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집구석들 창비세계문학 88
에밀 졸라 지음, 임희근 옮김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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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잔 또다시 당신을 속여 넘길겁니다. 그저 부덕밖에 없어요. 아시겠소? 잔꾀라곤모르는, 갓난아기처럼 순진한 소녀를 잡으라고요. 그러면 아무 위험 없이 편안히 발 뻗고 잘 수 있다니까요." - P361

그르렁거리는 신음 소리로 온 방 안을 떨리게 하는노인 앞에는 그녀와 남편 단둘만이 남았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 문서를 찾아내지못하면 어쩌죠? 그런 소문이 퍼지고 있어요."
건축가는 두 눈을 쓱쓱 비비고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어디 떠들어보라지요. 다 꾸며낸 얘기들이라고 - P372

하녀들은 죽어가는 노인의 재산을끌로띨드 마님 몫으로 얼마, 오귀스뜨 서방님 몫으로얼마, 떼오필 서방님 몫으로 얼마 하면서 저희들 멋대로 찧고 까불며 분배하고 있었다. - P373

"내 관심사는 말이오." 그가 말했다. "누가 이 집을차지할까 하는 거요. 그들은 모든 걸 나눠 가졌어요.
그건 아주 잘한 일이지. 하지만 집은 셋으로 쪼갤 수없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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