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도 불행은계속해서 우박처럼 세차게 쏟아졌다. 로잘리가 사내아이를 낳았고, 어머니를 여의었고, 무일푼의 가난이라는 끔찍한 삶에 직면했던 것이다.
드디어 작년에 그녀는 여느 때보다 더욱 대담한 행동을 일삼은 끝에 죽음에 이르는 행운을 누렸다.
제가 부유하던 시절에 약혼했었지만, 그녀는 제가 가난뱅이가 되었음에도 변함없이저와 결혼하고 싶어했습니다."
여전히 꼼짝하지 않고 저 위의 혼잡을 보며 서 있던사카르는 문득 뷔슈의 질문이 그에게 일깨워준 초기생활의 추억에 사로잡힌 채 자신의 삶을 반추했다.
그는 울화가 치밀어올랐고, 향락에 대한갈증이 너무도 커서 고통스럽기 그지없었다.
시지스몽의 말이 옳았다. 노동이 밥을 보장하지는 않아, 빈자들과 바보들만이 다른 사람들을 살찌우기 위해 일하고 있잖아.
투기, 오직 투기만이 하룻밤사이 단숨에 행복, 사치, 여유로운 삶, 완전한 삶을 허락하는 거야. 만약 이 낡은 세계가 언젠가 붕괴되어야 한다면, 나 같은 사람이 붕괴 이전에 욕망을 채울 시간과장소를 찾아내야 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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