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싯 몸 단편선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93
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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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를 버리는 것에 늘 서툴고,
사람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못된 짓을 했다고 생각하는경향이 있다. - P214

어떤 집은 너무 비좁았고 어떤집은 너무 휑뎅그렁했다. 어떤 집은 너무 어두웠고 어떤 집은 너무 환해서 탈이었다. 로저는 항상 탐탁지 않은 점을 찾아냈다. - P215

왕 중의 왕은 평온함을 잃지 않고 도리어 미소를지었지만, 철학자는 현재 지상에서 벌어지는 유감천만한 사건들을 부당하게 끌어대면서, 그것들을 냉철히감안한다면 당신이 당신의 전능에 당신의 지선(至善)을조화시키는 것이 과연 가능하냐고 하느님에게 따져 물었다. - P220

"아무도 악(惡)의 존재를 부인하지 못해요." 철학자가 딱딱하게 말했다. "신이 악을 막지 못한다면 신은전능하지 않고, 막을 수 있는데 막지 않는 것이라면 지선하지 않은 것이에요." - P220

마음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분노, 사랑보다 더 고통스러운 이상한 영혼의 허기. 그녀는 그가 떠나면 죽을 것만 같았다. - P223

그가 사랑에 빠졌다면 사랑이 그를찾았기 때문이지 그가 그것을 찾은 것이 아님을 알고있었다. 그를 비난하지 않았다. - P223

그들은 저항했다. 야곱이 하느님의 천사와 씨름했듯그들은 악과 씨름했고 마침내 그것을 정복했다. 가슴이 무너졌지만 순수함을 지켜 냈다는 자긍심을 안고헤어졌다. 행복을 바라는 희망, 삶의 기쁨, 세상의 아름다움을 하느님에게 제물로 바쳤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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