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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2 - 바른 습관.바른 생활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를 두고 하는 이야기를 쓴것 같아서 엄마인 저도 마음이 좋지만은 않네요.
우리 아이에게 제가 예절이라든지 생활습관을 잘 가르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물론 다 잘할 수는 없겠지만 점점 커가면서 무엇을 하다가 잘못하거나
자기한테 불리한 일들이 생기면 다 엄마탓인 아이, 어쩌다 엄마가 잘못해서 툭건드리거나
장난을 하다 엉덩이를 툭쳐도 얘는 엄마가 때렸다고 이야기하거나 그리고 자기도 똑같이 엄마에게
해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정말 내 자식이지만 너무 한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라도 할라 치면 엄마나 아빠말은 귓등으로 안듣듯이 자기 할말만 그리고
자기가 필요한것만을 이야기하고 자기방으로 들어가는아이,
그리고 공부하라고 들여보내놓으면 물먹으러 한번 , 화장실 한번, 동생안아준다고 한번,
열두번도 더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는데 집중도 안하고 참을성도 없는것 같아서 사실
걱정이네요. 약속이 있어서 가족끼리 나갈라 치면 나가서 조금 있으면 심심하다고
운동하고 싶다고 해서 아빠가 데리고 나가면 너무 멀다고 춥다고 덥다고 그리고 언제 집에
가냐고 한바탕 소란아닌 소란이 일어납니다.
그러다보면 아빠나 나나 모두 기분이 상해서 오곤하네요.
물론 타일러도 보고 이야기도 해보고 했는데도 정말 힘이 들게 하는데 일가견이있어요.
엄마가 이런말을 써서 그런데 정말 맞는 말인게 누가 새로운 물건을 선물로 주면 그 물건을
당장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나고 학교 끝나고 와서 안되었길래 텔레비젼을 잠깐 보라고 하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거기에 빠져서 헤어나올줄 모르네요.
매일 이렇게 텔레비젼을 보여주는것은 아니구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인데 할일을 잊은채
거기에 빠져있어서 아빠한테 야단을 맞아요.
이책을 읽다보면 주인공 이야기가 다 우리집이야기인것 같아서 진짜로 들여다 보고 쓰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정말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킬지
저도 걱정이고 힘이드는 부분이 정말 많았는데요. 더 빨리 만났더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아이들에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익힐 수 있어서 정말 좋은책이네요.
이런 책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한번 저와 아이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