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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 마인드 - 왜 자기 밥값을 해야 하는가
윤한길 지음 / 다산라이프 / 2010년 12월
평점 :
학창 시절, 사회 시간쯤에 배웠을 것으로 추측한다. 뭘?
직업의 3대 요소! 말이다
자아실현, 생계유지, 사회 봉사라고 정의 내려졌던 이 부분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는 이유는
내가 뭘하든 어느 하나에 치중하지 않고 그 중심점을 찾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움직였고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기를 바랬다..
물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
<밥벌이 마인드>는 10년차 해외 영업맨의 자기 기록이 담긴 고백서와도 같다
언론사 시험에 번번히 낙방하고 첫 직장에서도 6개월 만에 사표를 내며,
새로 시작한 사업마저 경험부족으로 반년도 안돼 문을 닫는 상황까지...실패담이 도입부를 이룬다
아버지의 병환까지 겹친 상황에서 생계를 위한 단순 밥벌이에 내 몰리고
그것이 얼마나 혹독한지 이야기한다
하지만 첫 직장에서 기적처럼 다시 재 입사 제의가 들어오자 저자는 이를 변화의 기회로 삼는다
어.떻.게?
답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의 여정에 동참하라고 손을 내밀고 싶다
저자 윤한길님 역시 말미에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가야할 길은 오로지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야 한다" 고!!
밥벌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에는 의무감도 있고 측은함도 있다
거기서 탈피하지 않으면 영원히 고단할 지도 모른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밥벌이 마인드! 즉 꿈과 이상을 설계하고 노력하라.는 것이다
해외 영업이 주는 기회를 통해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다양성을 체험한 저자는 생각에 한계를 두지 않는다
마음만 고쳐 먹어도 일이 얼마나 즐거울수 있는지 그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여실이 입증하고 있다
외국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지역 전문가, 협상 전문가로 거듭 나는 모습에서
차선을 최선으로 바꾸는 지혜를 엿보게 된다
평범한 듯 하지만 이 책은 나의 사회 초년병 시절을 회상하게 만들어 주었다
실제로 마지막 책장을 덮은 뒤,
예전 회사의 사보 속.. 내 신입사원 소감문을 뒤적거리며 눈물을 훔쳤으니 말이다
인생 변방에 있는 이들에게 삶의 무대를 보여주는 책~!!
좌충우돌 직장 새내기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www.weceo.org
by 성우 유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