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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 모멸에 품위로 응수하는 책읽기
곽아람 / 이봄 / 2021년 6월
평점 :
저자는 여러 책의 여주인공을 통해
현재 40대로서의 남들이 자신을 결코 야망이없고 야심차 보이는 여자로써
보이는 것보다 오히려 고난이 닥쳐와도
물러나지 않고 오히려 추해지지 않고,
최대한 우아함과 품위를 유지할것을 어릴때
이미 책의 여주인공을 통해 깨달았다고 한다.
여러 작품을 통해 주인공의 마음의 빙의 되어
저자가 주는 메세지는 나의 마음을
관통하여 뇌리를 부딪히고 기억에 남게한다.
외형적 성공이 아니라
바람직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여러 작품의 여자주인공을 통해 우리들에게
자신이 느꼈던 깨달음을 제시한다.
그 스무명의 주인공들 중에
어릴적 독서광이었던 소공녀 세라를 통해
유독 동일시 느꼈으며, 엄청난 시련을 통해
고결한 품성을 지닌 '공주'다움 증명해가는 과정이
기억에 남았다.
또하 유리 가면 마야를 통해 자신의 40대의 나약함을
대중에게 드러내기보다는 오히려 "본 얼굴을 숨기고
가면을 쓰라"는 대사를 계속 곱씹는 주인공 마야를 통해
빙의 되어 행동하고픔 야심참을 느꼈다.
유독 저자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길러진것은
바로 유리가면덕에 독립적인 여자가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빨강머리의 앤을 통해
저자가 극도록 힘든순간 위로가 되었던 부분이
"동류란 내가 생각해왔던 것만큼 드물지 않아요.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찾아내는건 멋진 일이에요."
"신은 하늘에 계시고, 모든 것이 평안하도다"처럼 자신을 위해
교사자리를 양보한 길버트에게 감사하고 화해하고 돌아오면
돌아오는 중 읊조리는 시구한줄이 저자에겐 극도의 고통의 순간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한다.
이밖에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을 통해
어렸을때 보는 관점과 30대 이후에 보는 관점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짐으로 매력적인 여자로 닮고싶어짐을
느꼈고,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의 전혜린을 통해 40대로
선하기보다 오히려 온전하고싶어짐을 느끼는등
다양한 책의 주인공들의 메세지를 볼수 있다.
여러분도 이책을 통해 여러 여주인공들의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결코 여자라서
나약하기보다는 존엄함을, 또한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동경과 이상향을
각 구절과 대사를 통해 몸소 빙의되어
당신의 마음을 녹일것이다.
동시에 책읽기란 행위가 우리 인생에
또다른 매력으로 영향을 미침을
여실히 느낄 것이다.
P30 "그래, 좋아, 시련은 사람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법이고 내게 닥친 시련은 널 시험해서 네가 얼마나 좋은 아이지 가르쳐줬으니까." - 소공녀
P53 "네 글에는 진실이 담겨 있어. 그게 비결이야. 유머와 비통함도 생생하게 살아있어. 이제 너만의 방식을 찾은 거야. 넌 유명세나 돈을 바라지 않고 지심을 담아 썼어. 그동한 아픔을 겪은 만큼 이제 네 앞날에 좋은 일이 있을 거다. 최선을 다하도록 해. 네가 그렇게 잘 커나간다면 우리도 너만큼이나 행복할거다."-작은 아씨들
P103 "앤, 네가 좀 보통 애와는 다르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지만 정말 그렇구나. 하지만 나는 너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 -빨강머리 앤
P162 용감하게 와타나베에게 다가가는 미도리처럼, 매순간 감정에 충실하고 싶다. 관계의 득실이나 계산하기보다는 그저 이순간이 좋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끌림, 그러한 열정, 그러한 떨림 같은 것이 언제나 쉽게 찾아 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P219 "자신감이란 때론 자신의 내면에서 이끌어내야함을 그 시절에 배웠고, 이후에도 여러 산을 오르면서 자신에게 여러 차례 똑같은 질문을 묻고 똑같은 응답을 했다. 나는 충분히 훌륭할까? 그럼, 물론이지."-미셸 오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