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죽은 혼 을유세계문학전집 37
니콜라이 고골 지음, 이경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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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정곡을 찌르면서 입으로 발음된 표현은 글로 쓴 것처럼 도끼로도 못 파낸다.
그리고 독일인도, 핀란드인도, 어떤 다른 종족도 없는 러시아 벽지에서 나온 표현은 모두 정곡을찌른다.
원래 타고난 재능인 살아 있고 민첩한 러시아의 지혜는 주머니 속을 뒤지듯 머뭇거리지도 않고,
병아리를 품은 암탉처럼 그 위에 오래 머물러 골똘히 생각하지도 않으며,
마치 평생 들고 다니는 신분증처럼 바로 몸에 들러붙는다.
그래서 그다음에는, 일단 코나 입술이 만들어지고 나면 아무것도 덧붙일 수 없듯이,
단 한 번의 획으로 머리에서 발까지다 그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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