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1 - L Novel
와타리 와타루 지음, 박정원 옮김, 퐁칸 ⑧ 그림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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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このライトノベルがすごい!) 2013에서 6위를 차지하고 주인공인 히키가야 하치만이 남성 캐릭터부문 4위를 차지한 와타리 와타루(渡航)의 인기작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1권을 구매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평가가 괜찮아서 언젠가 한번은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소설인데 이제야 읽게되었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크게 유치하지는 않았고 컴플렉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쿨함이나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분위기는 싫지 않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간의 평가가 괜찮은 것과 다르게 저는 재미있게 읽지 못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이라면 역시 주인공인 하치만과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유머라고 할 수 있겠지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유쾌한 소설에서 지루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데 솔직하게 말해서 이 책은 지루했습니다. 의표를 찌르는 유머나 눈에 띠는 개그가 없어서 웃지 못했고 분위기는 루즈해서 조금 읽고 덮고, 다시 조금 읽고 덮게되는 책이었습니다. 다만 그 엄청난 만담과 독설을 보고있자면 박정원 번역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좋은 번역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량소년이 강제로 서클에 입부되어 미소녀들과 만나게 된다는 흔한 하렘물의 분위기라던지, 방정맞은 주인공의 자학개그와 서로의 컴플렉스를 후벼파는(다소 싸가지없게 보이는) 내용은 취향에서 멀었습니다. 자신에게 순응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고 그것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자학 캐릭터인 하치만이 어째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가벼운 작품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에 특징이 없는 하렘물인데다 지루함까지 느껴진 내용,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 지루한 전개 등은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코노라노(このライトノベルがすごい!) 2013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 기대했는데 실망스러웠네요. 이 책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은 책의 디자인이나 구성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들어가있는 퐁칸⑧의 SD캐릭터 일러스트나 책 전체의 디자인이 세심하게 꾸며져있어 매력적이었고 초판 한정으로 들어있던 유키노시타 유키노 캐릭터 팝도 마음에 들었네요.


출처 : http://tlqtown.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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