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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 이대리
하영춘 외 지음 / 거름 / 2011년 1월
평점 :
매일같이 9시 넘어서 퇴근하는 남편을 보면 안쓰럽고 애처롭다..
직장 생활 힘들 법도 하건만,
아내인 내가 걱정할까 내색도 않는다
몸매만 부장급인 남편의 모습에서 가장의 무게감을 느낀다
8명의 기자들이 2년간 파헤친 직장생활 25시! <김과장 이대리>에는
내 이야기, 아니 우리 이야기가 모두 녹아 있다
인터뷰 연인원 1만명의 스토리를 생활언어와 상황 묘사로 접근하여 감정이입이 어렵지 않다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김과장! 이대리의 애환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치유받을지도...^^
분량 자체는 약간 두꺼운 편이지만 읽고 싶은 부분만 선택해도 될 정도로
소주제가 세세하게 잘 나뉘어져 있다
직장내 머피의 법칙 편을 보면서는 나의 과거도 슬며시 떠올랐다..
간만에 제주도 휴가를 잡았는데 큰 일이 생겼다며 취소하라고 하던 상사 ㅠ
쓴 웃음지으며 반납했던 기억이...흑..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착한 부하 직원이 되는 것도 필요하다
조직 생활을 오래 하려면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사이를 잘 헤쳐나가야 된다는 사실!!!
이 책은 직장 내에서 좋은 관계 맺기, 직장 내의 다양한 사생활, 성공 테크닉 등
정글에서 살아남는 팁을 전해 준다
연봉 협상이라든가 이직 성공법! 인사 고과 잘 받는법은
꼭 알아야 할 처세가 아닌가 싶다
유일하게 바둑두는 것으로 스트레스 푸는 우리 남편..
월급 봉투 따복따복 주며 내 외조에 더 신경쓰는 남편에게
사랑과 위로의 표현으로 이 책을 건네는 것도 괜찮겠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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