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매일 밥상을 차리는 일은 사소한 일상처럼 보이나 실은 엄청난 수고를 동반한다. 엄마의 밥상을 받던 시절엔 지극히 당연한 걸로 여기며 감사한 줄도 몰랐다. "잘 먹겠습니다." 내지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 한 마디 하지 않던 무심한 딸이었다. 식사를 준비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매일 국을 끓이고 반찬을 바꾸는 일이 녹록지 않다는 걸 안다. 먹는 기쁨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오롯이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 부담도 된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하면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제목을 보자마자 호기심이 일었다. 남들은 매일 뭐해서 먹나 궁금하기도 했다. 더구나 일상 식사 일기라니 그 기록에도 관심이 갔다. 식사 일기를 쓰기 위해 일부러 주방에 서기도 했다는 말엔 공감이 갔다. 일기가 분명 긍정적인 동력이 되어주었을 것이다.이 책엔 화려한 비주얼의 음식은 없다. 말그대로 일상 식사를 담은 기록이고 간혹 외식한 사진도 보인다. 친구와 지인을 초대한다고 거한 상차림을 하지도 않는다. 밥 숟가락 하나 더 놓는 정도다. 그래야 부담없이 자주 초대할 수 있다는 의미일 터.책을 읽으면서 이상하게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꼈다. 엄마가 차려주신 집밥이 자꾸 생각나기도 했다. 계절마다 제철재료로 음식을 하시는 엄마랑 닮아서인지도 모르겠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형태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부분이다.식사 일기지만 레시피가 나와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하다. 한식, 양식, 약선요리 등 꾸준히 요리를 배우는 모습도 자극이 되었다. 한 끼 대충 때우고 말자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음식에 대한 철학이 진지하고 경건해서 곁에 두고 수시로 펼치고 싶은 책이다. 📝p.13요리 수업을 다니고 음식을 공부하며 무엇을 어떻게 먹는 게 바르게 먹는 것인지, 식재료는 어떤 환경에서 생산되어야 하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무엇을 먹는지 정확하게 알고, 덜 먹고, 덜 버리고, 제철의 것으로 단순하게 먹자!"였습니다. 이 일기는 바로 그런 저의 기록입니다.#부부가둘다잘먹습니다 #윤혜자 #몽스북 #일상식사일기 #식사일기 #식사 #집밥레시피 #집밥 #레시피 #책리뷰 #책소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유튜브를 통해 여러 유익한 강의를 접한 적이 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김미경 강사는 늘 도전을 멈추고 않고 열정적이라는 점이다. 적은 나이도 아닌데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부하는 모습은 귀감이 된다.출간 소식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신간은 사십대에게 전하는 위로와 응원이 담긴 책이다.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어 주저 없이 읽기로 했고 결과적으론 읽기를 잘했다 생각한다. 인생 선배가 옆에서 애정어린 조언을 하는 듯했다.에전 같으면 40이면 어느 정도 뭔가 이루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나이지만 요즘은 100세 시대 아직 절반도 오지 못한 나이다. 그러니 서두를 필요도 없고 성장 근육을 키울 때라는 말이 유독 맘에 와닿았다. 지금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갈 시기라는 말에도 동의한다. 조기 은퇴가 유행처럼 나돌던 때엔 맘이 조급하기도 했었다. 나만 아직 준비가 안된 건가 싶은 생각에 잠시 우울하기도 했었던 게 사실이다. 이런 마음을 다 알기라도 하듯 한때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실질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해준다. 모든 문제의 답은 이미 내 안에 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진짜 나. 그걸 저자는 '리얼 미'라 부른다. '리얼 미'를 만나는가장 쉬운 방법은 다이어리나 감사일기 쓰는 것이다. 나와 마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이유다.60대인 지금이 마치 '두 번째 스무 살'처럼 느껴진다는 그말이 이렇게나 위로가 될 줄이야. 감사와 꿈이 있으면 오늘이 힘겹지만은 않다는 걸 이제는 안다. 한 줄 짜리 버킷 리스트가 우리를 가슴 뛰게 할 수도 있다.이 책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이것이다. "습관은 평범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공감되고 응원이 되는 문장이 많은데 그건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길 권한다.#김미경의마흔수업 #김미경 #어웨이크북스 #40대추천도서 #마흔추천도서 #자기계발 #성공 #여성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아무 이유 없이 친구의 얼굴을 후려쳐도 될까?친구의 이상한 셔츠를 예쁘다고 해야 할까?카트를 쓰고 제자리에 갖다 놓아야 할까? 이 시대에 '좋은 사람'이란 무엇일까?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제작자 마이클 슈어가 쉽고 재밌게 풀어낸 철학이야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드라마도 찾아서 봤는데 예상대로 철학적인 탐구가 엿보인다.철학은 왜 필요할까? 우린 살면서 수많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사소한 문제부터 심오한 문제까지 그 질문은 다양할 것이다. 그때마다 시원하게 해답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철학은 삶의 여러 질문에 도움이 될 만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필요하다.위에서 던진 질문에 저자는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답변한다. 여러 윤릭학 이론 중 이 책에선 주로 덕 윤리, 의무론, 공리주의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철학은 어렵고 따분할 것이란 편견을 완전히 뒤엎고 정말로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아무 이유 없이 친구의 얼굴을 후려쳐도 될까? 저자는 철학자 몽테스키외의 명언을 빌린다. "무지가 사람을 비정하게 만들 듯 지식은 사람을 온순하게 만든다." 정말로 지식이 사람을 온순하게 만든다면 철학이 세상을 안전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p.256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더 잘할 수는 없을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의문을 던지는 것은 아프고 성가신 일이지만 그것이야말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무감각하고 냉담해진 마음을 고칠 치료제다.P..265다시 시도하라. 그리고 다시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 윤리의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을 따라가다 보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매 순간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색하고 배워야할 것이다. 현재 잘 살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더좋은삶을위한철학 #마이클슈어 #김영사 #철학 #에세이 #교양 #굿플레이스 #책리뷰 #책추천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의 줄임말인 MBTI는 스위스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카를 융의 심리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성격유형 지표로 완전히 근거가 없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이걸 또 맹신해서도 안된다.요즘 MZ세대들은 첫 만남에서 이걸 묻고 시작한다고 한다. 나랑 안 맞을 사람은 처음부터 걸러낸다는 의미다. 어차피 헤어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예 사귀는 데 드는 수고를 감수하지 않겠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찌보면 현명한 건가 싶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히 맞는 사람은 없다. 맞출 건 맞추고 포기할 건 포기하면서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걸 건너뛰고 싶어하는 세대가 나타난 것이다.내 주변엔 이런 걸 묻는 사람이 없어서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묻는 바람에 테스트를 한 번 해본 적이 있다. 두 번 했는데 검사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정말 난 어떤 유형일까 궁금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내 성격 유형을 따라가 봤다. 내 성격유형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열고 읽는데 정말 나랑 똑같아서 빵 터졌다. 물론 100% 같진 않지만 거의 맞다고 보면 된다. 각 유형별 특징과 상황별 특징이 나와서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친해지는 법, 연애할 때 주의사항, 이별 처방전은 사람 사귀는 데 작은 조언이 될 듯하다. 유형별로 캐릭터를 설정한 것도 나름 설득력이 있다.부록으로는 귀염뽀짝 다꾸 스티커가 2종이 들어있다. 이것도 MZ세대를 겨냥한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16가지로 사람의 유형을 규정할 순 없지만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팁이 될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그림이 많고 가독성이 좋아 누구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밌는 MBTI 안내서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MBTI의모든것 #나우진 #김준환 #이지희 #메이트북스 #성격유형지표 #성격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애니메이션 '가구야 공주 이야기'를 몰랐다면 아마 눈길을 주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미 제목을 들어 알고 있던 터라 더욱 원작에 호기심이 갔다. 내 경우엔 원작이 있다면 원작 먼저 보고 영화를 보는 게 순서다.<다케토리 이야기>는 일본을 대표하는 고전으로 일본 두루마리 그림책, 에마키에 나오는 소설이기도 하다. 400년 전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구야 공주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요즘 여성상을 반영하고 있어 놀랍다. 의사 표시가 당차고 주체적이다.이야기는 여러 작품의 원형이 된다. 공주가 아주 작다는 데 엄지공주를 떠올렸고 마지막에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에선 선녀와 나무꾼을 연상했다. 청혼을 하는 남자들에게 온갖 난제를 제시하는 건 오페라 투란도트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지금 읽어도 흥미로운데 그 당시엔 어떤 반응이었을지 상상이 가고도 남는다. 일본어 표현의 유래를 알려주는 부분도 관심을 두고 본 포인트다.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한 건 전통 명화 에마키를 최초로 수록했다는 점이다. 인물의 표정을 살피고, 당시 풍속을 알 수 있는 장면은 읽는 데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원작을 읽자마자 지브리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를 재생했다. 원작에 상상을 더해 살을 붙여나갔다. 초중반 한 시간 가량을 원작에는 없는 어린 시절에 할애해 사뭇 다르다. 원작과 비교하며 보는 건 또다른 즐거움이다. 영상은 마치 그림책을 보는 느낌인데 에마키를 옮겨온 듯 예스러운 분위기다.혹시 '가구야 공주 이야기'를 보려고 한다면 원작부터 읽기를 권한다. 400년 전통 명화가 수록된 <다케토리 이야기>는 판타지 소설의 시초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다른 나라의 특색있는 문화를 접하는 것도 책이 주는 가치이자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다케토리이야기 #지식의날개 #일본고전 #전통명화 #에마키 #일본두루마리그림책 #판타지소설 #가구야공주이야기원작 #책리뷰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