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열차 사고를 다룬 소설이라 자칫 무거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죽음보다는 절절한 그리움에 더 초점을 맞춘 까닭이다.
이 소설은 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사연과 이별을 다루고 있는데 어느 순간 절묘하게 교차하며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열차 탈선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사람들. 어떤 이별이 안타깝지 않겠냐마는 그들에겐 못다한 말이 있었다. 아름다운 작별을 위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데...
그들은 사고가 난 열차에 오를 수 있다는 기이한 소문을 듣게 된다. 그게 과연 사실일까?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만나보픈 사람. 그런 사람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갑작스런 죽음 앞에 망연자실한 경험이 있다면 이 소설이 더 절절하게 와닿을 것이다.
왜 미리 말하지 못했을까? 마음속에서 꺼내지 못한 그 한마디! 소설을 읽느내내 아빠를 떠올렸다.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차마 하지 못한 말이 있었다.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끝내 가슴에 묻어둘 수밖에 없는 말들. 이 소설은 일깨워준다. 말을 아껴두지 말라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어요.” 이 말이 자꾸 울린다.
#세상의마지막기차역 #로맨스 #일본소설 #로맨스소설 #책추천 #베스트셀러 #모모 #소설추천 #소설 #신간 #북스타그램 #럽스타그램 #서평단 #책서평 #책스타그램 #서포터즈 #오드림 #장편소설 #감동 #힐링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