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수업 - 조그맣고 꿈틀거리지만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
김태우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곤충을 누구보다도 애정있게

관심있게 그리고 이세상에 곤충의 존귀함을

이토록 널리 알리는 분이 있을까?

저자분은 곤충학자로써 지금도

곤충들을 위해 연구하고

학생들에게도 직접 가서 곤충에 관한

호기심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도록

수업도 하고있다.

또한 책으로써 곤충이

인간에 얼마나 소중하고 없어선 안될

필연적 인연임을 알리는 노력까지

하고 계시다.

이책속의 곤충의 역사부터

여러 곤충들의 생태계까지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위해

직접 야외로 나가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눈을 보아 더욱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우리 역사속 채근담이나 다른 나라의

고전속에 곤충들의 의미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모습은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곤충에 대한

열정적인 학구열과 관심은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에 있어 중요한 부분인듯 하다.

저자분과 같은 사람이 있다면

우리 곤충의 생태계의 미래는 밝다.

또한 이책을 통해 여러분도 앞으로도 곤충의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될것이며 나중에 곤충의 존재가 없어서는

안됨도 깨닫게될것이다.

 

P38 우리가 그저 벌레라고 부르면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지만, 정확히 이름을 불러줄때, 곤충은 징그럽고 혐오스럽다고 여겨지는 존재에서 친근한 자연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리라고 생각합니다.

 

P99 곤충 표본은 기념품처럼 개인의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표본을 만들었는지 적어서 라벨까지 붙여두면 추억을 넘어 기록이 됩니다.

 

P188 단조로운 백색소음이 계속 반복되어 귀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경정신과에는 불면증 환자에게 이런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P210 "어제 나는 박각시라고 부르는 아주 크고 희귀한 나방을 그렸어. 아주 놀랍고 매우 아름다운 색체를 가진 나방이야. 나방을 그리기 위해서는 죽여야 했어. 아주 아름다웠기 때문에 나방을 죽이는 것은 애석한 일이었단다."

 

P217 중국 역사를 살펴보면 곤충에 대한 관심은 황실에서 유래했습니다. 누에에서 비단 뽑는 비법을 처음 발견한 것도, 가을철 베갯머리에서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을 달랬던 것도 왕족이었습니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협찬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곤충수업 #김태우 #흐름출판 #자연과학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리투신간 #리투북적북적 #북적북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 모멸에 품위로 응수하는 책읽기
곽아람 / 이봄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여러 책의 여주인공을 통해
현재 40대로서의 남들이 자신을 결코 야망이없고 야심차 보이는 여자로써
보이는 것보다 오히려 고난이 닥쳐와도
물러나지 않고 오히려 추해지지 않고,
최대한 우아함과 품위를 유지할것을 어릴때
이미 책의 여주인공을 통해 깨달았다고 한다.
여러 작품을 통해 주인공의 마음의 빙의 되어
저자가 주는 메세지는 나의 마음을
관통하여 뇌리를 부딪히고 기억에 남게한다.
외형적 성공이 아니라
바람직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여러 작품의 여자주인공을 통해 우리들에게
자신이 느꼈던 깨달음을 제시한다.
그 스무명의 주인공들 중에
어릴적 독서광이었던 소공녀 세라를 통해
유독 동일시 느꼈으며, 엄청난 시련을 통해
고결한 품성을 지닌 '공주'다움 증명해가는 과정이
기억에 남았다.
또하 유리 가면 마야를 통해 자신의 40대의 나약함을
대중에게 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본 얼굴을 숨기고
가면을 쓰라"는 대사를 계속 곱씹는 주인공 마야를 통해
빙의 되어 행동하고픔 야심참을 느꼈다.
유독 저자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길러진것은
바로 유리가면덕에 독립적인 여자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빨강머리의 앤을 통해
저자가 극도록 힘든순간 위로가 되었던 부분이
"동류란 내가 생각해왔던 것만큼 드물지 않아요.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찾아내는건 멋진 일이에요."
"신은 하늘에 계시고, 모든 것이 평안하도다"처럼 자신을 위해
교사자리를 양보한 길버트에게 감사하고 화해하고 돌아오면
돌아오는 중 읊조리는 시구한줄이 저자에겐 극도의 고통의 순간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이밖에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을 통해
어렸을때 보는 관점과 30대 이후에 보는 관점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짐으로 매력적인 여자로 닮고싶어짐을
느꼈고,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의 전혜린을 통해 40대로
선하기보다 오히려 온전하고싶어짐을 느끼는등
다양한 책의 주인공들의 메세지를 볼수 있다.
여러분도 이책을 통해 여러 여주인공들의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결코 여자라서
나약하기보다는 존엄함을, 또한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동경과 이상향을
각 구절과 대사를 통해 몸소 빙의되어
당신의 마음을 녹일것이다.
동시에 책읽기란 행위가 우리 인생에
또다른 매력으로 영향을 미침을
여실히 느낄 것이다.

P30 "그래, 좋아, 시련은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법이고 내게 닥친 시련은 널 시험해서 네가 얼마나 좋은 아이지 가르쳐줬으니까." - 소공녀

P53 "네 글에는 진실이 담겨 있어. 그게 비결이야. 유머와 비통함도 생생하게 살아있어. 이제 너만의 방식을 찾은 거야. 넌 유명세나 돈을 바라지 않고 지심을 담아 썼어. 그동한 아픔을 겪은 만큼 이제 네 앞날에 좋은 일이 있을 거다. 최선을 다하도록 해. 네가 그렇게 잘 커나간다면 우리도 너만큼이나 행복할거다."-작은 아씨들

P103 "앤, 네가 좀 보통 애와는 다르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지만 정말 그렇구나. 하지만 나는 너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 -빨강머리 앤

P162 용감하게 와타나베에게 다가가는 미도리처럼, 매순간 감정에 충실하고 싶다. 관계의 득실이나 계산하기보다는 그저 이순간이 좋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끌림, 그러한 열정, 그러한 떨림 같은 것이 언제나 쉽게 찾아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P219 "자신감이란 때론 자신의 내면에서 이끌어내야함을 그 시절에 배웠고, 이후에도 여러 산을 오르면서 자신에게 여러 차례 똑같은 질문을 묻고 똑같은 응답을 했다. 나는 충분히 훌륭할까? 그럼, 물론이지."-미셸 오바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들의
하이라이트 부분들만 모아서
집대성한 작품으로 여러권의
그리스 신화전집을 읽은 기분이다.
또한 각 장마다
다이나믹한 이야기 흐름과
명작의 친절한 해설은
보는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치지않고 단번에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각나라 미술관에 전시된 실제 작품들만
골라서 한 책에 담아둔것이기에
소장용으로 간직하는것또한
현명한 방법중에 하나인듯하다.
무엇보다 놀라운것은 비극의 주인공들의
그당시 상황과 표정들이
무척이나 가깝게 생동감있게 느껴져
명작의 해설을 한번보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정도이다.
더불어 신화의 주인공들의 비탄에 빠져
고통 같이 느끼며 절규하는 모습에서
우리 인간의 나약함을 더불어 연민의 정또한 느끼며
삶의 지혜와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것이다.
여러분 또한 이책을 통해
어렵고 따분한 그리스 신화가 아니라
오히려 아름답고 존귀한 주인공들의
비극을 극대화 해석함으로써 우리 자신의 인생의
부당함과 불행의 처했을때 연민의정과 더불어
마음의 정화, 행복 순간을 맛볼수있을 것이다.

P34 아가멤논에 대한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살육은 '죄를 지은 자는 벌을 받게 되어있다' 그리스 종교관이 반영된 사건이다. 즉 인간은 행동함으로써 죄를 짓게 되고, 죄는 고통스런 벌을 수반하며, 고통은 인간을 지혜로 인도한다는 그 내용이 오레스테스의 상황을 예감하게 한다.

P58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가 죽는 것은 필연적인 운명이었고, 그들을 죽인 이가 오레스테스라는 필연도 신들의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우리 인간들은 신이 계획한 역할에 순응하는 것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비극을 통해 사색하게 한다.

P100 죽어가는 그의 뒷모습에서 애잔함과 격정이 느껴지는데, 이는 죽음에 이르는 육체적 고통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 아킬레우스를 두고 타지에서 먼저 죽어가는 외로움 때문이다. 즉 정신적인 고통, 친구를 향한 비장미가 느껴지는 명화다.

P143 큐피드의 안내를 받고 오는 파리스는 오른손의 포즈가 헬레네를 보자 내면의 호감을 나타내고 있고, 그에 따른 놀라움을 나타내는 외손의 모습은 가슴에 대어 마치 두근두근 심장 소리가 느껴지는 것 같다. 파리스가 쓴 프랑스풍의 모자는 프리기아 캡으로 자유를 상징한다. 파리스에게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소개하겠다던 아프로디테의 약속에 따라 처음으로 대면하는 파리스와 헬레네의 정경을 담은, 가장 부드럽고 우아한 양식의 회화로 손꼽는다.

p286 카노바는 헤라클레스의 분노가 빛을 통해 전달되는 것처럼, 다른 인물보다 명도를 높여 근육을 세밀하게 그렸다. 나머지 사람들은 색조를 희미하게 칠해 감상의 집중력을 높였다. 카노바는 서양에서 우울과 고통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배경에 칠함으로써 상징적이고 극적인 미묘함을 보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고독의 순간들 더 갤러리 101 2
이진숙 지음 / 돌베개 / 202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여러가지 삶의 경우에 존재하는

인간의 본질의 의미를 파악해볼수 있다.

또한 그안에서 탄생한 명작들의

저마다 다른 개인사의 이야기들은

그시대의 문화를 알게 되고

그당시에 존재한 사람들의

인식과 성향을 어느정도 파악할 있다.

그리고 어느 특정시대에 당대

예술가들이 많이 존재할수록

그들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감상하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이책은 3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I편에서는 르네상스,바로크, 낭만주의의 시대로

그들의 농민의 노동의 삶의 모습이나 사회주의자 취급을

받더라도 인간적인 면의 모습을 아름답게 미화하는 모습은

또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인간의 죽음의 의미를 그당대 역사관이나

종교관에 의해 또다른 해석을 하고 그시대

예술가들에 의해 표현되는 다양한 방식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II편에서는 1 세계대전 종전까지 그시대 사람들의

미래관이나 절망적인 전쟁의 메세지들을

그시대 예술가들의 작품들에서 묻어나있었다.

다소 지금의 시대에서 느낄수 잇는 현대화

근대화의 접점에 있어

예술의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들에서

보헤미안을 느낄 있는 매력과

현존하는 사랑과 예술의 만남또한 독특하다.

그리고 지배국의 입장에 있을때 나라 없는

서러움을 근본적인 국가적 신념을

그림으로 해석한 점도 볼만하다.

마지막 III편은 지금의 2 세계 대전이후의

현대미술을 다룬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하여

자연의 정복과 서구의 침략으로 인한

그당시의 탄생한 작품들의 해석도 나름 독특하다.

또한 산업화로 인한 물질적 풍요도 있지만

군중속에 자신을 잃어가는 고독의 모습도

안타까울 따름이면서 저마다 애절한 사연들이 가득하다.

여러분도 이책을 통해 당대 예술가들의

용기와 자유로 인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어

인간의 존재의 본질적 의미와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 생각해보게 계기가 될것이다.

 

P24 "우리는 모두 천국을 향하고자 했지만 우리는 엉뚱한 방향으로 걸었다"

사실 문제는 비슷해도 해답은 저마다 다르다. 이것이 인간사다. 개인적인 조건이 다르고, 관점이 다르고, 희망하는 것이 다르니 같은 문제라도 해법이 다를 밖에 없다.

 

P45  당시 모리스가 살았던 19세기 영국은 "자기 자신의 참된 삶도 전혀 돌보지 않는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삶도 증오하는 사람들" 사는 불행한 시대였다. 모리스가 '상식을 갖춘 혁명' 통해 도달한 유토피아는 기본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삶을 참되게 사랑하고 돌보는 사회다.

 

P81 마네가 과거의 방법을 현대에 적용하자 다양한 문제가 생겼다. 삶이 달라지고 그림의 주제가 달라졌다면,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당연히 달라져야 한다. 마네가 활동을 시작할 무렵 한예술가에게 했던 가장 훌륭한 칭찬은 "당신은 아무와도 닮지 않았어요"라는 말이었다. 누구와도 닮지 않았다는 , 남과 다르다는 , 개성이 강하다는 것은 이제 예술가들에게 최고의 칭찬이 됐다.

 

P113 부드러운 바람 덕에 작은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빛은 쉼없이 일렁인다. 덧없이 변화하는 빛과 색의 상호작용의 표현이라는 인상주의 화법을 르누아르는 사랑하는 연인의 데이트 현장에 과감하게 적용했다. 가볍게 그리고 부드럽게 일렁이는 빛은 이제 사랑을 시작한 사람의 설레는 마음조차 전하는 같다.

 

P273 영원한 아이로 남은 예술가는 돈의 구속을 거부하고, 의무만 남은 어른들의 편협한 도덕률의 세계로 진입하는 것도 거부하며 세상과 싸워갔다. 과정은 힘겨웠다. 1910 스무살에 그린 일련의 자화상 속에서 실레의 육체는 비참할 정도로 말라비틀어졌다. 시기 실레의 많은 그림은 종이에 그려졌다.

 

 

 

“이 책은 리딩투데이(@bookcafe_readingtoday)에서 협찬받았습니다.

 훌륭한 책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위대한고독의순간들 #이진숙 #돌베개 #미술사 #미술이야기 #교양인문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리투챌린지 #챌린지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리타 2 사람 3부작 2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온이라는 로봇은
결코 시스템화된 작동뿐만아니라
에리타의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아마도 그순간부터 에리타를
굉장히 좋아했던것같다.
그것을 눈치못챈
에리타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또다른 에리타의 아버지가 만든 로봇과
만나면서 가온은 자신과
에리타의 관계에 대해서
운명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한다.
자신의 숙명이 얼마남지않아
앞으로 에리타를 지켜주지 못하기에
자신 메시지를 외계에 송신을
보내어 대신 도와달라는 수단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어떤 생명체가 꼭 그시기에
맞춰 등장하는데
과연 어떤 생명체들일까
우리가 원하던 에리타를 구원해줄 존재인가?
궁금하면 이책을 보길바란다.
이번책을 통해 더할나위없는
감동을 듬뿍 채우게 될것이다.
가온이 에리타를 향한
기대와 사랑이 더욱 2편을
돋보이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다.
또한 한편으로는 우리 인간이
인위적으로 사람을 무한수명을위해
로봇을 만들고 영원히 사는 생명으로
만드는게 진정 옳은 방법인지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될것이다.


P30 단 프로그램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오직 한 가지 명령에만 적용되게 해놨으므로 부디 네게 반드시 필요한 선택이길 바라며.. 아마 네가 그 선택을 하게 되는 날은 내가 예상하는 그때가 맞겠지. 그럼에도. 나는 네가 선택하려 두려한다.

P72 사람을 모방한 것이 아니야. 자네가 말하는 오류는 오직 자네만이 가질 수 있는 그 무언가일세.
내가 사용하는 기술들 전부 제니어스 공학이 이룩해놓은 일부를 인용한 것을 뿐 온전한 창조
라 할 수 없어.

P133 욕심 부리면 나쁜걸까?
가온이 나를 '이리타'라고 다시 불러주면 좋겠어.

P228 포루딘으로 지구가 뒤덮였음에도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들이 존재합니다.
지옥 속에서도 꽃은 핍니다. 지옥에서도 꽃은 핍니다.
지옥 속에서도 살기 위해 발버둥칩니다.
그 발버둥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할 수 있겠습니까?

P264 안녕? 그동안 네가 있는 줄 몰랐어. 인사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있지, 너는 참 행복한 존재야. 너를 정말 정말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