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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내 아이를 위한 수학 티칭 - 멘사 선생님의 미래 인재 기르기 프로젝트
황정인.이은정 지음 / 라온북 / 2019년 12월
평점 :
로봇과 함께 살아갈 아이들의 미래
“진짜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면서 직업의 정의마저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교육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과연 아이들의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을까? 아니다.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뒤처져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은 벌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수포자라는 말이 나올만큼 수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럼 수학, 꼭 알아야 할까요?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책의 1부는 4차 산업시대 수학 공부가 필요한 이유를 서술하고, 2부는 수학이 즐거워지는 특별한 공부법을 소개합니다.
1부 1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수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와 첨단기술은 물론이고 실생활에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수학적 원리를 소개합니다. 2장은 21세기를 살아야 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20세기의 수학 교육을 배우고 있는 현실을 진단하고 수학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을 되돌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합니다. 3장은 저자의 학습 방법으로 수학에 재미를 붙여 성장한 아이들의 실제 사례를 담았습니다.
2부 1장은 게이미피케이션과 수학 스마트 캠프, 무학년제 운영으로 수학 교실을 뒤흔든 저자의 학습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2장은 루미스, 피퍼, 공간사목과 펜타고, 멘사 커넥션, 트래버스 등의 보드게임으로 공간도형과 수의 조합, 행렬, 도형의 회전, 전략적 사고와 최단거리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게임과 접목된 수학 원리도 더불어 설명했습니다. 3장은 저자의 지도에 따라 멘사에 도전해 합격하고 이후 수학에 재미를 붙여 진로를 결정해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소개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엔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말았지만, 지나고 보니 무언가를 놓친 기분이었어요.
수학이라고 하면 으레 어려운 시험과 복잡한 공식을 떠올리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수학을 접하는 양상은 부쩍 달라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무용 프로그램 엑셀에서 ‘수식’ 하나쯤은 다룰 수 있습니다. 유명 CEO이 돌아가며 한 번씩은 ‘빅데이터’니 ‘통계학’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다. 수학은 더 밀접하게 삶에 스며들고, 수학을 더 흥미롭게 느낄 만한 문화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이고 보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학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갈증은 인생을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사고 도구이자 순수한 지적 사유에 빠져드는 장, 수학과 친해지는 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는 데서 오는 듯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모두 ‘수포자’가 된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서울대 수학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무조건적인 반복 학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려는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 성취도는 높을지 몰라도 흥미도나 자신감은 최하위라는 점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수학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나는는 숫자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 연봉, 재산, 성장률 등을 나타내는 숫자를 개개인의 능력으로 인정하고 평가하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우리 마음속에 ‘인생의 목표는 숫자’가 되어버린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삶의 가치도, 행복도 숫자의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아름다움, 배려, 나눔, 사랑, 용기 등 아직 숫자가 지배하지 못한 가치들은 아주 많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숫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질을 추구하고 완벽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곧 저와 우리아이의 눈을 아름다운 곳, 행복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또 하나의 방법인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움과 그 소중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