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여성, 인종, 계급 - Philos Feminism 2 Philos Feminism 2
앤절라 Y. 데이비스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 arte(아르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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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더 설명할것 없이 책속 내용인용으로 할말은 다 한게 된다.
다락방의 미친여자 이전에 읽어야하는 책이 아닐까..
읽으면서 일제강점기시대에
우리나라 여성들이 당한 일들은 얼마나 끔찍했을까 싶었다.
사진들을 본적이 있다.
임신한 여성의 배를 가른사진이며
목을 베어 창에 줄줄이 꾄 사진들
구토가 일고 눈물과 분노가 일던 그 사진들이 떠올랐다.
인간들의 잔인함을 새삼 또 느끼는 또하나의 책이다. 이책은


˝내가 말하는 대농장에서는 아기한테 젖을 물리는 여자들이 젖이 점점 차오르는 가슴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어.
애기들은 다 집에 놓고와가지고 말이야.
그래서 그런 애기 엄마들은다른 사람들하고 속도를 맞출 수가 없었지.
감독관이 생가죽으로 그 사람들을 때리는 것도봤어.
그래서 피랑 젖이 가슴에서 뒤범벅돼서흘러내렸지.˝

임신한 여성들은 정상적인 농장 노동을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하루치 할당을 채우지못하거나 ‘건방지게‘ 처우에 항의했다가는 일꾼들이 보통 받는 채찍질까지 당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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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여자가 있잖아.
임신을 해서 배는 남산만 하고. 그럼 이 여자몸을 넣을 수 있는 구덩이를 판 다음에 거기에억지로 누우라고 해.
그러고는 채찍으로 때리거나 구멍이 뚫린 회초리로 패는 거야.
그럼한 대 칠 때마다 물집이 생겨.
내 자매 중에 한명이 이런 식으로 너무 심하게 맞고 진통이 와서 애를 밭에서 낳았어.
브룩 씨라고 하던 감독이 메리라고 하는 여자애를 그런 식으로 죽였지.
걔 아버지랑 어머니도 그때 밭에 있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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