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관찰자
샤를로테 링크 지음, 서유리 옮김 / 뿔(웅진) / 2012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독일에서만 출간 이후 한달만에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는 샤를로테 링크(Charlotte Link)의 관찰자(Der Beobachter). 엄청난 베스트셀러에 읽은 사람마다 추천이 가득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취향에 맞지 않는 기대 이하의 소설이었다. 700페이지에 달하는 대볼륨에 놀랐지만 300페이지가 넘어가도록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 사건. 불필요한 부분은 생략하고 어느 정도 짧은 호흡으로 몰입하게 만들었어야 할 이야기가 너무나 루즈하게 진행되었다. 물론 이 소설에서 사건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 사건 때문에 오해받고 상처받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야 말로 이 책의 가장 큰 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조차도 싱겁고 밋밋하다고 느껴졌다. 기대했던 스릴러, 미스테리 부분에서도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 글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해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책이었다. 어지간히 독자를 몰입시키지 못하는 작가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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