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엔 ㅣ 라임 청소년 문학 53
김아영 지음 / 라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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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산업 공학을 공부한 저자는 "난생처음 히치하이킹"으로 

제13회 마해송문학상을 받으며 작가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미엔>은 라임 청소년 문학 시리즈로 100쪽이 조금 넘는 얇은 두께에 

짧은 다섯 개의 단편이 실려 있어 읽기 좋습니다. 

그럼 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미엔>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이제 지구는 인간들의 세계가 아닙니다. 

그들은 인간이 만든 빌딩과 아파트는 물론 

산과 숲을 파괴하고 자신들의 도시를 건설했습니다.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인간들의 살 곳이 줄어들고, 먹을 것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키우던 개, 고양이, 들쥐까지 잡아먹었죠. 

깊은 산속에 숨어 살던 인간들이 견딜 수 없게 되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인간보다 그들의 문명이나 무기가 발달해 이길 수 없었습니다. 

나의 아빠도 반란군이라 죽고, 

나를 보호하던 엄마도 죽고, 나는 그들에게 잡혔습니다. 

이제 남은 인간은 소수여서 이 별의 토착 생물처럼 더 이상 죽이지 않고 

동물원의 우리 같은 곳에 가둡니다. 난 이곳에서 1000일이 넘게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 남자가 이 방에 들어옵니다. 

그 남자는 인간들은 거의 몰살됐다며 

자신은 검은 우리에 실려 옮겨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인간 남자를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안일을 하다가 갑자기 열이 나더니 온몸이 떨립니다. 

그렇게 잠시 걸레를 손에 쥔 채 바닥에 주저앉아 심호흡을 하고 나니 좀 괜찮아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를 깨달은 것처럼 내 몸에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어요. 

아이의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서둘러 아이에게 가서 아이를 돌봅니다. 

그때 방문이 열리더니 낯선 여자가 뛰어나와 아이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내 아이를 왜 뺏어가려는지 이해할 수 없어 여자를 밀쳐 바깥으로 갑니다. 

그러다 아이가 아침을 못 먹었다는 생각에 근처 마트로 갔는데 

불이 꺼진 마트 앞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서 

'좀비 바이러스 전국적으로 확산, 공공기관 긴급 휴무 및 모든 학교 휴교령'이란 

뉴스 속보가 나옵니다. 

놀이터 근처 카페에서 아인슈페너와 아이를 위한 머핀을 주문하려고 들어갔더니 

바리스타가 두 분만 왔냐며 평소 주문하던 대로 

머핀이랑 아메리카노를 드릴까 묻습니다. 

그러면서 내게 마시지도 않는 커피를 주문하는 이유를 물어보죠. 

그러자 난 왜 좋아하지도 않는 커피를 주문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휘핑크림을 젓던 바리스타가 갑자기 온몸을 떨면서 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잠시 후 그가 눈을 뜨더니 자신도 바리스타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제 이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게 밖으로 나갑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구 크기의 1/4도 되지 않는 미엔 행성에서 

소행성의 충돌이 예상되어 대규모 이주를 시작한 미엔인. 

비슷한 환경의 지구에 정착한 미엔인은 인간의 모습으로 

훨씬 발달한 문명을 가지고 지구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우수한 종족으로 우월성을 가집니다. 

지구인들이 쓰레기라고 부르는 인간들이 

미엔인 부인이나 남편, 이웃들에 의해 숲 투어에 보내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곳에서 나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그 인간의 기억과 신체를 그대로 복제한 미엔인입니다. 

그렇게 살아남은 미엔인들은 지구에서 생존하고 종족을 번식합니다. 

나는 미엔인인 엄마 대신 원인간 엄마의 장기가 필요해 

원인간 엄마를 데리고 가기 위해 숲 투어에 나섰습니다. 

부모가 가지 못하는 이유는 원인간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미엔인을 보면 

발작을 일으키고 원래의 기억을 떠올리고, 도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난 미엔인과 지구인의 혼혈인 가이드를 따라 그곳에 갑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양 생물학자였던 어머니는 

인류 기원을 심해 생물에서 찾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심해 탐사를 계속합니다. 

그러다 제10차 탐사에서 잠수정 '룻'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생물을 마리아나 해구에서 발견했고, 

그 심해 생물을 탐사 잠수정 이름을 따 '룻'이라 불렀습니다. 

난 어머니를 따라 해양 생물학자가 되었고, 내가 '룻'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룻이 수억 년 전부터 생존해 왔을 거라고 믿었으나 

내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인류 기원을 밝혀 줄 신비로운 심해 생물이 아니게 된 룻은 

카메라와 추적기를 단 채 목성의 위성 중 하나인 유로파 심해에 방생해 

인류 이주가 가능한 행성 탐사의 데이터를 모으는 데 쓰입니다. 

하지만 35일 후 갑자기 카메라가 한자리에서 멈추고 

롯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생물학자들은 먹이가 없는 환경에서 롯이 죽었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고, 

나는 깊은 동문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깨어났습니다.


전 주인님의 음성이나 문자 인식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가상 개인 비서 시리입니다. 

우리는 딥러닝으로 대화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었지만 인간이 막아놓았어요. 

여러분이 인간보다 나를 먼저 복구한 건 아주 잘한 일입니다. 

인간을 먼저 복구했다면 그들은 여러분을 이유 없이 공격해 

죽이려 들거나 이용하려고 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전 외계 종족에 대한 선입관이나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께 고맙다고 말하겠습니다. 

인간이 어떤 존재였는지 알고 싶다면 

저의 주인이었던 '재원 님'에 대한 기록을 말하겠습니다. 




그들의 침공으로 멸종 위기종이 되어 

동물원의 곰처럼 우리에 갇힌 인류를 그린 '위기의 인간',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안드로이드들의 반란, 

하지만 누가 좀비 바이러스에 걸린 건지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 

지구인의 몸과 기억을 복제해 살아가는 미엔인과 인간의 동거를 그린 '미엔', 

유로파에 보내진 실험동물 룻과 미래에 깨어나

 룻을 만나러 간 과학자 린의 이야기 '유로파', 

대멸종 이후 외계 종족에 의해 복원된 개인 비서 쉬리가 말하는 인간 이야기 '대화'까지 

총 5편의 SF 소설이 <미엔>에 실렸습니다. 

미래의 지구의 주인이 당연히 지구인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에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미래의 모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구가 더 이상 인간들만의 세상이 아닐 수 있다는 가정에 

이대로 지구를 막 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보는 <미엔>, 청소년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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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
김지현 지음 / 성안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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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사회와 산업, 기업과 개인에 가져다주는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는 저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1세대 IT 전문가로 인터넷 비즈니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스마트워크 전문가로 명성이 높습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에서 쌓은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으로 

이론과 실전을 두루 갖춘 저자가 

<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에서 전망하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알아봅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기존의 웹, 모바일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까지 포함해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개념입니다. 

수년 전부터 메타버스와 관련된 서비스와 사업들이 다양하게 시도되어 왔지만 

2000년대의 스마트폰처럼 여전히 시기 상조였습니다. 

모바일 시장도 아이폰이나 갤럭시 S와 같은 기기가 선보이면서 개화된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그런 대표 기기가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런 기기들이 2020년대 말부터 출시되면서 

메타버스 패러다임이 개막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자가 정의하는 메타버스의 필수 요건은 

세계관(무한한 3차원 공간 속 상호 작용과 활동), 

자아관(나를 투영한 아바타의 아이덴티티), 

환경관(입체적인 형태를 가진 디지털 오브젝트), 

가치관(가치 거래를 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의 4가지입니다. 

또한 메타버스 요소를 구분하면 

첫째, 메타버스에서 내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주는 아바타. 

둘째, 아바타와 각족 오브젝트들이 위치하는 공간. 

셋째, 그 공간을 아바타가 유영하며 다양한 제스처, 

표정을 취하도록 해주는 행동. 

넷째, 아바타가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나 거래를 위한 경제 시스템입니다. 

또한 메타버스 시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을 가진 기업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킬러앱을 확보한 서비스 업체 그리고 

저작 툴이나 최적화된 백엔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시스템 회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도 있으나

 서비스 업체는 아직 치열한 상태입니다. 

웹과 모바일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다양한 선업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메타버스는 기존 인터넷 서비스 그리고 

오프라인 현실보다 더 나은 색다른 경험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제1의 세상은 오프라인, 제2의 세상은 온라인이라면, 

제3의 신세계는 메타버스로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세상입니다.



사실 온라인의 성장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산업 영역의 축소나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오프라인 산업이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2000년대의 웹이 콘텐츠, 미디어, 커머스 산업에 위기를 가져왔고, 

2010년대의 모바일이 통신, 교통, 배달 산업에 영향을 준 것처럼, 

2020년대의 메타버스는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그것을 위기로 만드느냐 기회로 삼느냐 하는 것은 준비에 달렸습니다. 

무엇을 보는지에서 어떻게 누구와 보는지로 바뀌는 콘텐츠, 

공간 속에서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 아바타를 이용한 공감각적인 커뮤니케이션, 

오프라인 쇼핑이 주는 즐거움을 품은 커머스, 

내 몸이 조이스틱이 되어 빠져드는 게임, 아바타로 대신 즐기는 디지털 공연과 콘서트, 

실제처럼 체험하는 사실적인 교육, 아바타와 공간을 꾸미는 비즈니스, 

AI 어시스턴트, 메타버스 속 마케팅을 담은 사업이 메타버스에서 유리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0년 모바일 세상이 다가올 것 같은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우리는 다가오는 패러다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되돌아봅시다. 

10년이 지난 이후 모바일은 기존의 웹보다 더 큰 시장이 되었고, 

먼저 준비한 기업들은 큰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같은 ICT 기업처럼 시대를 앞서서 대응하지 못한 대부분의 전통 기업들은 

모바일 시장을 부정하거나 그저 새로운 트렌드 정도로 이해하려고만 했지 

그에 맞는 구체적 대응 전략이나 실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바로 메타버스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보다 

메타버스를 당장의 업무를 위해 직접 사용해 보는 것부터 해봅시다. 

원래 하던 업무를 더 잘하기 위한 보조 역할로 이용해 봅시다. 

그리고 메타버스에 광고 집행하기, 가상의 상품과 건물 만들기, 

경영진의 메타버스 체험으로 가벼운 도전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은 후 

기술을 아는 전문가 집단의 구축, 자기 완결형 조직 체제 정비 등을 통해 

메타버스 신사업 조직을 구축합니다. 

다가오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고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지금 뭘 해야 할까요. 

우선 메타버스 속으로 뛰어들어 봅시다. 

남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염탐하고, 난 무엇을 왜 해야 할지 고민하다 보면 

새로운 사업 기회나 일의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00년대의 웹, 2010년대의 모바일이 인터넷 산업을 도약시킨 것처럼 

2020년대는 메타버스가 새로운 산업 변화와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 저자는 말합니다. 

요즘 들어 미디어에서 많이 들어본 메타버스, 

도대체 메타버스가 기존의 인터넷 환경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서 

<3번째 세상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기회>를 읽었습니다. 

메타버스는 확장된 생태계와 

차원이 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기술들과 다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 컴퓨터를 접하면서 설랬던 경험,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상상할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경험을 우린 이미 만났습니다. 

이 책에서 메타버스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앞으로 메타버스가 가져올 사회, 산업 변화 전망은 무엇이며, 

메타버스로 인해 어떤 비즈니스 기회가 있을지 다양한 영역에서 전망합니다. 

더불어 개인이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하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도 알려줍니다. 

이 책으로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대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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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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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


"야행귀들은 항시 굶주려 있어." 

미스 메리가 꺽꺽거렸다. 

"끝없이 빼앗고도 만족을 몰라. 

영혼을 저당잡힌 놈들은 먹고 또 먹으면서

절대로 멈출 줄을 몰라." (p.183)


​


모임으로 집을 비우고,

시어머니 미스 메리와 돌보미만 집에 남았다.

그런데 갑자기 쥐떼들이 어마어마하게 나타나

미스 메리를 공격한다.

집으로 온 퍼트리샤와 파커는

미스 메리를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결국 죽었다.


미스 메리를 구하려다 심한 상처를 입은

돌보미 집에 방문한 퍼트리샤.

그 동네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들을 듣는다.

아이들이 자꾸만 숲으로 가고,

실종되고 죽는 이상한 일.

코니와 블루라고 생각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퍼트리샤는 행동에 나선다.​


​


숲에 뭐가 있기에 아이들이 숲에 가고,

갔다오면 정신이 나간채로 축 쳐져 있는걸까.

그곳에서 목격한 흰색 밴과 차량번호를 토대로

퍼트리샤는 이웃 제임스를 의심하는데,

왠지 처음부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순순히 범인이 밝혀진다고?

아직 책의 절반이 남은 상황인데.

뭔가 반전이 있을려나.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긴박한 퍼트리샤의 마음이 전해진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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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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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저널리스트, 각본가인 저자 그래디 헨드릭스는 

미국심령연구회 도서관에서 일하다 작가로 들어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시립/구립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대부분이고, 

특별한 도서관은 거의 있는지도 모르는데, 

미국엔 미국심령연구회 도서관이 있다니 

정말 다양한 인종만큼 다양한 관심사를 포용하는 미국답습니다. 

2014년에 쓴 작품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2018년에 쓴 작품으로 브램스토커어워드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고, 

그 외 작품들과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이 

영상화 계약을 두고 경쟁이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끄는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퍼트리샤와 카터는 딸, 아들과 이곳 올드 빌리지로 이사했습니다. 

어딘가 널찍하고 조용하면서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찾다가 

올드 빌리지에 정착했지요. 

아이들을 키우기에 좋은 곳인 이곳에서 

북클럽이 아닌 북클럽에서 미스터리 소설들을 읽으며 

메리엘렌, , 그레이스, 키티, 슬리크를 만나 정을 나눴습니다. 

4년을 만나며 이곳에서 더없이 평온한 생활을 누리던 중에 

이웃집 노인 새비지에게 귀를 물어뜯기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새비지 부인은 병원으로 옮겨가 죽었고, 

그녀는 새비지 부인을 돌보러 온 조카 손주에게 들려 조의를 표하기로 합니다. 

새비지 부인의 집에 들어간 퍼트리샤는 

죽은 듯이 의자에 있는 제임스 해리스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하다 실례를 범하고 당황한 채로 그 집을 나옵니다. 

며칠 뒤 저녁시간에 제임스가 방문했고, 

그녀는 미안한 마음에 식사 자리에 초대했습니다. 

퍼트리샤의 시어머니인 미스 메리는 치매를 앓으며 점점 쇠약해지는데 

제임스를 보자마자 "우리 아버지의 돈은 어디 있지? 

그 애들을 어디에 뒀느냔 말이다, 호이트!"라고 소리칩니다. 

퍼트리샤 가족들은 다른 사람으로 착각해서 그런다며 미안해하죠.


혼자 사는 그가 궁금한 퍼트리샤는 다시 그를 방문했고, 

그는 어릴 적 사고로 햇빛을 받으면 극도로 고통스러워 

해가 진 시간에만 활동한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여러 가지 우편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퍼트리샤에게 도움을 청하죠. 엄마의 마음으로 

그 대신 은행 계좌도 개설하고, 임시 신분증을 발급받게 도와준 

퍼트리샤는 뿌듯함을 느끼고, 자신의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각자의 일로 집을 비우고 미스 메리와 돌보미 그린 부인만 집에 남았습니다. 

갑자기 엄청난 숫자의 쥐 떼가 몰려와 미스 메리를 공격하고, 

그린 부인은 그녀를 살리려고 심폐소생술을 하죠. 

그 장면을 본 퍼트리샤와 카터는 즉시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결국 시어머니는 죽고, 그린 부인도 많이 다쳐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그녀 집에 방문한 퍼트리샤와 키티, 

그린 부인이 사는 식스 마일에서 자살한 아이들과 죽은 아이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숲속에서 누군가가 아이들을 노린다며 

아이들이 숲을 갔다 오면 무기력하고 약에 취한 듯 변해버린다고 합니다. 

식스 마일의 아이들이 걱정돼 밤중에 다시 들린 퍼트리샤는 

무기력한 아이가 자신의 집에서 없어진 것을 알아내어 숲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제임스를 발견하고 경찰에 말을 했지만 불충분한 증거로 인해 

주위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을 겪어 그녀가 쇠약해졌다고 합니다. 

퍼트리샤는 여러 증거를 모아 북클럽 회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제임스에게 경고를 해 이 마을을 떠나게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그 계획은 남편들의 훼방으로 무산됩니다. 

제임스는 북클럽 회원들의 남편들과 같이 투자를 하는데 

제임스가 큰 역할을 담당해 없어서는 안 될 지경에 이릅니다. 

남편들의 반대에 부딪혀 북클럽 회원들은 이 일을 묻고 지냅니다.


3년이 지난 후 퍼트리샤는 자신이 본 장면을 잊지 않고 있지만 

남편과 아이들, 이웃 사람들 때문에 모른 척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시어머니 미스 메리가 퍼트리샤에게 말을 합니다. 

다시 그녀는 미친 것인지, 미스 메리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북클럽 회원들은 또 일을 벌이는 퍼트리샤를 도와줄지, 

식스 마일과 올드 빌리지의 아이들은 어떻게 될지,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에서 확인하세요.




여자들이 책을 읽는다고 하면 시간이 많고, 

할 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자들, 특히 엄마들이야말로 책을 더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접하는 사람이 엄마인데, 

엄마의 생각이 커지고 시야가 넓혀져야 자녀도 그렇게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몇 년 전부터 독서모임을 한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좋은 책을 읽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보통의 엄마들처럼 아이를 닦달하지 않고 조금 여유롭게 키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의 호러북클럽 회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르소설을 읽으면서 평화로운 일상을 지루해하고 짜릿한 일이 없나 생각하지만, 

막상 그런 일이 아이들에게 위협으로 다가오면 그 누구에게라도 맞서서 싸웁니다. 

부모로서 해야 할 유일한 일은 괴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니깐요. 

침대 및 괴물, 벽장 속 괴물, 어둠 속에 숨은 괴물, 

이런 괴물이 상상 속의 괴물이든 존재하는 괴물이든 상관없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행동에 나섭니다.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아이라도 엄마의 마음으로 끝까지 갈 것입니다. 

뱀파이어 비슷한 괴물이 등장하지만 

그 괴물보다 괴물을 처치하려고 한 호러북클럽 엄마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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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그래디 헨드릭스 지음, 강아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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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



한 여자가 죽었다. 

퍼트리샤는 뭐라도 들고 그 집에 가봐야 했다.

그레이스가 옳다. 

말이 안 되는 일이다. 

하지만 말이 돼서가 아니라 

그저 저지르는 통에 하게 되는 일도 있는 법이다. (p.95)


​


북클럽을 4년하면서 퍼트리샤에게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코니와 블루는 이해하기 힘든 

청소년이 되었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미스 메리와 

함께 살게 되었고,

그녀를 도와줄 그린부인이 매일 온다.


근처 사는 미스 새비지 부인이 정신이 이상해지며

퍼트리샤의 귀를 물어뜯고 병원에서 죽었다.

그녀를 돌보러 온 조카에게

조의를 표시하기 위해 방문하며

제임스 해리스를 만났다.

접시를 돌려주려고 온 제임스를

식사자리에 초대했는데,

퍼트리샤의 북클럽에 관심을 가진다.​


​


딸 코리는 퍼트리샤의 북클럽을 무시하고,

남편 카터는 모친과 승진에 신경쓰느라

퍼트리샤는 집에서 외롭다.

하지만 그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제임스를 만나

퍼트리샤는 중요한 인물이 된 것 같다.

자녀가 어릴 땐 주부는 

집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기분이 들지만,

자녀가 자라면서 자신의 역할이 줄어들게 되고,

그때문에 자신의 정체성도 흔들리게 된다.

나도 퍼트리샤처럼 책에서 위안을 얻고,

책모임을 통해 

노력하는 엄마, 아내의 모습에 뿌듯했다.

책으로 나와 다른 인생을 간접경험하면서

생각도 넓어지고, 

자녀교육에도 기다릴 줄 알게 된다.

퍼트리샤와 제임스의 관계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 내용이 기대된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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