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더디게 읽힌 책중하나 지루해서가 아니라 어리기에 나오는 잔혹함. 갑자기 겪은 가족의 사고사를 이해하기 위한 몸부림..그리고 어쩌면 결말의 불길함을 은연중에 예감했기에 더딘게 아니였을까 마지막장에서 울어버렸다 화자의 심정이 이해가서 아팠고 다 읽던 그날 가족인 유기묘 가을이가 갑작스레 떠났기에 더 울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