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에 글귀 하나로 선택해본 책
예전에 읽었던 아사다 지로의 지하철 이라는 책의 느낌일것 같기도 해서 전자책으로 구매

표지의 글귀처럼
급행열차의 탈선사고로 갑작스레 이별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떠난 이들을 만난다는 내용이다.

돌고돌아 이제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을 떠나보낸 여자

아버지의 직업이 부끄러워
꼭 성공하리라 큰소리치다 들어간 대기업에서 적응못해 결국 퇴사하고 주눅들어 아버지 전화는 계속 받지 않던 아들

왕따로 죽기를 결심했던 비오는날 자신의 동생에게 우산을 씌워주러 왔다가 화자에게 도움을 준 누나를 홀로 몇년간 짝사랑만 하고
고백한번 못했던 남학생

그리고 그 급행열차를 운행했던 기관사의 아내

어찌보면 일싱 생활속애서 늘 해야했던 말들인건데
보내고서야 후회하는거 같다
그리고 정말 간절히 바라고
제발 한번만더 꿈에서라도 나타나달라고

나역시 그런 사람이 두분이 계시고
수많은 고양이들이 있다
떠나보낸..
병원에서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보낸 유월 떼루 애니 콩순에겐
말해주고 싶다
병원에 버린게 아니라고 면회는 갔지만 집에 데려가지 않은게
버렸다고 생각했을까봐...

두나에겐 내 손위에서 떠났지만
그땐 고양이에 대해 너무 몰라서
그렇게 보내 미안하다고..

포동이에겐 그리 아픈널
입원해서 아프게 수혈에
많은 보조제로 약으로 힘든데
그날 강급까지 해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다시 한번만 만나진다면
그저 품에 꼭 안아주고 싶다...

교통사고로 갑자기 이별해야 했던 아버지도 만날수만
있다면 대화한번 못해본거 너무 죄송했다고
사랑한다고
그 아들의 이야기가 나는 제일 아팠었다 내가 그랬기에..
그리고 할머니
이별의 시간이 있었는데도
의식이 없으셔서 제대로 안아 드리지 못한거
나 키우느라 많이 고생하셨다고
감사하다고 그말 다시 꼭하고 싶다

사고로 갑자기 이벌한 사람들은 얼마나 원할까 다시 한번만
겪어봐서 공감갔던 책
재미도 있었고 가족들에게 잘해야겠다고 또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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