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거잖아, 그치?" 제임스는 통증이 시작되어도 이디스가 말하지 않을까봐 걱정스러웠다. 이디스의 상태를 잘 보고 미리 물어봤어야 하는 거였다. 이디스는 집에 가야 했다. 제임스는 알고 있었다
그 무엇도이미 굴러가기 시작한 흐름을 멈출 수 없었다. 주인공과 보안관으로 변신한 주민들이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보여주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고작 미치광이 하나와 불씨 하나가 모든 것을 무너뜨린 것이다.
당신이 무너뜨린 건 신뢰야. 당신한테는 구닥다리처럼 들릴지도모르지. 상관없어. 지금 난 꼭,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 꼭 쓰레기가 된 거 같아. 그런 느낌이라구. 혼란스러워. 더이상 왜 사는지도 모르겠어. 당신이 내 삶의목적이었는데."
데려가주었으면, 차에서 내리면 스코티가 자기를기다리다가 엄마 하고 외치며 자기 품에 안기는 곳으로 데려다주었으면 하고 바랐다.
그는 곧장 침대로 가서 다시 한번아이를 살펴보았다. "지금쯤이면 깨어났어야 하는데요. 이럴 만한 이유가 없거든요."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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