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1 한길그레이트북스 102
에드문트 후설 지음, 이종훈 옮김 / 한길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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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가 횡설수설 하든지 아니면 역자가 횡설수설하든지: 개념이 정의 되지 않은 특수한 용어나 어휘를 떠나, 한글 문장 자체가 주어술어보어접속사들이 난마로 얽혀있어 아무리 괄호치며 읽어도 해독이 안되는 난삽한 문장의 연속. 저자든 역자든 글을 쓰려면 제3의 독자에게 해독이 가능하도록 해야할 터인데, 저자와 역자 자신들은 정말 이해하고 하는 말일까? 대륙철학이라는 것도 결국은 인간과 관련된 주제를 다룬 개인의 한 소견일 뿐 무슨 주문은 아닐테니, 인간 사회에서 공인되는 언어 체계내에서 글을 써야하거늘.  철학자의 글은  해독할 수 없는 주문처럼 써야만 한다고 여기고 있는걸까?  혹시 적지 않은 철학적 담론 들은 벌거벗은 임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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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원천들 - 현대적 정체성의 형성
찰스 테일러 지음, 권기돈.하주영 옮김 / 새물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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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선을 기준으로한 존재론적 자아정체성 이론들을 통시대적으로 검토한 담론인 듯한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잡다한 곁가지 사항들을 반복적으로 장황하게 늘어놓아 논지가 명쾌히 잡히지 않아 아쉽다. 저자의 박식함 만은 분명히 알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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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1 한길그레이트북스 63
게오르크 W.F. 헤겔 지음, 임석진 옮김 / 한길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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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학 번역서로는 매끄러운 문장이나, 본문의 개념을 동양철학 관점에서 해설하는 역자주는 본문을 이해하는데 직접적 도움이 안되고 피상적인 냄새만을 풍겨서 아쉽다. 인간의 의식에 지적 메스를 잔인하도록 가하여 해부함으로써, 의식의 세포 하나 하나를 절개하고 보여주나, 선혈이 낭자한 참혹함과 피비린내 진동하는 역겨움으로 머리는 지끈거리고, 진검 승부를 보겠다고 밤새 칼을 휘둘렀는데, 먼동이 트는 새벽녁에 허공에 대고 칼질을 하고 있는 것같은 공허함만이 남는건 무슨 이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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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 프리즘 총서 12
찰스 테일러 지음, 정대성 옮김 / 그린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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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철학 담론을 다룬 번역서가 술술 읽힌다는게 신기하다. 원전이 영어로 쓰인 때문인가? 매끄러운 번역과 핵심을 짚어주는 역자주도 일품이다. 역주오류하나: p.491, G는 화학적변화량이 아니라 중력가속도(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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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 -상 -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 21세기총서 3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최종철 옮김 / 새물결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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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아닌 번자 수준의 지극히 난삽한 문장의 연속! 원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의도는 전연 어려운게 아닌데도, 읽으며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 목적보어 접속사등을 괄호치며(구별짓기 해야!!) 읽어야 겨우 해독이 가능한. 심지어 동일한 문장이 두줄씩 있어도(p.178) 검토도 되지않은채 버젓이 인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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