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으로부터의 질서 -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대화
일리야 프리고진 & 이자벨 스텡거스 지음, 신국조 옮김 / 자유아카데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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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들이 자연과학자 이면서도 인문학적 내공이 깊은 글을 쓴다는 점이 놀랍다. 인류 지성사의 최대 아포리아라 할 수 있는 존재와 인식 문제의 '1원리'를 향한 철학계와 과학계의 담론들을 대비 시켜가며 통시대적으로 보여준다. 내용 전체적으로는 제목과는 달리 내게는 '질서에서 혼돈으로'가 적절한 제목일 듯한데.

번역 문장도 비교적 매끄럽다. 역자가 자연과학자인데도 마치 영문학자가 번역한듯한 어색한 용어들이 다소 있지만: ‘검은 구멍’(블랙홀, p. 288), ’성마태의 열정‘(마태 수난곡, p. 403), '상대론'(상대성 이론), '인력자'(끌개, attrac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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