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싶었다.엄마도 그애를 생각해요? 아직도 그애발소리가, 목소리가, 자면서 숨쉬는 소리가 들리나 자기도 모르게 귀를 기울이게 돼요? 나는 그러거든요, 언제나 아직도 어느날 눈을 뜨면 그애가 여기 내 옆에 누워 있겠지 생각해요. 시간에 주름 같은 것이 있어서 원래 우리가 있던 곳으로, 앤이 살아서 숨쉬는 그 자리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