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선물 가게 꿀잠 선물 가게
박초은 지음, 모차 그림 / 토닥스토리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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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선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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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오슬로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것은 잠자기에요.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꿀잠 선물 가게를 열게 되죠.

그의 조수 부엉이 자자에게는 신비한 능력이 있어요.
손님이 자는 동안 꿈속으로 들어가고,
부엉이 수면안대를 쓴 오슬로가 자자가 본 꿈의 풍경을 함께 보죠.

그렇게 불면의 이유를 알아낸 후
손님에게 딱 맞는 꿀잠 아이템을 추천해요.

아홉 명의 손님의 사연과 주인공 오슬로, 자자의 이야기가 챕터별로 실려 있어요.

✔️첫 번째 손님은 취준생 이에요.
불안과 걱정으로 불면의 시간이 점점 늘어났죠.

온전히 제 인생의 속도에 맞춘 시계. ‘탁상시계’를 추천해요.

✔️두 번째 손님은 짝사랑하는 20대 여성이에요.
고백하고 싶은 마음과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서로 다투며 불면에 시달리죠.

쓸쓸하면서 아름다운 겨울의 한 장면을 담고 있는 ‘첫눈 커튼’을 추천해요.
그 커튼은 설레고 좋은 기분이 향기로 변해 그녀의 몸에 스며들게 하죠.

✔️세 번째 손님은 빈둥지증후군에 시달리는 50대 후반의 여성이에요.

진짜 자신은 꿈이 아닌 현실에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라는 말을 전하며
‘구름나라 패스포트’를 추천하죠.

✔️네 번째 깜짝 손님은 가족을 잃은 길고양이.

✔️다섯 번째 손님은 평생 가족을 위해 일만 하다 폐암에 걸린 할아버지.

✔️여섯 번째 손님은 아이에 대한 걱정, 불안, 육아의 피로로 균형을 잃은 초보 엄마, 아빠.

✔️일곱 번째 손님은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자만한 치과의사.

✔️여덟 번째 손님은 실수와 잘못으로 인한 부담으로 잠 못 이루다 다시 실수와 잘못을 반복하는 사회초년생.

✔️그리고 첫 출장을 불러온 마지막 손님까지.

오슬로와 자자는 어떤 아이템을 선물하며 그들의 불면에 도움을 줄까요?
그리고 오슬로와 자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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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는 불면의 이유를 밝혀 단순히 그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아요.
일상에서의 불안, 두려움으로 삶이 휘청하는 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현실적인 지혜와
통찰을 통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죠.

제가 받은 단단한 위로와 든든한 지혜가
일상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마법처럼 가 닿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창비 출판사가 모집한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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