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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 오브젝트 1 - NT Novel
카마치 카즈마 지음, 하성호 옮김, 나기료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다시 접해본 금서목록에 다시 실망하고서 흥미가 식어가는 도중 눈에 들어온 것이 카마치 카즈마(鎌池和馬) 작가가 금서목록으로 데뷔 한 이후 5년만의 신작인 <헤비 오브젝트(ヘヴィ?オブジェクト)>이다.
거대 병기인 오브젝트만의 싸움으로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는 시대. 그런 '안전한 전장'에서 오브젝트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한 정비사 쿠엔서와 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돌아와 귀족스로서의 부유한 삶을 살아가려했던 귀족 자제 헤이비어가 한 정장에서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브젝트를 조종하는 엘리트인 '공주님'과 쿠엔서가 만나면서 평범한 Boy Beets Girl이 시작될거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쿠엔서와 헤이비어, 두 사람이 맨 몸으로 무모하게 거대병기인 오브젝트 앞에 끼어들어 폭탄을 집어들고 '공주님'을 구한 첫화의 이야기 이후 어느 순간부터 '공주님'이라는 히로인의 비중은 공기처럼 사라지고 주인공인 쿠엔서와 헤이비어가 전장을 누비며 맨몸으로 오브젝트를 파괴하고 전쟁의 심각함을 일깨우는 활약을 이어나간다. 위험한 액션 장면을 그려내면서도 쿠엔서와 헤이비어의 숨가쁘게 이어지는 만담 형식의 대화가 인상깊었던 <헤비 오브젝트(ヘヴィ?オブジェクト)>는 빠른 진행으로 지루할 틈이 없어 볼만하다.
크게 눈에 띠는 점이 없고 주인공의 활약만이 반복되는 단순한 구조였지만 적어도 수많은 히로인이 주인공에게 반해간다는 '깃발 꽂기'에나 주력했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とある魔術の禁書目?)>보다는 훨씬 취향에 맞는 글이었다. 책의 구성을 보건대 계속해서 같은 구조가 반복되는 카마치 카즈마(鎌池和馬)의 최대 단점인 단조로움이 이 <헤비 오브젝트(ヘヴィ?オブジェクト)>에서도 나타날 것 같아 후권이 약간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