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자를 고르는게 아니야.
그냥세상 밖으로 나가는 거야.
그냥 여기서 살고 있을 뿐이라니까.
그러다가 어떤 일이 생겨. 그 사람에게 끌려.
그래서 끌리는 대로 해. 가끔은 마음속 저 안쪽에서,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이렇게생각하기도 해.
혹시 이 사람과 진지해질 수도있을까?
이 남자가 내 애인, 내 남편이 될 가능성도 있을까?
하지만 그런 생각은 대체로 떨쳐내.
왜냐면 이게 인생이니까.
엄마. 연애도 하고사건도 생기고 열정도 생기고,
그렇게 삶이 굴러가는 거야.
그 안에 결혼이 포함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 P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