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x24 link one - Extreme Novel
신죠 카즈마 지음, 박경용 옮김, 하시이 치즈 그림 /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그러면.
메일은, 아무도 읽지 않고.
흘러넘치는 물이, 어디에도 흘러가질 못하고.
이 휴대전화의 주인이 누군지, 어디로 갔는지, 어디서 죽으려는 건지, 절대로 알 수 없게 되어서.

그것이, 어쩐지 엄청 싫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반 자살을 하게 된 소년. 토쿠나가 쥰은 자살하기 직전 지인 몇 명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 위해 미리 문자메세지를 써두려고 하지만 그 휴대폰을 소매치기에게 빼앗기게 되고 그 소매치기가 실수로 문자메시지를 송신하게 되면서 자살 메시지는 당초의 계획대로 자살하기 직전 전해지는 게 아니라 아침 일찍부터 주변 여러 사람들에게 일파만파로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듣게 된 토쿠나가의 자살을 막기 위해 움직이는 15인의 사람들. 그 15인이 토쿠나가의 자살을 막기 위해 숨막히는 24시간을 펼친다는 의미로 15X24라는 제목이 붙여졌습니다.

 '숨막히는 24시간'이라고 써져있기는 하지만 스릴러 소설처럼 속도감 있게 진행되거나 몰입도가 높은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초권이라 그런지 느긋느긋 진행되는 느낌이었습니다. 2005년 12월 31일 오전 07시 49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 많이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1권의 마지막에는 겨우 12시 50분이었으니 말이죠. 거기에 여타 라이트노벨처럼 한 권에 한 에피소드가 끝난 것이 아니라 1권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후권으로 이어집니다. 예상하건데 이 하루. 즉 24시간을 다룬게 완결권인 6권까지의 전체 이야기가 아닐까 싶네요.

 전체가 각 등장인물들의 독백 형식으로 진행되는 독특한 진행이나 토쿠나가를 제외하고 15명이나 되는 많은 등장인물들의 사정과 개성을 이 짧은 한 권에 담아낼 수 있었던 부분은 놀랍고 약간의 미스테리 소설처럼도 보이는 여타 라노베와 다른 독특한 분위기는 좋았지만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지 못해 솔직히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1권만 보자면 그저 그런 재미라고 할까... 특별한 재미는 느낄 수 없었네요.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나 스토리 소개에서는 좀 더 스펙타클한 스릴러나 추격전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한 권에 이 많은 캐릭터들을 담기에도 벅찼던 프롤로그 격의 이야기라 솔직히 1권만 읽고는 평가하기 힘든 소설이었습니다. 묘하게 이후가 더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기도 하구요. 15x24의 출판 이력을 보면 2009년 9월에 1,2권이 동시 발매되어 12월에 6권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3개월만에 6권 출판이라니.. 미리 이야기를 짜놨던 만큼 탄탄한 구성만큼은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1권 자체만 보자면 독특함은 있지만 재미는 없었다고 할까요. 애초에 이야기가 시작한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한번에 2권까지 구매해놨기 때문에 추천은 다음 권을 읽은 이후에나.


출처 : http://tlqtown.blogspot.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