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미리 짜둔 이 재회가얼마나 귀엽고, 쉽고, 자연스러웠는지! 앞선 일행을 따라잡으려고 서둘러 뛰어가며 옥희는 흐뭇함을 느꼈다. - P293
"내 인생에서 최고로 멋진 밤이야! 옥희야, 우린 조선극장 소속 배우가 될 거야! 돈 많은 바람둥이 남자들한테 술따르는 일 따위, 누가 한다니? 이제 우린 진짜 예술가들처럼 살 건데!"연화가 친구의 손을 꼭 잡고 위아래로 흔들며 목청껏 소리쳤다. - P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