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소한 책을 선택하는 기준에 다음과 같은 통계가 포함되기도 한다.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스페인 아마존 스릴러 분야 1위, 40개국 출간!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것만큼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유럽 최고의 스릴러 작가라고 하지만 내겐 낯선 이름이다. 그래서 띠지에 적힌 문구를 믿고 읽어보기로 했다. 이 소설은 3부작으로 되어 있다. [붉은 여왕]을 시작으로 [검은 늑대], [화이트 킹]으로 이어진다.

첫 문장: 안토니아 스콧은 하루에 3분만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

처음부터 몰입감이 대단했다. 의문의 여자, 여자를 밖으로 끌어내려는 한 남자. 예상치 못한 그들의 정체는 곧 밝혀진다.

의문의 여자는 천재 비밀요원 안토니아 스콧이고, 안토니아를 밖으로 끌어낸 남자는 위기에 몰린 경찰이다. 그들에게 전설의 붉은 여왕 프로젝트가 주어지는데...

상류층을 겨냥한 납치와 살인, 범인은 부모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데 부모들은 어쩐 일인지 침묵하고 만다. 그 요구가 무엇이며 왜 거절하는지는 알 수 없다.

p.458
"스콧, 당신의 죄는 교만입니다. 다른 부모의 죄에 비하면 아주 작은 죄입니다. 따라서 벌도 더 적어야죠. 당신의 속죄 방법은 기다리는 겁니다."

영상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디테일하다. 아~ 이건 소설이 아니라 이 자체로 그냥 시나리오다. 영화화된다고 하던데 그럴 수밖에 없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을 읽으면 누구든 영화로 만들고 싶어질 테니까.

빠른 전개도 이 소설의 큰 장점이다. 반전이 거듭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이 소설만으로는 모든 걸 알 수 없다. 결국 [검은 늑대]와 [화이트 킹]까지 읽어야 뭔가 윤곽이 드러날 듯 하다.

스페인 스릴러 소설은 처음인데 명성에 걸맞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괜히 최고의 작품이라고 한 게 아니었다. 수사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흥미롭게 읽었고 뻔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붉은여왕 #후안고메스후라도 #시월이일 #스릴러소설 #스페인소설 #수사물 #책리뷰 #책소개 #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