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래……… 당신이 원하는 걸로 줘요, 돼지갈비, 아스파라거스."
불타올랐다. 위레는 사카르의 형 루공, 지금은 득의만만한 장관의 지위에 오른 루공과의 교섭을 사카르에게설명해주기 위해 열한시부터 여기서 기다리기로 분명히 약속했었다
배고픔도 잊고 생각에 잠긴 채 돼지갈비가 식어가도록 내버려두고있던 사카르는 식탁보 위로 그림자하나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고개를 들었다.
럽게 얼룩진 중고 프록코트의 윗부분이 그의 헐벗은두개골에서 흘러내린 숱 없고 생기 없는 머리칼에 닿아 있었다. 태양빛에 탈색되고 소나기에 씻긴 그의 모자는 그 세월을 가늠하기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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