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것이 함축적으로 의미를 담고 있어서,, 어느정도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수 있는 학문이 아닐까

단순히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 책은 아예 첫장에 작가가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바라는 점은 이 시를 쓰기 위해서 수없이 울었던 나를 위해서 약간의 눈물정도?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지나친 걱정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사 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시에 녹여져 있었다.
시의 제목
오후 세시의 하늘

오후 세시의 하늘을 본적이 있는가?
어중간한 점심식사를 끝낸 후에 하늘을 제대로 본적이 없다.
아니, 세시가 아닌 평상시에 하늘을 제대로 본적이 없었던 것같다.
삶에 치여서 주변을 돌아보기 보다는 늘 바쁘게 다람쥐 쳇바퀴돌듯이 살아왔지만, 이 책을 아니 이 시를 읽고 되짚으면서 조금의 바쁜 삶에서 여유를 찾을수가 있었다.
시를 읽으면서 어렵게 느껴지고 함축적인 의미를 파내려고 하다가 머리가 지끈 거려서 포기하고
아, 시랑 나랑은 안맞아,, 했었는데, 
권화빈 님의 시는 그런 머리 아프게 분석할 필요가 없다.
그이 시에는 보통 우리들의 삶이 보이고, 따듯함이 보인다.
굳이 해석하려고 안해도 있는 그대로 작가가 무슨말을 하는지 알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센치해진다.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첫사랑
대학때 가슴설려며 아파하며 혼자만의 감정을 키웠던 그때 그시절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
이제부터는 하늘도 보고 주위도 둘러보면서 나 자신도 주변도 챙기면서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세시의 하늘은 무척이나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의 품속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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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강창희.지철원.송아름 지음 / 무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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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이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한다.
퇴직후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도 없었고, 계획을 세우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얼마전에 친정엄마의 손에 이끌려 연금을 가입한것이 전부다.
요즘은 퇴직의 검은 그림자가 40대에도 짙게 깔리고 있다. 삶의 마지막 끝까지 궁핍없이 행복하게 사는 삶을 위한 지침서! 

저성장.결핍의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
자녀에게 나와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기 위한 경제적 자립교육방법, 노후를 위한 방법들, 퇴직후에 제2의
멋진 인생을 사시는 분들의 노하우까지,, 하나부터 빠짐없이 알찬 내용들이다.
고령화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반대로 출생률은 감소하는 요즘에, 어떻게 하면 행복한 노후를 살수 있을까?
백세시대에 이제는 준비를 제대로 해야하고, 자녀에게도 잘못된 길을 걸어가지 않게 올바른 경제교육개념을 알려줘야 한다. 요즘 시대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리스크를 앓고 있다.
자녀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교육비, 나중에는 결혼자금까지 리스크가 안생길수가 없다.
요즘에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만 봐도 그러하다.
흔히 알고 있는 명문대를 보내기 위해서 집한채값은 아무렇지 않게 쓰는 부모들의 모습에서 한국의 교육열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수 있다. 부모가 돈을 들인 만큼 아이의 행복도 비례하면 좋을텐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반대로 가고 있다. 진정 아이가 행복하고 현명하게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것이 아이에게 더 필요하지 않을까?
누구를 보여주기 위한 결혼도 아니고, 내 자녀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면 그게 최고의 결혼일텐데,, 호텔결혼식, 비싼 예단을 감당하기 위해서 빛까지 내는 것은 욕심인것 같다. 
요즘은 스몰웨딩이 유행을 하니, 그나마 다행인것 같다.
노후의 준비를 위해서 알아야 할 연금과 복지제도는 나같은 초보자에게는 어렵고 생소한 분야여서
자산관리전문가를 만나서 상담을 받고 조언을 얻는것도 괜찮은 방법인것 같다.
요즘에 시니어 일자리라고 해서 시니어바리스타, 시니어모델등. 활동영역이 넓다.

굳이 내가 회사 퇴직금을 다 쏟아부어서 창업을 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똑같은 가게에 똑같은 메뉴로 어떻게 성공할수 있겠는가?
자기계발을 통해서 나만의 일을 찾고, 제2의 인생을 계획한다면 
더이상 퇴직은 두려운 존재는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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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3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키라의 감정동화

슬퍼

사람들은 무표정으로 감정을 숨기고 산다.
눈물이 날것 같고 슬프지만
어른이니까, 난 강한사람이니까
별 생각을 다 하면서 겉으로는 강한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살아간다.
그렇게 슬픔을 참는것이 얼마나 바보짓이고
감정소모를 하는지 알아야 한다

키라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율리아는 사실 엄마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나서 차가운 소녀로 변해버렸다.
아빠가 자신때문에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감정을 내비치지 않고 냉정소녀로 변해버린것.
그런 모습에 키라를 포함한 학교 친구들이 오해를 한다
키라 역시, 단짝친구인 리사가 전학가는것을 다른친구를 통해서 듣고 슬픔에 빠진다.
직접 리사에게 들은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를 통해서 들은것이 섭섭한것.
리사는 직접 키라에게 편지를 써서 건네주고,
둘은 아쉽지만 서로 울면서 헤어진다.
율리아도 아빠에게 슬픔을 있는 그대로 내비치며, 이제는 엄마를 맘껏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슬퍼할거라고 애기한다.
키라는 애기한다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고
실컷 울고나면 오히려 기분이 상쾌해지고
좋아질때가 있다.
때론 감추는것 보다 있는 그대로 내비치는것이
현명한것 아닐까?

언제 슬퍼?
물어보니 엄마가 화낼때라고 하는데
순간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언제 슬펐는지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기로 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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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 도시 여자의 리얼 농촌 적응기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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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시 일본만의 감성을 담은 느낌 가득한 일본소설이다.


구미코의 농촌생활적응기를 담은 소설!
결혼이 최종 목적지일까?
구미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혼이 안정적인 삶을 보장해줄거란 생각을 가진 여자들은 의외로 많다.
지금의 고난한 이 삶에서 나를 구출해줄거라고 운명적인 드라마틱한 사랑이 나에게도 올거라고 
하지만, 그건 그냥 판타지, 드라마 일뿐이다.
우린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결혼을 하면 분명한 장점은 있다.
하지만 그때부터 나의 가족이 아닌 남의 가족을 챙겨야 하며 아이가 생기면 육아까지 워킹맘으로 살게 되는데, 
녹록치 않다. 구미코는 만나던 남자에게 보기좋게 차이고, 다니던 회사 계약직에서도 잘리게 된다.
한순간에 사랑도 직장도 잃게 된다.
티비에서 우연히 농업여자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게되고, 귀농을 결심한다.
여기서 구미코가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란 것을 느낄수 있다.
귀농,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인데,, 도시에서 생활만 하던 여자가 말이다.
혹자는 애기를 한다.
그냥 농가에 시집가라고 
하지만 농촌 생활을 준비하면서 힘든점 보다는 즐겁다. 역시 신여성답다.
예전에 일본드라마중에 농가의 며느리가 되고 싶어,, 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있었다.
같은 회사에서 짝사랑하던 남자가 갑자기 귀농을 선언하게 되고, 그 남자를 쫓아서 시골에 내려가는 여자주인공의 
이야기인데, 처음에는 남자가 좋아서 따라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농촌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진정한 농가의 며느리가 된다는 내용이었다.
얼핏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재밌게 본방사수를 했었다.
농촌으로 내려간것은 맞지만, 남자를 따라온것이 아닌, 혼자서 리얼 농촌 적응하는 구미코는 다르다.
절망속에서 결혼으로 도망치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여주인공 너무 멋지다.
결혼을 선택하면, 다른길을 선택하던 장단점은 있다.
구미코의 결정이 마냥 좋아보이는 것은 아니다.
제목이,,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느껴지지 않는가?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가 아닌 살만합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애기이다.
누구의 선택이 옳다고 단정지을순 없다. 
반드시 내 결정에는 책임이 수반된다는 것. 한번뿐인 인생
힘들지만 재밌다는 구미코의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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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 어제의 나와 화해하는 내 마음 셀프 테라피
조영은 지음 / 레드박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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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늬를 어루만지다.

당신은 어떤 마음의 무늬를 가지고 있나요?
남들과 달라서? 한참 모자라서?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시중에 나와있는 심리서 서적은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로 기피하게 되지만, 이 책은 표지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
촛불이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듯이 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18가지의 마음의 무늬가 여러 형태로 우리들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것이고, 결코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알려준다.

나 역시 회사생활을 하면서 상사와의 마찰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힘들어했었던 시기가 있었다.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럴수 있는 문제라고 애기를 해주셨다.
과한 스트레스가 이명과 신경질적인 말투로 상대방을 향해 비수를 꼿았고, 그 모든 화살은 고스란히
가족에게 상처를 주었다.
나 역시 자존감도 낮아지고, 회사에 가지 않은 날은 집에 틀여박혀 나오질 않았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랬을까 싶다.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조금 예민했던 것일뿐,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무늬가 누군가에는 조금 강하게 누군가에게는 약하게 들어있을뿐이다.
예민한 성격이었던 나는 회사생활의 스트레스가 과한 증상으로 나타났을뿐이었다.
상담을 받으면서 불안요소가 사라지니, 내 마음에도 평화가 찾아왔다.
책에는 상담하는 사례를 들면서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방안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누구나 마음의 상처가 있고 말하기 힘든 일들이 있다.
가슴속에 담아두는 것보다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애기를 하다면 시작이 어려울 뿐이지,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내가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남들에게 똑같이 하게 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18가지 마음의 무늬를 읽고, 가지고 있는 상처들을 치유하길 바란다.
이제는 내 마음의 변화가 필요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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