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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Chaeg 2022.5 - No 76
(주)책(월간지) 편집부 지음 / (주)책(잡지)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책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월간 Chaeg
한 가지 주제를 놓고 그림, 사진, 에세이, 드라마 대본, 영화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켜 다각도로 바라보게 구성되어 있다. 이달의 작가, 동화 꼬리잡기, 맛으로 만나는 책, 추천도서 등 문화와 예술까지 알차게 담아낸 종합 매거진이다.
2022년 5월 76호 테마는 '끼니 너머의 세계’다. 우리 사회에서 음식으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을 주목하고, 올바른 식문화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
p.16
맛있는 먹거리에 온갖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던 우리의 숨겨진 이면은 이렇게 아름답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무심함으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결국 인간과 동물, 그리고 자연에 큰 피해를 안깁니다.
최근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이 주목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비건니즘과 채소 요리법에 대한 책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채식은 지구를 위한 친절한 삶의 방식이다.
이달의 토픽에서는 맛, 식감, 건강을 완전히 배제하고 음식을 논해 본다. 이 세 가지를 빼고 음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나와 있다. 특히 소설 '파친코' 속 민족의 정체성과 인간애를 드러낸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음식은 단순한 끼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왜 과식을 멈추지 못하는 걸까? 그에 대한 대답도 얻을 수 있다. 매혹적인 음식들에는 '가공'된 맛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 합성된 맛과 향 등 가공된 재료가 사용된다. 이는 반응과 선호도의 강도를 높여 중독에 이르게 한다.
그렇다면 음식 중독이 없는 사람들의 식습관이 궁금해진다. '맛의 배신'에서 언급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공통점은 '생채소'다. 맛의 중독에서 벗어나야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알고 있는 이야기인데도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음식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하는 다양한 책도 추천되어 있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탄생한 음식들을 다룬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들'과 식탐이 늘어나는 원인을 파헤친 '맛의 배신'도 눈여겨볼 만 하다.
이번 호는 주부로서 특히 관심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풍요로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어딘가 누군가는 고통받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채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워 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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