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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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을 잡는 DP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곧 군대갈 아들과 같이 볼 책이네요. 기대만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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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철학 공부 ㅣ EBS 30일 인문학 1
윤주연 지음 / EBS BOOK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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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언어'라는 대상에 빠져 

관련 석사를 마친 저자는 인간의 소통 양식인 언어를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심리학을 공부하다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 과정 중에 국내 전문가 자격 과정을 수료 이수했으나 

여전히 계속되는 '나'와 '타인',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포기할 수 없어 

철학과 박사과정을 하며 대학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고민했던 질문들이 무엇이며 

그에 대한 철학자들의 답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며 플라톤의 제자였습니다. 

그에 의해 오늘날 학문의 체계가 확립되었을 정도로 

다방면에 걸쳐 사상적 체계를 구축했으며, 

소크라테스의 영향으로 여러 작품을 통해 

존재의 진리를 이데아론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플라톤의 제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존재론적 사상은 

플라톤과 차이를 보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형상인, 질료인, 운동인, 목적인'의 네 가지 원인에 의해 

세상과 인간이 존재하고 기능한다는 4원인설을 제시했습니다. 

4원인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인'으로 

그의 관점에서 모든 존재는 지금 현실에 어떤 목적을 담고 있는 잠재 상태입니다. 

우리는 이미 목적을 담고 빚어진 존재입니다. 

삶의 목적으로서 '행복'에 대해 그는 '아레테(arete)'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아레테란 '사람이 가진 탁월한 기량, 유능한 특징을 잘 사용하는 과정'입니다. 

즉 자신의 타고난 장점을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잘 찾아서 탁월함으로 꾸준히 연마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일까요? 

나의 아레테는 무엇일까요? 

더 탁월한 상태로 나아가려면 어떤 실천을 해야 할까요?


자신의 신념을 세상에 스스로 증명해내는 사람, 

자신의 혼을 불살라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사람, 

저자는 지크문트 프로이트가 존재 자체로 경외심을 느끼게 하는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사망하기 직전까지도 임상진료와 집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신분석가로서 자신의 삶에서 인간관계의 패턴과 원인을 통찰하고, 

또 학자로서 자신의 초기 오류들을 수정하는 등 

스스로가 강조했던 '자기분석'을 실천하며 일생을 통해 

임상의학으로 정신분석의 장을 세웠습니다. 

자유를 존중하는 건강한 의식이 건강한 신체의 기반이 된다는 

현대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의 기초는 프로이트의 생의 공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렌트는 자신을 정치이론가로 칭하고자 했는데, 

자신이 늘 '한 인간'이 아닌 '인류'에 중심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아렌트는 

의무와 명령에 따르기만 하는 삶을 살았던 아이히만을 통해 

지시를 충실히 따르는 것은 애완동물도 할 수 있는 일이므로 

인간이라면 적어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생각'이 때로는 사회적 통념에 위배되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소신을 말했습니다. 

아렌트가 우리에게 전하는 말에 의하면 

가장 악한 것은 생각 없이 그냥 따라가는 것, 남이 하라니까 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피터 싱어는 인간의 필요로 희생되는 동물들의 고통에 대한 문제를 

세상에 꺼내놓은 학자입니다. 

동물을 살육하거나 실험 도구로 사용하는 현대 산업을 고통을 피하고자 

몸부림치는 동물의 고통을 철저하게 무시하지만, 

싱어는 이에 대해 고통과 좋음을 구별해 고통받지 않는 쪽으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만의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도 강제로 고통을 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동물권을 주장합니다. 

그렇게 가려졌던 불편한 진실이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에 의해 

우리 의식에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딱히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사가 아니어도 

부당함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는 법인데, 

이 당연한 주장이 참신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 내가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 취하고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눈앞에서 이렇게 알량하게 가려지는 불편한 진실들을 향해 

'가려달라'가 아니라 '알려달라'고 해야 합니다.




<EBS 30일 인문학> 시리즈는 철학, 역사학, 심리학, 정치학, 경제학, 법학 등 

인문학의 근본이 되는 지식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여는 첫 책은 <처음 하는 철학 공부>로 모든 학문의 근원인 철학입니다. 

철학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오늘부터 1일입니다. 

마지막 30일까지 이 책을 길잡이 삼아 끝까지 잘 여행하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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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 경찰일기 -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경찰공무원 이야기
늘새벽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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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의 많은 청춘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공무원 준비를 합니다. 
경찰 공무원도 그중 하나인데요, 
저자도 3년간 준비 끝에 합격했지만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글을 썼고, 
<90년대생 경찰일기>로 출간되었습니다.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고, 지금 경찰 공무원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의 말씀에 따라 대학만 가면 무언가가 확 바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에서 남은 것은 토익점수, 무의미한 졸업장, 
해외여행 추억 정도죠. 
아무도 90년대생들에게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급에 만족했지,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긴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소중한 시간을 
돈을 위한 노동력으로 치환하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젊은 시절의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었음을요. 
MZ 세대는 워라밸을 특히 중시합니다. 
직장에서의 삶이 하루의 끝이 아니라 퇴근 후의 삶까지 중시하게 된 것입니다. 
공무원을 직업으로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도 '칼퇴'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는 이유는 많은 일을 하고, 
많은 돈을 벌기보다는 적게 벌더라도 적게 일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입니다.


이제 '고시=노량진'은 옛말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많은 학원들이 오프라인 강의 대신 
온라인 강의의 비중을 확대했으며, 
더불어 온라인 수업의 장점이 더욱 많습니다. 
게다가 수험생의 성향 변화도 한몫했습니다.
경찰 공무원은 필기시험 통과 후 5가지 체력시험이 있습니다. 
보통 필기부터 붙어야겠다는 생각에 체력 준비는 뒤로 미뤄두곤 합니다. 
그런데 필기에 집중한다는 명목으로 
체력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필기는 환산점수로 계산되지만 체력은 원점수로 계산됩니다. 
그만큼 필기를 통과한 후에는 
체력이 몇 점이냐에 따라 순서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경찰 체력시험은 하는 만큼 오릅니다. 
5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유는 
그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체력시험을 준비해왔는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국가에서 월급 받고 일하는 공무원에게 성실성은 당연한 것이지요.





3년간의 수험생활을 끝내고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한 저자, 
4개월을 보내야 할 장소입니다. 
첫날, 공포의 1단계, 중앙경찰학교의 하루 일과를 알려줍니다. 
더불어 같이 만나는 동기, 교수님들과의 관계와 중앙경찰학교의 시설 등 
궁금한 것들을 먼저 경험한 선배의 입장에서 적었습니다.


어딘가를 합격한다고 내 인생에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죠? 
대학만 가면, 취직만 하면, 결혼만 하면 불행 끝이고 행복 시작일 줄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내 삶은 계속됩니다. 
행복의 기준은 내가 정하고 못 볼 꼴을 많이 보는 직업인 경찰이니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파이팅 해야 합니다. 
신임 경찰은 특히 주취자와 힘겨운 사투를 합니다. 
게다가 야간근무도 쉽지 않고, 
좁은 직장 내에서의 소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거기다 승진 시험도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에 속았다고 표현할 수는 노릇이니 
공무원이 된다고 인생이 확 바뀌는 것이 아니라 
만족하긴 하지만 내 삶에 큰 변화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경찰 공무원은 성향이나 재능에 따라 경험해볼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합니다. 
경찰 공무원은 크게 내근직과 외근직으로 구분되며, 
작게는 경무,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수사, 형사, 교통, 경비, 정보, 
보안, 청문감사, 112종합상황실 등으로 나뉩니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원하는 부서를 선택할 수 있고, 
인사이동 주기가 짧다는 장점을 활용해 여러 부서를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하고 있는 일과 맞지 않다고 해서 
'경찰'이라는 일과 안 맞는다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리 요즘 세대가 할 말, 안 할 말 다 하며 산다고 하지만, 
오롯이 나의 모습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90년대 생은 더더욱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출근하면 그런 여유를 갖기 힘들고, 출군 후에는 피곤해서 더욱 힘드니, 
출근 전 아침 시간을 스스로를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는 시간으로 만들어 봅시다.






청춘을 바쳐가며 치열하게 공부해왔음에도 
사실 경찰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공무원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도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90년대생 경찰 공무원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데도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위안하며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애씁니다. 
<90년대생 경찰일기>에선 왜 심인 경찰 공무원이 조직에 회의감을 가지는지, 
열정적이어야 할 신임 시절에 그토록 금방 질려버리는지, 
그리고 경찰을 광고하는 학원가, 경찰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심어주는 잘못된 환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일을 하는 90년대생은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훨씬 더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신념을 바탕으로 역경을 이겨내야 합니다. 
경찰 공무원의 명암을 선배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90년대생 경찰일기>, 경찰공무원 추천도서입니다.






컬처300 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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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이론 -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유산
윤성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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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기존의 모든 과학 지식을 송두리째 와해시키는 일대 혁명이 일어나,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식이 단 한 문장밖에 남지 않는다면, 

그 문장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p7)

196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파인만이 남긴 유명한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우리나라 천제 물리학자, 사회학자, 미생물학자, 심리학자, 

, 인지심리학자, 신경 인류학자에게 각각 물어 그 답을 구했습니다. 

<단 하나의 이론>은 그 답을 모아 펴냈습니다. 그럼, 답을 들어보겠습니다.



천제 물리학은 정상우주론과 빅뱅 우주론의 대립에서 찾아봅니다. 

우주의 모습에 영원히 변함이 없다고 말하는 정상 우주론은, 

우주가 조밀하고 작은 한 점에서 팽창하여 오늘날까지 계속 진화해 왔다고 

말하는 빅뱅 우주론에 격렬하게 대항했습니다. 

하지만 천문 관측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정상 우주론의 논리가 무너졌습니다. 

변하는 것은 우주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물질의 성질도 계속 변하는 모습을 일상에서 관찰합니다. 

빅뱅 이후 우주 진화의 모든 과정은 물리법칙이 결정해 왔습니다. 

원소가 합성되는 과정, 화학작용을 통해 각종 분자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생명의 탄생과 진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물리법칙에 따른 결과입니다. 

우리 인간의 몸도 전 우주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DNA의 구성 성분인 수소, 탄소, 질소, 산소, 황, 인은 

모두 빅뱅과 별이 남겨놓은 먼지들입니다. 

먼 장래에는 우주의 모든 별이 다 소멸할 것이며, 

별빛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간과 생명도 소멸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너무나 아쉽고 공허한 일이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그 100년을 위해 

우주 탄생부터 지금까지 138억 년의 역사가 필요했습니다. 

이 짧은 특이점을 누리며 살아가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우주에서 오직 인간처럼 의식을 지닌 존재에게만 주어진 특권일 것입니다.


3만 2000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남긴 그림이 그대로 있는 쇼베 동굴로 가봅시다. 

어두운 이 동굴의 환경을 고려한다면 홀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누군인지 알 수 없는 이 뛰어난 그림을 그린 사람은 

쇼베의 동굴에 혼자 있지 않았습니다. 

그를 위해 불을 밝힌 또 다른 호모 사피엔스가 있고, 

울퉁불퉁한 동굴의 벽을 긁어내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는 

또 다른 호모 사피엔스가 있습니다. 

동굴의 벽이 평평해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수월하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죠. 

3만 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홀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 

호모 사피엔스의 본질입니다. 

인간은 진화를 거듭하며 인간이 존재하고 삶을 영위하는 구체적인 양태는 변화했지만, 

우리의 본질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고로 인류는 하나의 공동체이며 코로나19의 시대에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란 종은 신체항상성을 유지하고, 후대에 유전자를 전달하고자 하는 

생명의 가장 근원적인 목적을 위해 노력하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인간의 신체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갈등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생겨나고, 

생명이 존재하는 한 갈등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제 기능을 점차 잃어가면서 

갈등의 빈도와 정도는 점차 줄어들며,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우리의 뇌는 수많은 편견, 차별, 혐오를 만들어냅니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 뇌에 저장된 감정의 리스트는 

내가 얼마나 많은 경험을 내 안에 체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위기와 갈등에 

얼마나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해 왔는지를 보여줄 것입니다.


'존재를 위한 투쟁'은 "종의 기원" 3장의 제목입니다. 

태고의 세상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완벽한 곳이라는 원시주의의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화론은 이러한 원시주의적 믿음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그토록 그리워하는 원시 이상향은 사실 단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지구상에 생명체가 나타난 이후 존재를 위한 투쟁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영원한 낙토는 없다는 진화론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던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습니다. 

인류를 고통스럽게 하는 주요 원인은, 

사실 생존을 위한 기나긴 진화사적 과정에서 인류가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존재를 위한 투쟁이 인간성에 남긴 커다란 진화적 트라우마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기나긴 진화의 산물입니다. 

인간 정신에 관한 '단 하나의 이론'을 제시한다면 

바로 '존재를 위한 투쟁'으로서의 마음의 진화입니다.




<단 하나의 이론>에서 리처드 파인만의 질문에 대해 

7명의 지성인들의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파인만은 무엇을 꼽았을까요?

'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되어 있다'라는 원자론입니다. 

이 이론에 기대어 화학을 비롯한 과학기술 

그리고 인류 문명이 폭발적으로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어서 그는 "하나의 이론에 약간의 상상과 추론을 더하면, 

이 세계에 대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라며 덧붙입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공통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복잡다단한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키워드를 

손에 쥘 수 있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지성인 7명의 강의는 특정 분야에서 발견된 하나의 개념이 

어떻게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 복잡한 세계를 설명하는 유용한 도구로 확장되는지 전달합니다. 

나아가 세계관을 확장해 통상적인 시각으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들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줍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불변의 진리와 삶을 가치를 구하는 이에게 

<단 하나의 이론>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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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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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과 뱀파이어와의 신박한 조합,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도저히 감이 안 옵니다. 그래서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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