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수업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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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울 때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슈테판츠바이크 지음
📖다산초당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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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별이 얼마나 찬란하게 하늘에 떠 있는지 알려면, 먼저 어두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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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생애 마지막 2년 동안 남긴 기록으로, 그의 미공개 에세이를 발견하고 엮은 글로 폴커 미헬스는 이 글을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과 격려의 글들"이라고 평해요.

총 9편의 에세이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한 청년의 삶의 방식을 관찰하고, 그와의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의 비결’을 배우고,

자신의 글이 부족하다고 느끼던 시기에 로댕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 일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음’을 깨닫고,

과거 일화를 회상하며 자신의 용기부족으로 친구를 돕지 못했던 경험을 통해 누군가를 돕고 싶을 때 바로 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깨달은 후 그는 자신이 깨달은 가치를 삶에서 실현해 나가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그 어떤 깨달음보다 마음을 움직였어요.

그리고 그는 우연한 발견에서도 시대를 초월하여 현재에 적용될 수 있는 인간의 행동 방식 패턴을 찾아내며 깊은 통찰을 보여줍니다.

거대한 침묵만이 내려앉는 생명이라고는 감각되지 않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을 놓지 않고 버티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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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읽으며 개인적으로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 것들'에 대한 사유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
‘우리의 말 한마디, 다정한 몸짓 하나가 그에게 불행과 고통을 이겨낼 힘을 어쩌면 줄 수 있었으리라.
공감의 말과 행위는 도움이 가장 절실한 순간에만 참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p.33

💬🐌
‘필요한 건 오직 용기뿐’을 읽으면서 얼마 전 촉촉했던 지인과의 대화가 생각났어요.

그녀는 평소 내게 ‘귀인’이라는 표현을 하곤 했어요. ‘고맙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고 했죠.
전 그렇게까지는 아닌데...라고 생각하며 부끄러웠죠.

그런데 처음으로 나를 만나기 전 그녀가 느껴온 감정들을 듣게 되었어요.
그녀의 눈에서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마주하며 마음이 아려왔어요. 또르르 또르르.💦

묵묵히 애쓰는 그녀가 그저 애틋하고 소중해서 마음이 기울곤 했는데 저의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더 큰 힘을 그녀에게 주었다는 걸 알았어요.
저또한 그녀를 통해 힘을 얻었던 많은 순간들이 떠올랐죠.🙈🙈

이렇게 절실했던 시기에 건넸던 공감의 말과 행동들이 서로를 살리는 힘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하르트로트와 히틀러를 읽으며 한 존재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걸 절감했어요.
누군가의 말과 행위가 생명을 살리는 힘이 되기도 하고 죽이는 무기가 되기도 한다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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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깨달은 통찰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가치들을 마음에 새깁니다.
진짜는 이 책을 덮은 후 저의 삶의 모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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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다산초당 출판사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어두울때에야보이는것들이있습니다 #다산초당 #슈테판츠바이크
#슈테판츠바이크에세이 #다산초당출판사 #에세이 #서평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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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끝 모호
리디아 데이비스 지음, 송원경 옮김 / 난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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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리디아 데이비스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작가는 이 작품을 원래 짧은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형식을 확장하며 장편소설이 되었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 인터뷰를 접하며 어떤 이유로 이 소설이 장편이 되었는지 소설을 통해 확신하고 싶은 호기심이 일었다.

📖
이것을 이야기의 끝인 것 같았고, 잠시나마 긴 소설의 끝이기도 했다.
그 씁쓸한 차 한잔에는 아주 최종적인 무언가가 있었다. 이야기의 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이 차를 시작부분에 놓아보았다...

누가 이 소설에 대해 물으면 잃어버린 남자에 대한 이야기라고 대답한다...

처음에는 알았고 그러고는 알지 못했고, 나중에 다시 알게 되었다가 다시 그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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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소설에 대한 전체 흐름처럼 느껴진다.
저자는 지나간 사랑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은 담담하면서도 간결한 문체로 그려낸다.
그러나 시시각각 변하는 화자의 심리묘사에서는 섬세함을 놓치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며 큰 반전이 없는 소설임에도 지루할 틈 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오히려 그런 점이 독자로 하여금 현실적인 공감을 일으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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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을 읽으면서 지나간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비단 사랑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의 유년시절, 나의 청춘(물론 지금도 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우리 부모님의 젊은 시절...

우리의 삶에 사랑뿐 아니라 지나고 나서야 그것의 진짜 이름을 붙힐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지나고 나서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지나고 나서야 그 시간이 가장 아름다웠음을,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물론, 지나고 나서(경험 후) 깨달아서 좋은 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고 나서야 (잃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에 대해선 언제나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
이 소설을 통해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다른 독자들에게는 이 소설이 어떻게 닿아 어떤 생각으로 흘러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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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난다 출판사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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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끝 #리디아데이비스 #리디아데이비스장편소설 #난다 #난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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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만드는 날, 오늘
엘프린스킴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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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만드는 날, 오늘<시집> #도서협찬

✍️엘프린스킴 지음
📖메이킹북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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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개월 동안 커피한잔 여유롭게 마실 시간 없이
내달리던 시간을 보내고
괜찮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런데...
괜찮지 않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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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만드는 날, 오늘>을 펴고
행간에 오래 머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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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리던 걸음을 멈추고
거칠어진 숨을 고르고
가만히 가만히
머물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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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속에서
심호흡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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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시를 마주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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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움직이는 시가 많았어요.
필사한 시 나누어요.

언제든 아무데다 펼쳐서 봐도 참 좋은 시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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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화과는 꽃이 없는 나무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꽃이 없는 게 아니라 열매 속에 숨겨 놓았더라구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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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11월
<날 만드는 날, 오늘> 시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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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메이킹북스 출판사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날만드는날오늘 #메이킹북스 #엘프린스킴 #엘프린스킴시집
#메이킹북스시집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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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칠 때는 멋지게 아플 때는 당당하게
강석빈 지음 / 청년서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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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를 인정하는 순간, 상처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저자 강석빈은 말해요.

모두가 그토록 상처를 싫어하지만,

상처란 성장하는 순간마다 찾아왔던 친구인 셈이며, 늘 지혜라는 선물을 두둑이 챙겨주고 간다고.

감히 이 책이 당신에게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가는 상처는 없다는 걸
꼭 알려드리고 싶다고.

저자의 진심이 글에 스며들어 독자에게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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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가독성이 좋아 편안하게 읽히면서
곳곳에 상처를 포함한 삶에 대한 통찰이 보석처럼 박혀있어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 부분이 많았어요.
요즘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장들 공유합니다.

🌱무리하는 나에게
✔️멀리 가려면 가끔은 자신에게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
본인의 그릇을 무시한 채 세운 목표는 언젠가 자신조차 삼켜 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p.20

🌱흔들리는 나에게
✔️갈대 같은 사람은 흔들릴 때는 흔들릴 줄 알기에 강해 보이지는 않아도 절대 꺾이지 않죠. 조금은 느릴지라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갈 수 있다면 그게 강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p.32

🌱호감을 얻고 싶다면
✔️가지고 있는 두 가지의 색채가 명확하게 다르니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다.
조금씩 시간을 들여 나만의 반전을 만들면 감히 확신하건데 지금보다 휠씬 많은 사람이 당신을 알고 싶어 할 것이다. p.39

🌱자존감을 키우고 싶다면
✔️자존감 높은 사람이란 타격을 입어도 아무렇지 않게 흡수하고 언제든 맞장구칠 수 있는 사람이다. p.44

🌱위로하고 싶다면
✔️때로는 천 마디의 위로보다 한 번의 모른 척이 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p.223
✔️“나는 네가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라는 말을 진심으로 p.246
💬 오늘 사랑하는 지인에게 손편지를 쓸 때 첫 문장으로 써보았어요. 제 진심이 전해지길.

🌱호의를 전하고 싶다면
✔️해 주고 싶다면 내키는 만큼 해 주어라. 해주고도 잊어버릴 정도로.
기대의 스위치를 꺼 놓고 베풀면 행복의 스위치는 더 쉽게 켜진다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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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처세술 하나 배웠습니다.
⭐️정공법⭐️⭐️
농담인지 진담인지 애매한 말로 당황시키는 상대에게
그 자리에서 인정해버리기.

❣️모든 어려운 상황은 인정하는 순간,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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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
특히,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리뷰는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럼부크 #부크럼 #출판사 #자기계발추천 #책추천 #다칠때는멋지게아플때는당당하게
#강석빈 #석구리강석빈 #부크럼청년서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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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선물 가게 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지음, 모차 그림 / 토닥스토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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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선물 가게>

--------🌛🌛

주인공 오슬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잠자기에요.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꿀잠 선물 가게를 열게 되죠.

그의 조수 부엉이 자자에게는 신비한 능력이 있어요.
손님이 자는 동안 꿈속으로 들어가고,
부엉이 수면안대를 쓴 오슬로가 자자가 본 꿈의 풍경을 함께 보죠.

그렇게 불면의 이유를 알아낸 후
손님에게 딱 맞는 꿀잠 아이템을 추천해요.

아홉 명의 손님의 사연과 주인공 오슬로, 자자의 이야기가 챕터별로 실려 있어요.

✔️첫 번째 손님은 취준생 이에요.
불안과 걱정으로 불면의 시간이 점점 늘어났죠.

온전히 제 인생의 속도에 맞춘 시계. ‘탁상시계’를 추천해요.

✔️두 번째 손님은 짝사랑하는 20대 여성이에요.
고백하고 싶은 마음과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서로 다투며 불면에 시달리죠.

쓸쓸하면서 아름다운 겨울의 한 장면을 담고 있는 ‘첫눈 커튼’을 추천해요.
그 커튼은 설레고 좋은 기분이 향기로 변해 그녀의 몸에 스며들게 하죠.

✔️세 번째 손님은 빈둥지증후군에 시달리는 50대 후반의 여성이에요.

진짜 자신은 꿈이 아닌 현실에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라는 말을 전하며
‘구름나라 패스포트’를 추천하죠.

✔️네 번째 깜짝 손님은 가족을 잃은 길고양이.

✔️다섯 번째 손님은 평생 가족을 위해 일만 하다 폐암에 걸린 할아버지.

✔️여섯 번째 손님은 아이에 대한 걱정, 불안, 육아의 피로로 균형을 잃은 초보 엄마, 아빠.

✔️일곱 번째 손님은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자만한 치과의사.

✔️여덟 번째 손님은 실수와 잘못으로 인한 부담으로 잠 못 이루다 다시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는 사회초년생.

✔️그리고 첫 출장을 불러온 마지막 손님까지.

오슬로와 자자는 어떤 아이템을 선물하며 그들의 불면에 도움을 줄까요?
그리고 오슬로와 자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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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슬로는 불면의 이유를 밝혀 단순히 그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아요.
일상에서의 불안, 두려움으로 삶이 휘청하는 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지혜와
통찰을 통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죠.

제가 받은 단단한 위로와 든든한 지혜가
일상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마법처럼 가 닿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창비 출판사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토닥스토리 #꿀잠선물가게 #창비출판사
#힐링 #판타지 #소설 #박초은장편소설 #모차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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