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바다의 긴 꽃잎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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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비로소, 너무나도많은 죽음과 희생,
너무나도 많은 폭력과 악행을지켜본
그 유쾌하고 다혈질인 바스크 남자는 로세르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가만히 흐느꼈다.
그 순간 그는 그녀의 체취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았다.
그는 그녀 때문에 울었다.
그녀가아직 혼자가 되었다는 걸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는 기옘 때문에 울었다. 기옘은 절대 아들을 만날 수 없을 테고, 다시는 사랑하는 여인을 품에 안을 수도 없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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