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9가지 지도가 나오는데 우리 민족은 삼국시대부터 지도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걸쳐 지도를 계속 제작해왔는데요. 우리나라의 지도문화유산이 남아있는것도 이때문입니다. 근데 이책을 읽으면서 지도에 얽힌 이야기도 나와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자연스레 사회공부가 될것같아요.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1898년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하기 위해서 김정호 선생님이 만든 대동여지도를 사용하기로 하고 일본교과서조선어독본]에 잘못 실린이야기가 1997년까지 이어져오다가 최근에야 다시 수정되었어요. 그리고 울륭도를 지킨 안용복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우리나라 지도를 그냥지도가 아닌 시대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상자라고 지은이가 이야기 했는데 맞는것 같아요.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우리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기나 한건지 왜냐하면 우리나라 국어 교과서에서 조차도 잘못된 내용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역사, 세계사등이 선택과목으로 바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안그래도 우리나라 역사를 잘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 학교 수업시간에 배우는게 우리나라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기회를 빼앗는것이 아닌지... 그리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데 여기에 나와있는 지도를 보면 그런말이 쏙 들어갈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지형의 아름다움과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일깨워줄 좋은 책이네요... 울 딸아이 이책을 보더니 자기가 읽은 책 주인공도 나오고 그리고 울릉도에 대한 지도를 볼때 너무 좋아해요 좋은책을 만나서 우리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