시키다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 - P224

길 끝의 자그마한집에서 그는 고양이와 함께 살았다. 죽어 사라진 세계를 보려면 고통이 따른다는 듯. - P270

북부 멕시코에서 광부로 일했고, 전쟁과 혁명 때 참전했고, 페르미안 베이진의 유전에서잡부 노릇을 했고, 세 개의 각기 다른 깃발을 단 배를탔다. 한 번 결혼한 적도 있었다. - P270

네가 알아야 할 것이 있으면 내가 알려 줄 테니 염려 마. 존 그래디는 말했다.

말은 원래 다 미쳐 있어. 어느 정도씩은 말이야. 말의 유일한 장점은 그걸 숨기지 않는다는 거지.

저 굴 속에서 혼자 뭘 하고 있었을까요?
죽은 놈 곁을 지켰나 보지. - P314

자그마한 개는 몸을 옹송그린 채 뻣뻣이 굳어 앞발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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